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당국이 홈페이지에 올린 게임 산업 규제 초안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규제 계획을 철회하려는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보도에 따르면 23일 중국 국가신문출판방송총국(이하 광전총국)은 게임 내 지출을 완화하도록 하는 신규 규제 초안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지난달 발표된 해당 규제에는 △이용자들의 일일 지출 한도 설정 △매일 로그인 등 유도성 보상 금지 △합리적인 확률형 아이템 확률 설정 △미성년자에게 확률형 아이템 제공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광전총국은 지난 22일까지 업계 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포용적 성장'을 천명했다. 윤석열 정부의 1년간 경제가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진단하며,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는 야당으로서의 목표를 설정한 셈이다.박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첫 당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로부터 역시 경제도 민주당이라는 말씀을 꼭 듣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경제 기조는 포용적 성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에 투자하고 사람이 성장하는 사람 중심의 경제, 위축된 중산층의 회복을 도울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위한 경제정책에 왼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 25일 ‘공정’과 ‘혁신’을 내걸고 내년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출마 선언을 통해 “무너뜨린 공정을 굳건히 세우겠다. 꽉 막힌 혁신의 길을 힘차게 열겠다”고 강조했다.이른바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으로 불리는 ‘원조 소장파’의 주축인 원 지사는 보수의 개혁과 혁신을 강조해 왔다. 이를 통해 ‘개혁의 아이콘’이란 평가도 나온다.원 지사는 이를 자신감의 원천으로 삼는 모습이다. 그는 28일 와 서면 인터뷰에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라는 과제를 위해선 ‘보수의 정통성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문재인 정부 4년에 대해 “노력이 아닌 특혜, 반칙, 편법이 인생을 결정 짓는 불공정이 세상을 뒤덮고 있다”고 혹평했다.김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상적 국가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모든 분야를 정치가 뒤덮어 비상식적으로 돌아간다”며 “더 늦기 전에 멈춰야 한다.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코로나 대란 △경제정책 실패 △부동산 대란 △법치·헌정질서 파괴 △외교안보 위기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및 국정운영을 분야별로 나
더불어민주당 당권 후보들이 ‘부동산 문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부동산 민심이 민주당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급기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역전의 발판이 되자 분명한 목소리를 낸 것이다. 다만 이들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치기도 했다.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분명 국민의 경고등으로 여기고 성찰해야 할 시기”라며 “지지율이 높다고 교만해서는 안 되듯, 떨어졌다고 성급하게 뒤뚱거리면 더 위험한 상황으로 몰리게 된다”고 강조했다.김
“3년 간 투자 규모를 총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그 중 130조원(연 평균 43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지난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제활성화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향후 3년 간 4만명을 직접 채용,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도 했다. 그리고 2년여가 지난 현재, 이재용 부회장은 당시의 약속을 지켰다.대내외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와 고용을 진행했고, 그 결과, 당초 국내 투자 목표치(약 130조원)에서 7조원 이상 초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정권을 “도덕적으로 파탄난 전체주의 정권”이라며 날을 세웠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미 대통령 권력과 지방 권력, 사법권력, 언론 권력 심지어 시민사회 권력까지 완벽히 장악한 상황에서 이제 마지막 남아 있던 의회 권력마저도 완전 장악하고 돌격 태세를 구축하면서 일당 독재, 전체주의 국가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들의 성추문·조국 전 법무장관 일가의 부정비리 의혹·윤미향 의원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과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회장 윤홍근)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전송(배달)과 포장으로만 특화된 매장 모델을 선보였다.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2040세대에게 적잖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BBQ는 22일, 1명 내지 2명이 보증금 포함 최소 5,000만원 정도의 투자금으로 창업 가능한 점포 모델인 ‘B.SK’를 개발, 론칭한다고 밝혔다.‘B.SK’는 ‘비비큐 스마트키친(BBQ Smart Kitchen)’의 약자로, 8평에서 12평 정도의 소규모 매장으로 내점 고객 없이 전송(배달)과
“최고의 퀄리티로 개발하겠다.”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의 여수 경도 개발이 시작됐다. 박현주 회장은 1조5,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자본이 투입되는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세계적인 수준의 아시아 최고 리조트’로 만들겠다는 각오다.‘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는 싱가포르 센토사 섬을 롤모델 삼아 경도 2.15㎢ 면적(축구장 300개가 넘는 크기)에 조성되는 복합 휴양 리조트다. 6성급 호텔과 콘도 등 숙박시설을 비롯해 △해상케이블카 △워터파크 △해상레저시설 등 세계적인 복합휴양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미래에셋이
