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상 첫 전면파업에 돌입했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노조가 임단협 타결 이후 격랑에 휩싸이고 있다. 찬반투표 등 조합원 동의절차 없이 직권으로 임단협을 최종 타결시킨 노조위원장이 내부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해임처리 됐다. 한국타이어의 향후 노사관계 역시 짙은 안갯속에 놓이게 된 모습이다.◇ 거센 임단협 후폭풍… 여전한 갈등의 불씨한국노총 산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노조(이하 한국타이어노조)는 지난 22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소집해 현 노조위원장에 대한 해임 안건을 의결했다.해임된 노조위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최근 사상 첫 파업사태를 가까스로 매듭지은 가운데, 노조위원장이 ‘사측의 직장폐쇄 압박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사합의 내용 및 과정에 대해 내부구성원들이 불만을 드러내면서 노사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이다.◇ 노조위원장 “사측이 직장폐쇄 카드 꺼내”… 노조는 비대위 ‘꿈틀’가 21일 단독입수한 호소문에 따르면 한국노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노조(이하 한국타이어 노조) 위원장은 “이번 임단협 합의안으로 많은 동지들이 실망하셨을 것
국내 완성차업계에서 임단협 타결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또 다시 르노삼성자동차만 남게 됐다. 지난해 임단협조차 해결하지 못한 가장 시급한 처지임에도 올해 역시 꼴찌 전락이 확정된 모습이다. 해를 거듭하고 있는 노사갈등과 함께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의 리더십을 향한 물음표도 점점 커지고 있다.◇ 르노삼성, 2018년 이후 거듭되는 노사갈등최근 국내 완성차업계에서는 임단협 타결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먼저, 한 차례 잠정합의안이 무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한국지엠은 두 번째 잠정합의안이 지난 23~24일
최근 여름휴가 시즌을 앞둔 국내 자동차업계의 최대 화두는 임단협이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임단협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됐다.이 중 가장 먼저 임단협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현대자동차다. 현대차는 파업 직전까지 가는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사측의 적극적인 태도와 제안으로 지난 20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어 지난 27일 이뤄진 노조 조합원 투표에서 56.36%의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현대차는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에 성공했다.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하는 등 갈등을 빚었던
판매부진과 노사갈등의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5월에도 다소 아쉬운 실적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XM3 수출 본격화에 따른 반등의 조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르노삼성은 1일, 5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내수시장에서는 월간 판매실적이 5,000대 밑으로까지 떨어지며 부진한 발걸음이 계속됐다. 국내 판매실적을 주도해온 QM6는 3,081대로 앞선 4월 대비 9.6%, 전년 동월 대비해서도 22.3% 감소했고,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XM3의 판매실적도 984대에 그치며
XM3는 실적 추락과 노사 갈등의 악순환을 반복 중인 르노삼성자동차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유럽으로 향하는 XM3의 발걸음에 이목이 집중된다.르노삼성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6월부터 XM3의 유럽 판매가 본격 시작된다고 밝혔다.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28개 국가에서 선보인다는 것이다.유럽에서 ‘르노 뉴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XM3는 사전 출시를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3월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모델을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
지난해 임단협을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채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또 다시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노조가 파업 카드를 꺼내들자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할 시기에 ‘공멸의 길’을 걷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조는 4일 하루 동안 8시간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노조가 전면파업을 실시하는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전면파업을 단행한 바 있다. 그러자 르노삼성 사측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부분 직장폐쇄
오랜 세월 갈등과 논란으로 점철되며 ‘노조파괴’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유성기업의 유시영 전 대표가 두 번째 실형 확정을 마주했다. 헌법에 명시된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았던 행태가 무거운 대가로 돌아오고 있다.대법원 3부는 지난 14일,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된 유시영 전 대표에게 징역 1년 4개월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던 유시영 전 대표는 두 번째 실형 확정을 마주하게 됐다.유시영 전 대표는 2017년 노조법과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속 ‘해외여행 금지령’을 내리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감염병 확산 및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적 차원이란 주장과, 지나친 처사이자 불법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발생 이후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미 예약해둔 해외여행을 취소해야할지 고민하는 게시물이 상당수 올라오고 있다. 특히 최근엔 소속 기업에서 해외여행 금지령을 내렸다거나, 해외여행 이후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다는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연초부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며 씁쓸한 새해맞이를 하고 있다. 극심한 노사갈등으로 얼룩졌던 지난해의 반복이자, 상생선언을 무색하게 만드는 모습이다.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을 매듭짓지 못한 채 2020년을 맞았다. 2018년 임단협이 해를 넘겼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던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12월에도 집중교섭에 나섰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파업으로 연말을 장식한 바 있다.이 같은 갈등은 새해 들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노조가 낮은 파업 참가율
