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합의를 거부할 경우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강원도 원주시 의료기기테크노벨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강원 현장 회의에서 “오늘 늦더라도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합의를 끝내 거부한다면 국회의장께 직권상정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윤석열 정부의 첫 추경안은 56조 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라며 “가용할 재원을 모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은 국정안정을 바라고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정부가 정책 변화를 통해 민생과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고 계신다”며 “박 의장님께 정식 요청한다.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당장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소집해 달라”며 “여야 합의가 안 된다면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직권으로 상정해 달라. 박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한 지 28일 만에 인사청문 정국이 마무리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쯤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고,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국회는 전날 저녁 본회의를 열고 김 총리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투표에 부쳤다. 김 총리 임명동의안은 재석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는 지난 6~7일 김 총리
21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야가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그 화살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향하고 있다. 거대 여당의 압도적인 수에 밀려 원 구성 협상에 힘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사실상 결정권자인 박 의장의 책임을 거론한 것이다.◇ 통합당, 상임위 배분 국회의장에 항의조경태 미래통합당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박 의장이라는 분이 다른 국회의장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여당 눈치를 보는 나약한 국회의장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의장이라고 인정하고 싶은 생각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17일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29일 만에 제46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적 278표 중 찬성 164표·반대 109표·기권 1표로 가결시켰다. 전직 국회의장이 국무총리에 임명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당초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 출신 정 후보자가 행정부 2인자인 총리로 내정된 데 대해 정치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보수야권은 정 후보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동의안 처리를 시도한다. 자유한국당이 정세균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이날 인준 동의안 처리에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는 지난 7~8일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실패했다.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회 종료일로부터 3일 이내에 국회의장에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기간 내에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의장은 인준 동의안을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민주당은 이에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인준 동
국회가 8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야당은 정세균 후보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언급하며 "후보 자격이 없다"고 비판한 반면,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자 의혹에 대해 적극 방어하며 "오늘(8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여야는 이날 청문회가 마무리되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발로 경과보고서가 채택이 될지는 미지수다. 한국당은 전날(7일) 청문회에서 정 후보자가 국회의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삼권분립 훼손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사법개혁법안을 의장 권한으로 본회의에 직권상정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자유한국당의 반발이 거세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은 본회의에 부의되면 60일 후 자동 상정돼 표결하게 돼있는데, 문 의장이 60일을 넘기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공전하고 있는 여야의 논의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도 보인다.한국당은 즉각 반발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대통령과 똑같이 국론분열에 이어서 의회분열을 획책하는 모습”이라며 “충분히 논의해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블랙리스트는 있었다. 그러나 불이익을 줬다는 정황은 찾지 못했다.” 올해 1월 22일 ‘사법부 블랙리스트’ 재조사를 맡은 추가조사위원회는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블랙리스트조차 없었다고 발표했던 진상조사위의 조사보다는 진전된 내용이었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결국 당시 사법부의 ‘재판거래’ 의혹까지 터지면서 검찰 수사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엔 특검 수사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양파껍질을 벗기듯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당시 사법부의 비위 때문이다. 아울러 이 사건을 대하는 현 사법부의 안일한 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 개의를 앞두고 사실상 ‘본회의장 봉쇄’에 나섰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이날 오후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의원직 사퇴서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 개의를 예고하자 한국당은 소속 보좌진까지 동원해 본회의장 주변 통로를 차단했다.한국당의 이 같은 행보는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법 관철 때문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드루킹 특검’ 수용없는 국회 본회의 개의에 거세게 반발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4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사건’ 특별검사 수용과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를 동시에 하는 게 국회 정상화 조건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특검 관철을 위한 총력투쟁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한국당은 오늘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하려는 의원직 사퇴서 처리에 반대하지 않는다.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국민 참정권 보장 뿐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이라며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도입과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 문제를 함께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이 공석이 되면 법적절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보궐선거가 이루어지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특검 문제 역시 보궐선거가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짐과 똑같이 결을 하는 중요한 나라를 위한 문제라 같이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바른미래당은 기본적으로 드루킹 특검 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국민께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국회가 4월 이후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고 멈춰 있다”는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다짐이 남달랐다. 그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인내심을 갖고 성심성의껏 대화·타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들의 사직서 처리 문제에 대해선 물러서지 않았다. 국회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할 경우 “국회가 비회기 중일 때는 국회의장이 서명만 하면 자동 처리되고, 회기 중에는 본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국회의원은 여야를 통틀어 총 4명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인천시장·충남지사·경남지사 후보로 각각 박남춘(인천남동구갑)·양승조(충남천안시병)·김경수(경남김해시을) 의원이 출마한다. 자유한국당은 이철우(경북김천) 의원을 경북지사 후보로 냈다. 의원 사직서 처리시한은 오는 14일이지만, 야당은 ‘드루킹 특검’이 합의되지 않으면 본회의를 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 4명 의원의 사직서가 처리되지 않으면 4개 지역구는 내년 4월까지 공석으로 남게 된다.민주당은 처리시한이 임박한 의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들의 사직서 처리를 ‘직권상정’할 가능성을 언급하자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국회 파행 사태가 더욱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정 의장은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 시한인 14일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이날까지 의원 사직서가 처리되지 않을 경우 해당 지역구는 다음 재·보궐선거가 있는 내년 4월까지 공석이 된다. 정 의장은 10일 단식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방문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중 지역구 253인은 모든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들이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 수용을 요구하며 8일째 노숙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전날(9일) 국회 의료진의 단식만류에도 단식을 중단하지 않고 병원 입원마저 거부했다. 당시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오늘(9일)까지 결심해야 한다”며 “결심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내 원내 지도부 교체라는 당내 사정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소극적으로 협상에 임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의원 사직 안건의 경우 추가경정예산(추경)안·특검법과 달리 정파 간 유불리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국회가 합의를 못할 경우 의장 권한으로 직권상정 처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정 의장은 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4개 지역의 의원 사직서의 경우에는, 5월 14일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해당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공백상태가 내년 4월까지 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사실상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지게 되면서 여야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재·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원내 1당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관례상 원내 1당 소속 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에 추대되는 것을 감안하면 여야의 고민은 깊을 수 밖에 없다.30일 기준으로 한국당은 117석으로 원내 1당인 민주당(121석)과는 불과 4석 차이다. 여기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의원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국회는 11일 오후 제354회 정기국회 5차 본희의를 열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임명동의안 의결, 대정부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김이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재석 293인 중 찬성 145인, 반대 145인, 기권 1인, 무효 2인으로 ‘부결’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에도 불구하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의 임명동의안은 결국 부결됐다.◆ 한국당 의원들, 대표연설하는 정의당 이정미 대표에 "북으로 가라"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본회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1일 부결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인사 표결이 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회의 부결로 문재인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다시 물색해야 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민의당의 충분한 협조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데 대한 원내지도부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했다. 무기명 투표 결과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출석 의원 293명 중 찬성 145·반대 145·기권 1·무효 2표로 재적의원의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