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서 실시하는 청렴도 평가에서 모처럼 이전 대비 개선된 평가 결과를 받았다. 다만, 여전히 숙제도 남아있는 모습이다.지난해 말 권익위가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종합청렴도 3등급을 부여받았다. 4등급을 부여받았던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한 결과다. 이로써 강원랜드는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모처럼 개선의 행보를 보이게 됐다. 2017년부터 평가 대상에 포함된 강원랜드는 2017년과 2018년 채용비리 여파로 종합청렴도가 가장 낮은 5
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이 임기 만료를 4개월여 앞두고 돌연 물러났다. 전 정권에서 낙하산 논란 속에 취임했던 그가, 바뀐 정권의 낙하산 논란 인사에 의해 쫓겨나듯 자리를 내려놓은 모양새다. 이로써 강원랜드는 ‘낙하산 잔혹사’를 하나 더 추가하게 됐다.◇ 윤석열 정부 ‘낙하산 부사장’ 오니, 문재인 정부 ‘낙하산 사장’ 떠나이삼걸 강원랜드 사장이 퇴임한 것은 지난 1일이다. 2021년 4월 취임한 그는 내년 4월 8일까지 약 4개월의 임기가 남아있었지만, 이날 조촐한 퇴임식과 함께 물러났다.이삼걸 사장이 임기를 마
강원랜드가 지난해에도 ‘청렴도 잔혹사’를 끊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서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또 다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든 것이다. 지난 수년간 평가 방식이 개편 및 개선되고, 전반적인 청렴도가 대체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강원랜드의 청렴도 평가 결과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모습이다.◇ 또 다시 ‘4등급’… 제시했던 비전은 어디로권익위는 지난달 26일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직유관단체1(공기업)’에 해당
6‧1 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두고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서울 수성에 사활을 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실패한 시장’ 프레임을 덧씌우며 ‘방어전’에 돌입했다. 반면 송 후보는 오 후보의 지난 1년 서울 시정을 비판하며 맞서고 있다.6‧1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2일 오 후보는 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오 후보는 서울 구로구 개봉3구역 현장에서 진행된 출마선언에서 “앞으로 4년간 제대로 일할 기회를 얻기
“윤리경영 활동이 우수하고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 이후 임직원의 청렴의식이 향상됐다.”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갱신인증을 획득했다. 한국표준협회 박진성 인증본부장은 KAI에 대해 이같이 평가하며 “KAI CEO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윤리준법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ISO 37001은 기업이 부패방지를 위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적절하고 효과적인 경영시스템을 갖췄는지 종합평가해 ISO가 부여하는 국제표준인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공기업 수장의 연임은 물론, 기존 임기가 끝나기도 전에 연임이 확정됐다는 점이 상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경영 능력 및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의미지만, 한편으론 취임 초부터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낙하산 논란’을 상기시키기도 한다. 이로써 황창화 사장에게는 앞으로의 행보, 특히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해졌다.◇ 흑자전환 이끌었지만 낙하산 꼬리표도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7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황창화 사장의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기 말에 접어든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면치 못하며 체면을 구기게 됐다. 농어촌공사 내부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종의 미’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 모습이다.◇ 경고, 또 경고… 구겨진 체면농어촌공사는 지난 1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서 기관 평가 ‘D’등급을 받았다. 54개 준정부기관 중 9개 기관이 D등급 이하를 받았는데, 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특히 농어촌공사는 평가 결과가 전년 대비 2등급 이상 하락
임기만료가 임박한 조재기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 이사장이 풀지 못한 숙제를 남긴 채 찜찜하게 떠날 전망이다.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지만, 만족스러운 성과는 끝내 받아들지 못했다.조재기 체육공단 이사장은 2018년 1월 취임해 오는 21일 3년의 임기를 마친다. 이에 체육공단은 현재 차기 이사장 인선을 진행 중이며, 최종 단계만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첫 국가대표 선수 및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체육공단 이사장으로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조재기 이사장이지만, 한편으론 아쉬움
국민권익위원회가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체면을 구기게 됐다. 취임 당시부터 아쉬운 상태였던 청렴도 측정 결과가 오히려 더 악화됐기 때문이다.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경영목표로 제시한 것이 불과 지난해라는 점에서 더욱 씁쓸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청렴 강조했는데… 최하 등급 추락2002년 이후 매년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측정해 발표해오고 있는 권익위는 지난 9일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올해 종합청렴도는
