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표 체포동의 요구서는 한국시간으로 전날(18일) 접수돼 이날 대통령 재가가 이뤄졌고, 이날 중 국회로 송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은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표결과 같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검찰은 18일 오전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병합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이르면 이번주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여론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도부를 중심으로 부결을 거론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 여론전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정의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찬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이 ‘표 단속’에 나서는 이유다. ◇ 정의당, 체포동의안 ‘찬성’국회법 제26조 1항에 따르면, 회기 중인 국회의원을 체포 또는 동의를 하기 위해서는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
이상직 의원(무소속·전북 전주을)이 이스타항공 사태와 관련해 배임과 횡령·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검찰과 법원을 향해 “구속영장 청구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주지방검찰청은 지난 9일 전주지방법원 측에 이상직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측은 이상직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범행이 매우 중대하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사유가 명백하다”고 설명했다.이에 전주지방법원은 검찰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정부에 “국회법 제26조의 규정에 의한 체포동의를 국회에
더불어민주당이 정정순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 제 식구 감싸기 비판을 우려한 민주당은 ‘방탄 국회’는 없다고 공언해 왔다. 체포동의안은 ‘무효’라며 직접 친전까지 보낸 정 의원은 “결과에 승복한다”며 자진 출석한다는 입장이다.정 의원의 사건을 담당하는 청주지법은 30일 새벽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전날 오후 국회로부터 체포동의요구서 회신이 접수된 후 9시간 만이다. 이에 정 의원은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회는 지난 29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에 자진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당 지도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은 것이다. 민주당이 ‘방탄 국회는 없다'고 공언해 온 상황에서 21대 국회 첫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화상 의원총회에서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가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조사에) 안 나가겠다는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정 의원은 4‧15 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한국당 의원이 28일 검찰 소환 조사에 끝내 불응했다. 다만 최 의원은 같은 날 오후 “다음달 5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겠다”면서 기존 불출석 입장을 뒤엎었다.당초 최 의원은 지난 24일 의원총회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원 수수 의혹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공정한 수사가 담보되면 당당하게 임하겠지만 공정하지 못한 수사에는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검찰 출석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명을 한 바 있다. 하지만 28일 한국당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의 체포동의안 보고가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야 모두 ‘방탄국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만큼, 체포동의안 가결로 이어질 기세다.11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이날 예정된 박기춘 의원의 체포동의안 보고와 관련, 임시공휴일인 14일 이전에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늘 박기춘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보고도면 국회법 26조에 따라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한다”며 “방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이 2015년도 국회의원 세비를 동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가 결정한 ▲체포동의안 계류 72시간 경과 시 자동 가결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전면 금지와 함께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 동결안을 보고했다.이와 관련,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 회의에서) 세 가지 사안에 대해 체포동의안 문제에서만 일부 우려가 나왔으나 대체적으로 수용하는 분위기였다”면서 “보고된 내용은 오늘 중 소속 의원 전원에게 송부한 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철도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가 국회에 제출됐다. 이에 따라 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체포동의안은 국회 송부 이후 첫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처리하도록 규정돼 있다. 결국 13일에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면 14일부터 16일 사이에 표결 처리해야 하는데, 15일 광복절을 시작으로 연휴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14일 본회의가 열려야 한다.사실상 과반 의석을 차지한 새누리당의 의지에 따라
▲ 사진=뉴스1 검찰이 저축은행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체포영장을 청구한 지난 30일, 민주당 지도부는 ‘정치검찰과의 전면전’을 외치며 그야말로 총궐기 태세다. 이에 질세라 새누리당 역시 박지원 원내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내달 2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당론으로 ‘가결’ 표결에 임하기로 하며 정권과 여권이 심장부를 연일 겨냥했던 ‘야권의 최대화력’에 대한 정치적 배수진을 치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앞서 열린 의원총회 결과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의 검찰 소환조사 거부는 특권 정치의 상징이기 때문에 국회 쇄신을 약속한 새누리당으로선 여야를 떠나 가결 투표를 하지 않을 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오문철 보해저축은행 대표(59·구속기소)와 임석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50·구속기소)으로부터 1억원 가량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70)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19일 박 원내대표에 대한 첫 소환 통보 이후 11일 만에 강제수사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앞서 검찰은 19일과 23일, 27일 등 3차례에 걸쳐 소환을 통보했지만 박 원내대표 측은 “정치검찰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한 공작”이라며 철저히 거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저축은행 등에 대한 감사 무마 등 청탁과 함께 임 회장으로부터 5000만원,
“여당은 무죄, 야당은 유죄”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되고 무소속 박주선 의원은 가결되자 야권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비난 여론의 실체를 요약하면 이렇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한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총사퇴키로 했다. 11일 본회의에서 진행된 새누리당 정 의원과 박주선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무기명 표결 결과에 따르면, 박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석 271명 중 찬성 148표, 반대 93표, 기권 22표, 무효 8표로 가결된 반면, 정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석 271명 중 찬성 74표, 반대 156표, 기권 31표, 무효 10표로 부결됐다. 이에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본회의 직후 긴급회의를 갖고 총사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