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째 날인 28일 서울 용산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13일 간의 총력전에 돌입했다. 용산은 대통령실이 있는 곳인 만큼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출정식에서 “딱 151석만 확보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이 대표는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한강 벨트’를 돌며 후보자들을 지원했다.◇ 민주당, 용산서 선대위 출정식… “151석 승리가 최대 목표”민주당 지도부와 선대위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용산역 광장에 집결
비례대표 명단을 둘러싼 개혁신당의 갈등이 봉합되는 분위기다. 거취를 고민해 온 양향자 원내대표가 개혁신당에 잔류 의사를 밝히면서다.양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은 분열할 권리도 포기할 자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재냐 종북이냐, 양자택일, 극단의 정치가 극단의 선거를 만들고 있다”며 “이런 분열의 시대에 맞서기 위해 개혁신당은 탄생했다. 비록 그 길이 암흑천지일지라도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했다.앞서 개혁신당은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비례대표 순번 명단을 확정했다
‘4‧10 총선’이 2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153석+α(알파)’를 예상한다던 분석에 당 종합상황실장은 ‘빡빡한 백중세’라며 ‘톤 조절’에 나섰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더불어민주연합과 합동 선대위회의를 여는 등 비례정당에 힘을 실었다. 이는 당의 ‘낙관론’을 경계하고, 조국혁신당의 ‘돌풍’ 상황 속 지지층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153석+α(알파)’ 낙관론에 연일 ‘톤 조절’민주당은 총선에서 제1당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며 연일 톤 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이종섭‧황상무’ 리스크를 각각 귀국과 사퇴로 마무리 지으며 해소 수순에 들어간 것에 대해 “민심을 무시하느냐 민심에 반응하느냐의 차이”라고 말하며 더불어민주당을 정조준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안양시 동안구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총선을 앞두고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러지 않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민주당과의 차이에 대해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첫째,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활성화하는 걸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국민의힘에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도태우 변호사 등이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선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들의 출마가 사실상 보수 진영의 표 분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20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당에서 공천이 배제돼서 무소속 출마하게 되는 경우는 어떠한 경우로도 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없을 것”이라며 “당의 결정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만큼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여당 내부에서조차 수도권 민심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자 대통령실이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단에 메시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황 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황 수석이 지난 14일 출입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정보사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이 알려진 지 엿새 만이다.당초 대통령실은 황 수석의 거취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황 수석이 지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양문석(경기 안산시갑) 후보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을 놓고 연일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당 지도에서도 엇갈린 목소리가 나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18일 양 후보 발언 논란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정리가 제대로 안 된 것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문제도 상당히 곤혹스러운 문제”라며 “공관위 내에서도 상당 부분 문제 제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관위 내부에서 상당히 논란이 있었
국민의힘이 막말 구설수에 오른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또 다른 ‘막말 리스크’로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공천도 취소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 지도부는 장 전 최고위원의 사안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선 수도권 승리를 위해 ‘막말 리스크’에 빠르게 대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예찬 ‘막말 리스크’에 여론 집중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도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사과문을 올렸음에도 부적절한
서울 강북구을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정봉주 전 의원이 ‘목발 경품’ 막말과 ‘거짓 사과’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강북을의 민주당 후보 자리는 공석이 됐다. 민주당이 다시 공천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지역의 현역이자 정 전 의원에게 밀려 경선에서 패한 박용진 의원이 다시 공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 전략구 지정에 박용진 ‘반발’박성준 대변인은 전날(14일) 밤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 전 의원의 공천 취소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대통령실과 여당이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 논란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공천 파동’으로 주춤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사태를 ‘정권 심판론’의 명분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여당은 야당의 ‘억지 도피 프레임’이라고 주장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책임론으로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이번 사태가 총선을 앞두고 민심 이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15일 민주당은 이 대사의 출국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도태우 변호사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 국민의힘이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의 부적절한 과거 발언이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언론의 문제 제기가 있는 부분에 대해선 공관위에서 수시로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장 후보에 대한 논의를 공관위에서 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다만 윤 원내대표는 “어쨌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 장소로 전라남도를 찾았다. 지난 1월부터 약 두 달간 열린 민생토론회가 호남에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이 목표라는 대통령실의 설명과 달리, 그간 민생토론회는 관권선거 논란에 이어 지역 차별 비판까지 직면해야 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전남 방문은 이러한 비판을 일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14일 전라남도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모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종섭 특검’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특검법 남발을 지적했다. 윤 원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은 수사기관의 수사가 끝났을 때 수사가 미진하거나 공정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을 때 제한적이고 보충적으로 쓰는 수단”이라며 “너무 특검법을 남발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피의자로 입건돼 출국금지 조처됐지만,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2일부터 비례대표 면접을 시작했다. 도덕성과 전문성, 비전 및 철학을 가진 후보를 찾겠다고 밝혔다.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공천 면접 심사에 앞서 “기준은 이미 도덕성 심사를 해서 밝혀졌듯이 첫 번째 기준은 도덕성”이라며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더라도 국민이 공감하는 도덕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과감히 배제하겠다”고 했다.이어 그는 “두 번째는 전문성이다. 몸담아온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평가하고 그 역량이 의정활동에 어떻게
‘4‧10 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3톱 체제’의 선거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민주당이 ‘공천 파동’ 논란으로 연일 내홍을 겪은 후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이른바 ‘통합선대위’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체제’ 가동김민석 총선 상황실장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김 전 총리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가 전날(10일) 호주로 출국한 것과 관련해 야권이 일제히 반발했다. 야당은 이와 관련해 외교부 및 법무부 장관에 대한 법적 검토와 함께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상 국가기관이 공권력을 동원해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킨 초유의 사태”라며 “이런 대통령의 행태는 우리 헌정사상 그리고 외교 역사에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최고위원회에 복귀했다. 당내 ‘공천 논란’으로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 지 13일 만이다. 고 의원은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한 연대를 강조하기도 했다.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최고위원에 복귀한 이유에 대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비정상적이고 퇴행적인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추기 위해선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서로의 차이를 보기보다 서로의 공통점을 보며 그 파이를 키워
더불어민주당은 8일 ‘해병대원 순직 사건’, ‘서울-양평 고속도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 등을 언급하며 국민의힘 공천 상황에 대해 ‘막사천’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사건에 관련된 인사들이 공천을 받았다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의 공천은 국민의힘 공천에 비해 ‘공천 혁명’이라고 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특별검사)법 표결이 끝나니까 여당 공천의 본질이 드러나고 있다”며 “공천이 아닌 사천이라는 불만이 여당 내부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자화자찬에 마지않던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다니며 연달아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총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청년 정책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선거용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쏘아붙였다.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요즘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이 되고, 정부 부처는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된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정책위의장은 “국민들의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임기 3년 차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지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국민의힘에서 공천받은 일부 인사들의 의혹들을 언급하며 “국민이 지적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시정하거나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래 어쩔래’의 태도를 보인다”고 맹비판했다. 이 대표의 이러한 의도는 민주당이 '공천 논란'으로 고전하는 상황에서 여당을 향한 공세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공천과 민주당의 공천에 대해서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그 비교에 극단적 사례가 바로 김영주 의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