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라면업계의 한 해는 어땠을까. 해외에서는 K-라면이 날개를 달았다.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국내서는 가격 이슈가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도 물가 상승이 지속됐던 가운데, 국제 밀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13년 만의 가격 인하가 실현된 것이다.◇ K-라면, 해외서 잘 팔려… 수출액 ‘1조원’ 돌파한국 라면이 올 한 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연간 수출액은 7만6,541만달러(9,877억원)였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라면의 누
농심이 주요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하하자, 이를 필두로 타 식품업체들도 잇따라 가격 인하에 나섰다.◇ 식품업계 가격 인하, 내달 1일부터 적용27일 삼양식품은 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고 밝혔다.오뚜기와 팔도도 28일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스낵면 △참깨라면 △진짬뽕 등 라면 15개 제품에 대해 내달 1일부로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 오뚜기는 지난 2010년 진라면 가격을 인하한 후 10여년간 가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배달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편의점업계에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 GS25 +1 행사 vs CU 5개 채널 확보 vs 이마트24 배달료 최저가20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한 달간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 상품은 총 27종으로, 도시락 6종 구입 시 오뚜기참깨라면(소컵)을 증정
빙그레와 오뚜기가 손 잡고,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내놓았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와 오뚜기가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빙그레의 스낵제품인 ‘꽃게랑’은 오뚜기가 라면으로 만들고, 오뚜기의 라면제품인 ‘참깨라면’은 빙그레가 스낵으로 만들어 내놓은 것.특히 이번 콜라보는 양사의 대표 제품이 만난 만큼, 각 제품의 개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개발에 공을 들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먼저 ‘꽃게랑면’은 꽃게랑의 맛을 살릴 수 있도록 기본 분말스프에 외에 비법스프를 추가했다. 또 꽃게랑을 상징하는 꽃게모양의 어묵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2014년 국내 라면시장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치열한 2위 싸움이 전개된 한 해였다. 오뚜기는 광고모델인 류현진과 대형마트 할인행사를 무기로, 불닭볶음면의 삼양식품에 판정승을 거두며 2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성수기인 연말에 들어서면서, 라면시장은 모처럼 성장세로 돌아섰다. 특히, 농심의 점유율 반등이 눈에 띈다. 농심은 본격적인 라면 성수기 12월을 맞아 유일하게 점유율을 끌어 올리며 시장을 이끌었다.(11월 61.9% → 12월 64.0%) 라면의 최대 소비시즌 겨울에 농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마트가 2013년과 2014년 전국 113개 점포의 라면 매출을 살펴보니, 지난해까지 이어진 모디슈머 열풍에 ‘전국 라면 인기 지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모디슈머(Modisumer) : 변경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기존의 정해진 레시피를 탈피한 자신만의 요리법으로 취향에 맞게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소비 계층.2014년 롯데마트의 봉지라면 매출은 HMR(Home Meal Replacement/간편 가정식) 등 대용식 시장의 확대로 2013년 대비 8.1% 감소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