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감기관 비상임 자문직을 수락해 논란이 된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자문직을 사퇴했다. 당 안팎에서는 물론, 시민단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은 지난 6일 입장문을 내고 “당원 여러분과 시민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뼈를 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하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당초 추 전 의원은 그룹 고위 임원의 제안으로 LG 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직을 맡게 된 것으로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LG유플러스 비상임자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지며 당 안팎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추 전 의원은 한 언론을 통해 지난달 31일 그룹 고위 임원의 제안으로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사 현안 해결 등 기업 내부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문제는 추 전 의원이 지난 20대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상임위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정의당 당원게시판에서는 추 전 의원이 의정활동 당시 LG유플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의당 당선인들이 희망 상임위원회를 결정했다. 정의당은 당의 핵심 과제에 따라 상임위를 배분했다며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등 교섭단체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줄 것을 부탁했지만, 과거에도 상임위 배분에서 설움을 당했던 정의당 입장에선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29일 정의당에 따르면,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국토교통위원회, 배진교 원내대표는 보건복지위원회를 선택했다.또한 게임회사 출신인 류호정 당선인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동운동가 출신인 강은미 당선인은 환경노동위원회를 결정
국회가 29일 본회의를 열어 남은 법안 처리를 앞둔 상황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 은행법)’ 개정안을 두고 일부 의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지난달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에도 불구하고 법안이 부결됐던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여야는 전날(28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인터넷 은행법을 가결했다. 제윤경 더불어시민당, 추혜선 정의당 의원의 반대 2표와 기권 2표를 제외하고 찬성 10표를 받으면서다.인터넷 은행법은 당초 지난달 5일 여야
정의당이 이번 선거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얻으며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자충수로 작용했지만, 여전히 지역구에서 한계를 보이며 이를 돌파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지난 4‧15 총선 이후 정의당이 받아 든 성적표는 총 6석이다. 그마저도 9.67%의 정당득표율을 얻으며 비례대표 의석을 5석 포함한 숫자다. 지역구에서는 오로지 심상정 정의당 대표 혼자만 당선됐다. 당 안팎에서 정의당의 ‘인물난’이 지적되는 이유다.정의당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이 창원 성산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진보정당 최초 4선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정의당은 기대를 모았던 지역구에서 조차 당선에 실패하면서 향후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6일 지역구인 고양갑에서 39.3%의 득표율을 얻으며 당선에 성공했다. 2위인 이경환 미래통합당 후보(32.7%)와 6.6%p 차이였다. 개표 초반까지는 심 대표와 이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 당락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국 표심은 현역 의원인 심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심 대표는 이날 당선이 확정 된 후 자신의 선거사무소
정의당이 지역구 후보 8명을 2차로 결정했다. 1차 70명에 이어 총 78명의 지역구 후보를 결정하며 독자노선을 확고히 했다.정의당은 전날(23일) 보도자료를 통해 8명의 지역구 후보를 인준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국회의원 후보자 2차 공모를 실시했다. 공직후보자 자격심사와 지역구 후보자 선출 선거를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정의당이 2차 후보자 공모를 통해 발표한 지역은 경기·전남 2곳, 인천·충남·전북·경남 각 1곳이다. 경기 지역에는 김선자(부천갑)·노경래(용인정) 후보가, 전남에선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6일 한달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무능하고 독선적인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출마 지역구는 안양 동안을이다. 심 원내대표는 16대부터 20대까지 동안을 지역구에서만 내리 5선을 지냈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다”며 “새로운 안양, 혁신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심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정의당이 4·15 총선체제 전환을 위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낡은 양당정치를 극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정의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진행했다. 선대위는 슬로건으로 ‘국회를 민생하다’로 정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공동선대위원장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김종민·박예휘 부대표, 김종대 수석대변인, 이정미·여영국·추혜선 의원, 류호정 비례대표 후보, 김찬우 청소년특위 부위원장, 이자스민 이주민인권특위원장, 배복주 여성·장애인특위원장, 이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후보 결정을 위한 4차 경선 결과 현역 의원이 강세를 보였지만 일부는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가 3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지역 13곳에 대한 4차 경선 결과, 현역의원 7명 중 5명은 경선을 통과했으나 2명은 고배를 마셨다.현역 의원 가운데 고용진·김병기·서삼석·이재정·조응천 의원은 경선을 통과했지만, 손금주·정은혜 의원은 탈락했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4차 경선에서 고전했다.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은 공천권
