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개봉한 영화 ‘비밀의 언덕’은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5학년 소녀 명은(문승아 분)이 글쓰기 대회에 나가 숨기고 싶었던 진실과 마주하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다수의 단편 작업을 통해 실력을 쌓은 이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plus 경쟁 부문 초청돼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된 것은 물론,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나봄상(감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홍익조각회 창작지원 선정 수장작가전을 연다. 수상자는 조미영과 전창환이다. 각각 스티로폼과 택배상자 종이 등 생활 폐기물을 작업의 재료로 삼아 환경과 정체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왔다.조미영 작가는 환경을 여성의 신체, ‘Earth Body’라고 가정하여 환경과 여성이 어떻게 여겨지고 소비되는 지에 대한 논의를 끄집어낸다. 폼보드로 형태를 만들고 종이를 덧붙여 신체 조각을 만드는 행위를 통해 사회와 개인의 고질적인 권태를 이겨내고 내면의 ‘여신-성’을 발견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2014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창작 생태계 상생을 위한 두 번째 안을 발표했다. 지난번 상생안보다 창작 활동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작가들의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11일 창작자와 함께 하는 지속성장 방안을 발표하고 실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안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발표된 상생안으로 △작가 권리 향상 △창작 지원 확대 △작가 수익 확대 등을 목표로 한다. 먼저 정산 투명화를 통한 ‘작가 권리 향상안’을 실행한다. 작가 개개인이 아니라 작가들이 소속된 회사(CP)와
지난달 새로운 임직원들을 구성한 카카오가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통해 사회적 역할과 카카오 공동체간 시너지를 내는 역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 5년간 3,000억 규모 기금 조성… “상생안 이행 지켜봐달라”카카오는 6일 온라인을 통해 카카오 프레스톡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카카오가 CAC를 통해 공동체간 시너지 및 사회공헌 계획 등을 비롯해 글로벌 공략 계획도 공개했다. 카카오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지난해부터 각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영광의 얼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5일 시상식을 열고,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했다.이날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시상식은 이준동 집행위원장과 부문별 심사위원, 경쟁부문 감독과 배우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수상 부문은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을 비롯해 CGV아트하우스가 지원하는 △창작지원상 △배급지원상, OTT 왓챠가 주목한 △장‧단편, 진모터스가 후원하는 △다큐멘터리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시상하는 △넷팩상, 그리고 올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학로 문화예술계를 찾았다. 정부 방역지침에 따른 공연 제약으로 일자리·생계 절벽에 놓인 문화예술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오 전 시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아시테지 한국본부를 찾아 공연·연극계 간담회를, 안 대표는 대학로의 한 공연장을 찾아 문화예술인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야권 유력주자로 거론되는 두 정치인이 같은 날 서울 문화예술 중심지인 대
2020년 드라마 흥행의 중심엔 ‘신인작가’들의 ‘입봉작’이 있다. 스타작가들만이 흥행작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선입견을 깨고, 최근 신인작가들의 손에서 줄줄이 웰메이드 작품들이 탄생하고 있다. 신인작가 덕분에 방송사가 웃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이자, 신인작가들의 입봉작들을 간과해선 안되는 배경이다.◇ ‘스토브리그’부터 ‘굿캐스팅’까지 … ‘신인작가’의 힘지난 2월 종영한 화제의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이신화 신인작가의 입봉작이자, 이신화 작가를 단번에 스타작가로 거듭나게 만든 작품이다. 팬들의 눈
신인 예술인들의 공연장소인 CJ아지트 광흥창이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단순히 공연장을 넘어 뮤지션들의 창작과 교류도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 CJ그룹은 지난 12일 리뉴얼 개관식을 진행하고, 새롭게 태어난 ‘CJ아지트 광흥창’을 공개했다.이날 오후 서울시 마포구 창전로에서 진행된 ‘CJ아지트 광흥창’ 리뉴얼 개관식은 CJ그룹 주요 경영진과 CJ문화재단 이사진, 문화예술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문화 창작과 나눔을 담는 컬처컨테이너(Culture Container)’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아름다운 경쟁’을 원했다. ‘정권교체’라는 하나의 목표로 달려가는 만큼 경선 경쟁자 역시 ‘동지’라고 강조했다. “힘과 힘을 더한다면 누가 후보가 되든 우리가 이긴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당내 유력 주자들이 대선 출마를 선언할 때마다 환영의 입장을 전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지지율이 돌풍으로 불릴 만큼 빠르게 상승한 데 대해서도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그만큼 외연이 확장되고, 파이가 커진다”는 점에서, 경선에서 선출된 최종 후보가 폭넓은 지지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2011년 ‘음악으로 소통하다’라는 모토로 결성되어 순수하고 맑은 감성을 음악에 담고 있는 국악그룹 동화와, 2016년 싱글과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강남거리공연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감성밴드 참이 만나 ‘동화 프렌즈’라는 팀으로 싱글앨범을 발매한다고 전통기획사 용문은 밝혔다.