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증권가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 증권사를 중심으로 최고경영자(CEO)들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물이 등용되고 있어서다.23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그룹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최고 경영진 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는 김성환 부사장이 내정됐다. 정일문 현 사장은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이로써 한국투자증권은 5년 만에 사령탑이 교체된다. 정 사장은 2019년 3월 대표직에 올라 5년간 회사를 이끈 바 있다. 부회장으로 승진하면
미래에셋그룹이 올해도 전문경영 체제를 통한 각 계열사의 각자도생 방침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최현만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전문 경영인이 회장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이는 각 계열사별로 공고한 전문경영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지가 담긴 인사로 풀이된다. 박현주 회장은 작년 8월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경영자 대상을 수상한 후 “미래에셋은 지주사 체제로 갈 생각이 없고 각 계열사가 각자도생 해야 한다”며 “자식들은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공모가 안개 속을 헤매고 있다. 유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던 후보들이 출마에 거절 의사를 내비치고 있어서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도 최근 불출마 뜻을 밝혔다.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유 부회장은 “업계 동료와 주변 많은 분으로부터 출마 권유와 격려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약하나마 계속 힘을 보태 달라는 회사 측 요청에 따라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언론을 포함
국민연금공단과 금융투자협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국민연금과 금융투자업계 간 동반성장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기금 운용의 효율성․수익성 향상, 금융투자업 등 국내 금융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 등과 관련한 상호협력 및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재균 삼천리자산운용 대표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관료 출신들이 증권가 사외이사로 대거 영입되고 있다. ‘방패막이’가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자기자본 규모 1위 미래에셋대우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을 늘려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미래에셋대우는 황건호, 김병일, 권태균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박찬수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박찬수 후보는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홍성일 이사의 후임이다.박 후보는 금융 관료 출신 인사다.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19일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다. 오전에 이어 오후로 이어진 국감에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을 비롯해 박병대 삼성전자 부사장, 김형호 현대글로비스 부사장, 강신웅 티브로이드 대표이사, 여승동 현대자동차 사장, 장동현 SK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등 기업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참석해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이를 취재하기 위한 기자들의 열기로 국정감사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취재진까지 몰려 북적거리는 국감장 분위기 탓인지 증인으로 참석한 기업인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올해 만만치 않은 과제를 마주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인수한 PCA생명보험사와의 합병 작업을 순탄하게 마무리하는 한편, 뒷걸음질을 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도 끌어올려야 한다. 여기에 주가 부양 문제도 난제 중에 하나다. 미래에셋생명 주가는 2015년 상장한 이래 쭉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재정정… 순이익 뒷걸음질 미래에셋생명은 24일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대한 기재정정 공시를 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생명은 “상환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의 인공지능 ‘기가지니’가 금융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한다. 우선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올해 3분기 증권거래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KT는 5일 서울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임헌문 사장 및 최현만 미래에셋 대우 수석부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제휴는 KT 인공지능기기 ‘기가지니’에 미래에셋대우의 금융정보를 접목시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올해 초 출시된 ‘기가지니’는 스피커와 셋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통합 작업이 본격화된다. 대우증권 인수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미래에셋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초기 통합 작업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한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하고 대우증권 회장직을 맡기로 했다. 자본시장법상 계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회장직은 겸임할 없어 미래에셋자산운용 회장직은 내려놓았다. 박 회장은 당분간 대우증권의 미등기, 비상근 회장으로 일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앞으로 통합 증권사 출범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 이병철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14일 별세한 가운데, 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17일 삼성과 신세계, 한솔 등 범 삼성가 일가가 모두 빈소를 찾은데 이어, 18일 현재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배우 안성기, 이수만 SM 대표 등 연예계 관계자들의 조문행렬도 이어졌는데, 이들은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CJ 부회장과의 인연으로 고(故) 이맹희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