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넘긴 지난 8일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렸지만, 끝내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못했다.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교흥 원내부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희근 후보자는 14만 민주경찰의 수장이 아닌 윤석열 정권의 하수인이 될 것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민주당 행안위원들은 윤희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에게 △경찰국 설립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퇴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잡는 첫 단추에 불과하다”며 “박 부총리의 졸속 임명부터 갈지자 행보, 마지못한 사퇴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독단이 낳은 예고된 참사였다”고 쓴소리를 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박 부총리는 애초 국무위원으로도 특히 교육부 수장으로는 자격 미달이었으나 윤 대통령은 부실검증도 모자라 청문회까지 패스했다”며 “언론과 야당의 강력한 경고에도 ‘전 정권 장관 중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출범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결국 오늘자로 경찰국 출범을 강행했다”며 “경찰국 신설을 일방 선언한 지 37일 만에, 경찰 역사를 31년 전으로 퇴행시켰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 우려와 일선 경찰관들의 들끓는 반대까지 짓누른 채 이뤄진, 윤석열 정부만을 위한 경찰국 탄생이다. 의도도 절차도 정당하지 않은 위법적 시행령을 급조하고, 짜 맞춰진 경찰장악 시나리오에 따라 일사천리로 움직였다”고 일갈했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을 신설하는 직제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치권에서는 물론 경찰 내부에서도 비판이 고조돼 온 만큼, 이번 의결로 인한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령은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신설하고 이에 필요한 인력 13명 (치안감 1명, 총경 1명, 총경 또는 4급 1명, 경정 4명, 경감 1명, 경위 4명, 3‧4급 또는 총경 1명)을 증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행안부 장관
행정안전부 안에 ‘경찰국’이 31년만에 부활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국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행안부 내에 치안감을 부서장으로 하는 ‘경찰국’을 신설하고 소속 청장 지휘 규칙을 제정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찰국은 다음달 2일 출범하게 되며, 경찰국 신설과 함께 행안부장관의 경찰청장에 대한 지휘규칙도 제정된다.행안부의 설명에 따르면, 신설되는 경찰국에는 총괄지원과·인사지원과·자치경찰지원과 등 3개 과가 설치되며, 총 16명의
행정안전부와 경찰의 갈등이 점점 격화되고 있다.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한 일선 경찰관들이 삭발 시위를 하는 등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이를 “정치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행안부와 경찰 사이 갈등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새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윤희근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 갈등에 기름 ‘끼얹는’ 이상민 장관의 발언일선 경찰관들이 행안부의 경찰업무조직(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릴레이 삭발 시위까지 했다. 지난 4일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국’으로 불리는 경찰 업무 조직을 행안부 내에 신설할 계획을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경찰계, 시민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이 장관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7월 15일까지 최종안을 만들고 관련 규정 마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안부의 전신인 내무부 내 치안본부가 지난 1991년 경찰청으로 독립한 지 31년 만에 다시 행안부 내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김창룡 경찰청장은 행안부 장관의 입장 발표가 있기 전 임기를 26일 남긴 채 사의
경찰의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용퇴론으로 번졌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선을 그었다. 김 청장 본인도 용퇴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관련해서 후폭풍은 정치권까지 번졌다. ◇ 경찰 “관행대로 했는데”… 윤석열 “중대한 국기문란”지난 23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대해 “중대한 국기문란”이라는 강한 질책성 발언을 한 바 있다. 가뜩이나 행안부 내 경찰지원조직(경찰국) 설치 권고로 인해 들끓었던 경찰의 분위기는 더욱 뒤숭숭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워크숍을 통해 강력한 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민주당은 23~24일 충남 예산군의 한 리조트에서 1박 2일 워크숍을 진행했고, 23일 밤 늦은 시간까지 토론을 이어간 결과 24일 이같은 결의문을 채택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임명을 유예하고 한동훈 법무장관의 고위 검사 인사를 방치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우리가 내부 문제에 집중할 필요도 있지만, 그 사이에 세상은 빠르게 후퇴하고 국민의 삶은 빠르게 피폐해질
제21대 국회 상반기 행정안전위원장을 맡았던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아 “윤석열 정부의 경찰 통제 시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서 의원은 이날 경찰청에서 “국회가 아직 원구성이 되지 않은 상황을 틈탔는지 윤석열 정부의 경찰 통제 시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경찰을 통제하고, 경찰을 흔들어 대고, 경찰 인사권을 쥐고 경찰을 길들이기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과 경찰 내부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경찰청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대해 “참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질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대해 “언론에서 (치안감 인사가) 번복됐다는 보고를 받아서 기사를 보고, 어떻게 됐는지 알아봤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경찰에서 행안부로 자체적으로 추천한 인사를 그냥 보직을 해버린 것”이라며 “그건 말이 안 되는 얘기고, 어떻게 보면 국기문란일 수도 있다. 인사권자는 대통령이다”라고 비판했다.이어 “아직 대통령 재가도 나지 않