두 그룹은 2016년 ‘문화놀이터 동화’라는 법인을 설립하여 자체적으로 공연 등의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고 있으며 ㈜엘라스코와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매칭펀드 후원을 받고 있다.‘동화 프렌즈’는 국악과 포크 등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효성이 연극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효성은 지난 12일 대학로 TOM(티오엠) 극장에서 극단 ‘연우무대’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400만원의 후원금을 직접 전달하고 향후에도 연극 활성화를 위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극단 연우무대는 1977년에 설립돼 한국연극계에서 창작극 활성화를 주도했으며, 백상예술대상 등 연극계의 굵직한 상을 80여차례 수상한 대표적인 극단이다. 후원금은 신인배우 발굴, 시나리오 창작지원 등 창작극 제작을 위한 활동에 쓰이게 된다.효성 관계자는 “효성은 올해 창립 5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네이버가 작년 9월 출시한 모바일콘텐츠 창작 툴 ‘Smart Editor 3.0’이 네이버 포스트의 기본형에 이어 카드형 에디터에도 적용된다.이번 카드형 출시를 통해 패션뷰티 노하우, 레시피 공유, 베스트 선정 관련 콘텐츠(ex:서울맛집 TOP5) 등 이용자들이 페이지를 한 장씩 넘겨보면서 소비하는 형태에 익숙한 콘텐츠들의 제작이 보다 용이해졌다.카드형 에디터의 경우, 포스트 사용성이 가장 활발한 에디터 1,000여명을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카드형 에디터를 기본형과 함께 사용하는 이용자 비율이 74%(카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이사장 문신자)은 지난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제주시 프린지거리(삼도2동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 '2015 제주프린지페스티벌'을 후원해 문화ㆍ예술 인재들을 응원했다.올해 4회를 맞은 '제주프린지페스티벌'은 예술문화 변방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의 무대의 장을 마련하고 제주도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프린지페스티벌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고 공감하는 ‘가치포럼’과 문화이주민과 제주지역예술인 등을 연결하는 재생파티인 ‘공감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송성각)은 15일 주류 시장에 입문하지 않은 창작자들을 발굴해 콘텐츠를 창작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2015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이에 참여할 창작자(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올해 처음 시행되는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은 창작자들을 콘텐츠 각 장르별 대표기관과 연결해 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콘텐츠 창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창작자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사업화하는 단계까지
[시사위크 = 이명선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서울연극센터와 서울연극협회가 를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연극센터 1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 연극지원체계의 변화와 향방’과 ‘서울연극제의 현재와 방향성 모색’을 주제로, 민간극단에 대한 지원과 공공극장의 역할을 비롯해 올 상반기 뜨거운 감자였던 서울연극제의 방향성을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3 대학로 연극 실태조사 보고에 따르면 대학로 작품이 상업성은 높아진 반면, 실험성과 다양성이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았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어린이 뮤지컬 최초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DIMF Musical Seed(뮤지컬 시드)에 선정된 '씽씽욕조와 코끼리 페르난도'의 막이 올랐다.'씽씽욕조와 코끼리 페르난도'는 우주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의 신나는 모험에 어린이들만의 엉뚱한 상상력을 더한 팬터지 가족뮤지컬이다. '구름빵', '어린이 돈키호테', '비틀깨비'등 다양한 어린이 뮤지컬을 연출한 허승민 예술감독의 신작이다.지구에 불시착한 코끼리 페르난도를 고향별로 보내주기 위해 아이들은 욕조를 타고 우주여행을 떠난다. 우주의 여러 행성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창작지원 프로그램인 'DIMF 뮤지컬 시드'에서 높은 경쟁률을 제치고 어린이 뮤지컬 '씽씽욕조와 코끼리 페르난도'가 선정됐다.기존 어린이 뮤지컬이 TV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통해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려고 했던 반면 '씽씽욕조와 코끼리 페르난도'는 토종 한국형 창작뮤지컬로 탄생됐다. 미취학 어린이들에 집중됐던 공연 시장에서 한걸음 나아가 초등학생과 전 연령을 대상으로 제작됐다.이 뮤지컬은 누구나 한번쯤은 꿈궜을 우주여행을 소극장 무대에서 재현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