‘게임이용 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할 경우, 게임산업 매출이 연평균 3조원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만약 게임사들의 매출이 28% 감소한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총생산은 5조2,526억원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가 발표한 ‘게임이용 장애 질병 분류의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이용 장애 질병 분류로 인해 게임산업은 연평균 2조80억원에서 최대 3조5,205억원의 매출 감소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게임 제작 산업 위축에 따른 △불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는 붉은색으로 당색을 변경하고 창조경제를 내세웠다. 한국형 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 그리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내걸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보수는 부패해도 유능하고 진보는 늘상 분열하고 무능하다’는 진보무능론은 더욱 활개쳤다. 당시 한국경제는 위기였다. 위기의 국제적 원인은 장기 저성장을 강제하는 ‘뉴노멀’ 시대라는 것이고 ,위기의 국내적 원인은, 시대에 뒤쳐진 박정희 패러다임이었다. 그럼에도 보수가 변신에 능통했다면, 민주진보진영은 변화에 둔감했다. 실제로 그간 민주당의 경제정책들은, 김대중 노무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대 개혁 과제로 ‘검찰 특권 폐지·선거제도 개혁·국회 개혁·입시 및 취업 공정성 회복’ 등을 내세웠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에 마지막 남은 권력기관 가운데 하나인 검찰의 개혁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민주당은 이번만큼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반드시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선거 제도 개혁과 관련해 “민심 그대로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해서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싸고 여론이 두 갈래로 나뉘었다. 보수성향의 정당과 시민단체는 광화문에서 ‘조국 반대’ 집회를 열었고, 진보성향의 시민들은 서초동에서 ‘검찰개혁’을 외쳤다. 양측 집회 모두 적지 않은 인원이 모이면서 여야의 대립이 장외대결 양상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오히려 사태를 수습해야 할 정치권이 세 대결을 조장하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4일 정치권에선 서초동 집회와 광화문 집회를 비교하는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우리는 상식과 양심, 합리의 국민이 여전히 대한민국
여야가 ‘핵심’ 정책을 내걸고 경쟁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총선용 정책 발굴 차원에서 정책 페스티벌을 열고, 민주당원들이 직접 개발한 정책을 소개했다. 민주당은 페스티벌에 소개된 정책 가운데 우수 정책은 내년 총선 공약에 반영할 예정이다.자유한국당도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인 소득주도 성장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민부론(民富論)’을 내세웠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지난 6월, 당대표 직속으로 출범시킨 ‘2020 경제대전환 특별위원회’에서 만든 정책이다. 정책 이름은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國富論)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포스코가 지역사회를 위한 기업시민 활동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회공헌과 이슈 해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포스코에 따르면 글로벌기업시민봉사단 50여명은 인도네시아 포스코크라카타우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제철소 인근 찔레곤시에서 지난 17일부터 8일간 주택 건축과 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다.포스코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2005년부터 잦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 지원과 복지시설 지원, 주택건립 등의 지역경제 지원을 했고, 2014년에는 청년실업 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향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오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무너지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지켜내는 일은 정치가 최우선적으로 감당해야 할 책무다”며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하강 곡선을 그리며 장기 침체의 조짐을 보이는데도, 대통령이 앞장서서 ‘경제가 성공으로 가고 있다’고 엉뚱한 소리를 하는데 경제상황이 어떻게 좋아질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오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안이한 경제인식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유연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혁신을 통해 공존하는 길, 남북이 평화를 통해 번영으로 도약하는 공존의 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참 공존의 길”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상시 국회 체계’ 확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도 제안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가 가야할 공존의 정치는 단지 '화평하게 잘 지내보자’는 차원을 넘어서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구조에서, 선거제도에서 공존의 길은 비례대표제 개혁에서 출발한다”며 자유한국당
“한마디로 사기성 기사다.”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8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상당수 언론들은 2017년 음식점 폐업률이 92%로 6년 만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는 보도를 연일 쏟아낸 바 있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을 원인으로 지목하거나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비판하는 내용도 이어졌다.최배근 교수는 이 같은 보도를 ‘사기’, 즉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며 발끈했다. 그리고 사실관계를 정확히 제시했다. 애초에 문제가 된 수치는 2017년이 아닌 201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년 연장 문제를 두고 “임금피크제 없는 정년 연장이 실행되면 우리 경제에는 재앙이다”고 비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들어 현재 만 60세로 규정된 정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발언한 바 있다. 이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최근에 부총리가 뜬금없이 정년연장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며 “지금 경제 상황이나 여러 가지 여건을 보면 도무지 실현 가능성이 제로이고 산적한 경제 현안들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악화일로를 걷던 고용통계에서 모처럼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전체 취업자 수는 2,718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5,000명이 늘어난 규모다. 6만4,000명에 그쳤던 지난 10월 증가 폭에 비해 10만명 이상 늘어났다. 경제활동인구의 증가로 실업률은 0.1%p 증가했지만 고용률의 하락세는 멈췄다.지난 1월 33만4,000명(전년 동월 대비)이었던 월별 취업자 증가 폭은 이후 10만 초반대로 떨어졌으며, 7‧8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