경자년 새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업은행 내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윤종원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가 들썩이고 있어서다. 낙하산 인사에 저지 투쟁을 해온 노동조합은 이 같은 내정설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 결국 관피아 내정 강행?… 윤종원 전 수석 내정설 들썩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지난 27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차기 은행장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차기 은행장 후보를 두고 각종 설이 무성한 가운데 최근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쾌속질주를 이어오던 써브웨이의 선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이른바 ‘영어 갑질’ 논란을 불러온 가맹점주와의 분쟁에 공정위가 적극 개입하면서 폭풍성장을 이어온 써브웨이 브랜드 이미지가 시험대에 올랐다.◇ “미국 가서 소명”… 영어 갑질 재점화써브웨이의 ‘영어 갑질’ 논란이 불거진 건 지난해 이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사로부터 폐점 통보를 받은 경기도 지역 A점주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씨가 위생 문제로 폐점을 통보 받은 데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자 써브웨이코리
국정감사 시즌을 앞두고 남양유업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또 다시 대리점 갑질 의혹이 불거져서다. 오너인 홍원식 회장은 국감 증인 신청 명단에 올랐다. 증인으로 채택이 된다면 남양유업 입장에선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 추혜선 의원 “남양, 갑질 멈추지 않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추혜선 의원(정의당)은 17일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진 대리점 갑질 의혹을 조목조목 따지기 위한 조치다.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추 의원은 전국대리점살리기협회와 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고민이 깊다. 일단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와 평화당 비당권파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당권을 쥐고 있는 지도부를 교체하고 총선 전 정계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정동영 평화당 대표의 선택이 갈렸다. 손 대표는 다른 정당과의 연대나 통합을 거부한 반면, 정 대표는 “소수정당과 연대하겠다”고 손을 내밀었다. 5개 정당이 공존하고 있는 현 다당체제가 21대 국회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손 대표와 비당권파의 중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회계처리기준 위반, 오너일가 소유 페이퍼컴퍼니 의혹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KEC그룹이 심각한 사외이사 실태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KEC그룹은 반도체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으로, 상장사는 한국전자홀딩스와 KEC가 있다. 두 회사는 나란히 1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는데, 이들의 이사회 출석률은 낙제점 수준이다.먼저 한국전자홀딩스의 김수원 사외이사는 지난해 15차례 열린 이사회 중 딱 한 번만 모습을 나타냈다. 이사회 출석률이 7%다. KEC의 이명희 사외이사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16차례 열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롯데상사가 롯데피해자연합회 회장인 가나안RPC 김영미 대표를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발표했던 일본 가네코 사(社) 대표의 편지가 조작됐다는 설명이다.롯데상사는 ‘롯데피해자연합회 활동 및 롯데상사 관련 내용’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6일 이 같이 밝혔다.김영미 가나안RPC 대표는 롯데상사가 쌀공장 설립 및 생산제품 매입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5월 ‘롯데갑질피해신고센터’를 개소, 다른 롯데계열사 협력업체들과 함께 롯데 측에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우리 국민 중 통신비를 내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통신 기술이 2G에서 3G, 4G로 진화를 반복하는 사이에 통신 서비스는 필수재 성격이 짙어졌다. 통신비는 고정 지출 항목이 됐고, 어느 순간 우리는 ‘통신’ 앞에 순한 코끼리가 됐다. 요금제를 올리면 올리는 대로, 단말기가 비싸지면 비싸지는 대로 받아들였다. 그렇게 우리는 ‘250만원 단말기와 10만원 요금제’의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이게 정말, 우리의 선택이었을까?통신 업계가 분주하다. 5G를 송출한 이후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의 갑질 논란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유통망을 대하는 고압적인 태도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그간의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통신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4일 사단법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이하 협회)는 국회 정론관에서 추혜선 정의당 의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참여연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이하 한상총련)와 공동으로 애플의 갑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라는 요구다. 협외에 따르면 애플은 고객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롯데피해자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지난해 연말에 이어 새해에도 롯데 측의 ‘갑질’ 경영을 비판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올해 더욱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지난해 말까지 피해보상 및 공식사과를 촉구했음에도 롯데 측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후통첩 외면한 롯데... 올해도 ‘모르쇠’ 통할까?지난해 12월 10일 일본 롯데홀딩스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직속 산하 한국롯데 갑질피해특별조사팀 발족을 촉구했던 연합회 회원들이 또 다시 모였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력업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금융감독원이 회계분식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에 대한 감리에 착수했다.15일 정무위원회 소속 정의당 추혜선 국회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던 포스코 계열사들의 회계처리 문제와 관련해, 지난 10일 금융감독원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감리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추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영국의 EPC에쿼티스와 에콰도르의 산토스CMI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금융감독원의 감리 필요성을 제기했다.당시 윤석헌 금감원장은 추 의원의 지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