르노삼성자동차가 결국 파업으로 연말을 장식하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단협 연내 타결이 물 건너간 모양새다.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에 걸쳐 집중교섭을 벌였다. 노조가 지난달 교섭결렬을 선언한 뒤 파업준비에 돌입한 바 있으나, 협상을 위해 다시 마주앉았다. 하지만 양측은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르노삼성 노조는 20일 저녁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르노삼성은 지난해에도 임단협을 둘러싼 갈등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해를 넘기고도 6월에 이르러서야 임단협 마침표를 찍었고, 그
연말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계의 표정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서로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노사관계 때문이다. 노사관계가 생산 및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새해를 맞는 이들의 분위기도 뚜렷한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연말 노사관계에 긴장감이 깊어지고 있는 곳은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이다.먼저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10일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해 66.2%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시켰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이 난항을 겪자 지난달 교섭결렬을 선언한 뒤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
올해 극심한 노사갈등과 내수시장 판매부진, 생산물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에 또 다시 파업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지난 6월 노사합의와 함께 상생을 선언했던 게 무색해지는 모양새다.부산지방노동위원회(부산지노위)는 10일 르노삼성 노조가 신청한 쟁의행위 조정에 대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르노삼성 노조는 이날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찬반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되면 르노삼성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르노삼성 노조가 파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이번에도 임
지난해 임단협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을 겪은 끝에 해를 넘겨서야 마침표를 찍었던 르노삼성자동차가 또 다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임단협에 돌입하게 됐다.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사는 19일 오후 2시 부산공장에서 올해 임단협 첫 실무교섭을 실시한다. 노사의 입장차가 드러날 수밖에 없는 것이 임단협이지만, 최근 일련의 상황으로 인해 르노삼성 노사를 둘러싼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르노삼성 노사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에 성공하며 업계의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지난해 임단협을 해를 넘기는 진통 끝에 마무리 짓고 ‘노사상생’을 선언했던 르노삼성자동차가 불과 두 달여 만에 또 다시 갈등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측이 생산감소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필요성을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며 올해 임단협은 더 큰 난항이 예상된다.르노삼성 노사는 다음 달 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019년도 임단협 협상에 돌입한다. 대다수 노사가 그렇듯, 냉랭한 긴장감이 형성되는 시기다. 임금, 복지, 근로조건 등 노사의 이해관계가 출동하는 사안을 두고 줄다리기가 임박한 시
르노삼성자동차는 과거 ‘노사화합’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분규 없이 임단협을 매듭지었다. 업계 내 다른 기업들이 연례행사처럼 파업을 마주하거나, 어려워진 업황의 여파로 갈등을 겪던 것과 달랐다.하지만 지난해는 달랐다.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차가 컸고,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노조의 전면 파업은 물론 사측의 직장폐쇄까지 벌어졌다. 르노삼성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후 해를 넘겨서도 평행선 달리기가 계속되더니 지난 5월 가까스로 마련된 잠정 합의안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노무법인 창조컨설팅과 공모해 노조파괴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강기봉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옛 발레오만도·이하 발레오전장) 대표이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도 구속은 면했다. 반면 같은 혐의로 기소됐던 유성기업 대표와 창조컨설팅 대표 등은 구속 및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발레오만도 사건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피해 사건으로 거론되고 있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형 선고하면서 구속 면한 법원... “매우 이례적”17일 노동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5형사부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J.R. 스미스가 클리블랜드와의 인연을 마무리한다. ESPN은 21일(현지시각) J.R. 스미스가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으며, 새 팀을 구할 때까지는 경기에 뛰지 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J.R. 스미스는 자신이 “이기는 팀에서 뛰고 싶어서” 클리블랜드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는 팀마다 불화를 일으킨 말썽쟁이며, 가장 큰 장점인 3점 슛 능력도 크게 떨어진 지금 그를 원할 강팀은 많지 않아 보인다. 트레이드 협상이 길어지면 그만큼 스미스를 코트에서 볼 시간도 줄어든다. 파란만장했던 J.R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어휴... 이런 얘기 하는 게 정말 힘들거든요. 그런데 몇 년째 같은 얘기를 해야 하니까 더 힘들고, 지난날들을 떠올리면 가슴이 진정이 안 돼서, 너무 화가 나서...”도성대 유성기업 아산지회 지회장은 힘겹게 한마디, 한마디 말을 이었다. 하지만 5분을 막 넘기고서는 “도저히 말을 못 잇겠다”고 해 대화를 이어 갈 수 없었다. 몇 분 후 다시 전화를 준 그는 “나는 7년간 법원, 노동부 등으로부터 ‘각하’라는 말을 10만 번은 들은 것 같다”면서 “그런데 인권위한테도 그 말을 들을 줄 몰랐다. 너무 실망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유시영 회장과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회사 서울사무소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경찰은 해당 행위에 대해 직원들이 자기 회사에 들어간 것이라 법적인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전국금속노조에 따르면 유성기업 영동·아산지회 조합원 60여명(경찰 추산)은 지난 1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유성기업 서울사무소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7년 전 중단된 단체협약 교섭을 이행할 것과 유 회장이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유성기업 노사는 2011년 5월 회사의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