건전한 경제 사회 정착 실현에 힘쓰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정부청렴도 평가에서 낙제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국회 정무위원장 윤관석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받은 2019년 청렴도 측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정무위 소관인 공정위와소비자원이 종합청렴도 4등급을 기록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권익위가 주관하는 청렴도 평가는 정부 각 부처 및 기관들의 자율적 조직문화 개선 노력을 유도해 공공분야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제고하고자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제도다.지난해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이 임기 끝자락에 덮친 야속한 코로나19 사태로 짙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임기 내내 바람 잘 날이 없었던데 이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조차 어려워진 모습이다.◇ 취임부터 임기 내내 ‘험로’문태곤 사장은 2017년 12월 21일 강원랜드 사장으로 취임했다. 당시 강원랜드는 초유의 채용비리 사태를 비롯해 각종 비리사건에 휩싸여있었고,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선 최악의 점수를 받아들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및 감사원 출신인 문태곤 사장이 강원랜드 수장으로 낙점된 배경이었다.취임식에서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 전현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방송통신위원장에는 한상혁 현 방통위원장, 경찰청장에 김창룡 부산경찰청장을 후보자로 각각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상혁 후보자와 김창룡 후보자는 각각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한다 전 신임 위원장은 부산 데레사여고를 나와 서울대 치의학과, 고려대 의료법학 석사 학위를 수료했다. 제38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대한의료법학회 이사로 일하다가
조직 기강 강화라는 중책을 안고 취임했던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이 답답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강 해이에서 비롯된 문제가 올해도 꾸준히 이어진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어느덧 1년 밖에 남지 않은 남은 임기 동안 문태곤 사장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렴도 ‘4등급’… 씁쓸한 강원랜드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간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강원랜드는 종합청렴도 4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청렴도 측정 결과는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나
취임 1년을 넘어선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의 발걸음이 한층 더 무거워지게 됐다. 가뜩이나 석탄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든 가운데, 경영실적 평가와 청렴도 평가 모두 줄줄이 낙제점을 받게 된 것이다.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19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은 물론 공직유관단체 등 총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렴도 측정이다.측정은 해당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외부청렴도, 내부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내부
특혜 대출을 알선하고 뒷돈을 챙긴 혐의로 전직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성상헌)는 12일 오후 금감원 전 부국장 A씨(59)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A씨는 금감원 부국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신용도 문제 등으로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개인과 중소기업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연결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대출을 알선해 주는 대가로 한 번에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성찰배경: 최근 점심 식사 후 무더위를 피하며 산책하기 좋은, 서강대 교정 안에 있는 노고산을 올랐습니다. 그런데 예년과 달리 한 나무에 유난히 허물 벗은 ‘매미껍데기[선태각(蟬蛻殼)]’들이 몰려 있어 신기해하며 그 풍광을 몇 장면 찍기도 했습니다. 그리고는 매년 매미의 허물을 볼 때마다 필자의 허물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일화들을 되새김질하며 산책을 마쳤습니다. 한편 우리 모두 자신의 허물에 대해서는 늘 너그러우면서도 겸허한 반성은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다른 이들의 허물에 대해서는 매우 공격적인 것 같아 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최근 부패방지 평가에서 사실상 낙제점을 받은 가운데 채용비리 사례까지 적발돼서다. 취임 후 조직쇄신에 의지를 보였지만 좀처럼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이동걸 회장은 2017년 9월 산업은행 수장에 올랐다. 이 달로 취임한지 1년6개월가량 흘렀다. 그간 이 회장은 기업 구조조정과 경영정상화 작업을 숨 가쁘게 진행해왔다. STX조선과 한국GM, 금호타이어 등 굵직한 기업의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고, 각종 잡음 속에서도 비교적 뚝심 있는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뒤늦게 드러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방만경영이 국민적 공분을 안겨주고 있다. 예산이 남는다는 이유로 음료수를 53만1,100개나 사들인 황당한 내용으로,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조재기 이사장은 망신을 피할 수 없게 됐다.YTN은 지난 11일 단독보도를 통해 미사리 경정장 내 매점 및 자판기의 음료가 ‘폭탄세일’을 하고 있는 이유를 전했다. 이곳에서는 2017년 6월부터 원래 가격의 절반 수준인 300원에 캔음료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폭탄세일의 배경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방만경영이 있었다. 국민체육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김낙순 마사회장이 최근 취임 1년을 맞았다. 낙하산 꼬리표와 함께 취임한 그는 “국민 마사회로 재탄생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취임 첫해 혁신 성과는 합격점보단 낙제점에 가깝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김낙순 체제의 출범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국회의원(당시 열린우리당 소속) 출신인데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도 활동한 바 있어 낙하산 꼬리표를 피할 수 없었다. 아울러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강도 높은 혁신을 다짐하며 취임 일성을 밝힌 김낙순 마사회장의 ‘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1·4 후퇴'를 언급하며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북한군' 혹은 '중공군'으로 비유하며 막판 공세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1·4후퇴로 서울을 빼앗겼으면 반격을 해서 되찾아야 한다"라며 "제가 앞장서서 서울을 수복하고 서울을 개벽하겠다"라고 밝혔다.안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어쩌면 저 때문에 벌어진 그 7년을 제가 앞장서 끝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