용산 대통령실은 22일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 논란에 대해 “공식 조직과 체계를 통해서 경찰을 감독하고 견제하는 통상업무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직과 권한이 커지면 거기에 맞춰서 더 많은 견제와 감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지금까지 역대 청와대·정부는 민정수석실과 치안비서관실을 통해 경찰을 통제해왔다. 그런 방식으로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개별 수사에 대해서 지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행안부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수사진들이 한 달 만에 전원 교체된 것은 물론, 좌천성 인사까지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경찰은 2013년 3월 초 김 전 차관 관련 첩보를 확인한 데 이어 같은 달 중순께 특별수사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내사가 진행되는 동안 김기용 당시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이어 이성한 청장이 취임한 후 4월 인사에서 수사 지휘라인이 모두 교체됐다.이에 따라 본청 최고 수사책임자인 수사국장(치안감)과 수사기획관(경무관), 수사 실무부서장이던 범죄정보과장, 특수수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공작’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당시 치안감 이상 연루자를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현직은 사실상 빠지고 퇴직한 고위직 경찰만 처벌 대상에 오르게 된다. 일각에서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또 다른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수사 대상인 경찰의 댓글 공작은 MB정부 당시 경찰이 정부 정책을 옹호하는 댓글을 작성한 의혹 등이다.는 지난 3월, MB정부 당시 경찰의 내부 사찰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관련기사: “MB정부 ‘공무원 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기현 울산시장 측근의 경찰수사에 대해 한국당이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22일 “검찰은 정권과 유착한 ‘울산경찰 정치공작 게이트’에 대해 즉각 수사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김기현 시장 측근 수사에 검찰 개혁차원에서 경찰에 청구권을 부여하도록 검토하는 당론도 수정하기로 했다.장제원 수석대변인, 곽상도 6·13 정치공작 진상조사위원장, 정태옥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경찰청의 김기현 울산시장 압수수색 사건이 단순한 경찰의 과잉 수사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대에 대한 발포 명령을 거부한 고(故) 안병하 치안감의 1계급 특별승진 추서를 기념하는 추모식이 10일 열렸다.이날 행사는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찰청 간부와 경찰대학·간부후보 교육생 등이 유족과 함께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이상로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이날 행사에서 추도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보호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했던 고인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참다운 시민의 공복이자 인권·민주경찰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경찰청은 8일 경찰청 차장에 민갑룡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승진 내정하고 서울경찰청장에 이주민 경찰청장을 전보 내정하는 등 치안정감·치안감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경찰 고위직 인사다.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경찰청 차장, 서울·인천·부산·경기남부경찰청장, 경찰대학장 6자리를 말한다. 경찰 조직 내 ‘2인자’ 자리라고도 불린다.이 신임 서울청장은 경찰대 1기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기인 2003~2004년 청와대 국정상황실에 파견 근무한 경험이 있다. 민 신임 경찰청 차장은 경찰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이철성 경찰청장 사임설을 공식 부인했다. “이철성 청장의 정년이 내년 6월인 상황에서 청장교체를 고려할만한 특별한 인사 요인이 없다”는 것.19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청와대 출입기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청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통령 탄핵사태부터 대선이후 지금까지 경찰 본연의 업무인 치안관리를 안정적으로 충실히 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부겸 안전행정부 장관에 이어 청와대까지 신임 의사을 분명히 하면서, 이 청장을 둘러싼 사임설은 물밑으로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청장의 사임설은 문재인
경찰청 차장 이상원.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경찰청 차장에 이상원 인천지방경찰청장이 내정되는 등 경찰 고위직 인사가 발표됐다.1일 경찰에 따르면 정부는 경찰청 차장에 이상원 인천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에 권기선 경북지방경찰청장, 인천지방경찰청장에 윤종기 충북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에 김종양 경찰청 기획조정관 등 4명을 각각 승진·내정했다.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과 황성찬 경찰대학장은 유임됐다.이상원 신임 경찰청 차장은 충북 보은 출신이며,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간부후보 30기로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이상원 신임 경찰청 차장은 인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