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 맥주 시장에 지각 변동이 있었다. 불매 운동으로 수입량에 크게 타격을 받았던 일본 맥주가 다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일본보다 앞서가던 중국 맥주는 작년 말 불거진 이른바 ‘소변 맥주 논란’에 수입량이 급감한 모양새다.◇ 수입량 급증한 ‘일본 맥주’에 밀려난 ‘중국 맥주’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맥주 수입량은 23만8,696톤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본 맥주가 6만6,882톤으로 네덜란드(3만7,954톤)와 중국(3만7,349)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맥주가 맥주 수입
국내 수입맥주 판도가 바뀌고 있다. 지난해까지 감돌던 노재팬(No Japan)이 점차 사그라드는 가운데, 중국에서 수입되는 칭따오(TSINGTAO)가 지난 10월 소변맥주 논란에 휩싸이면서 일본 맥주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모양새다.◇ 폭발적인 인기, 일본 맥주… 올해 수입량은?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일본에서 수입된 맥주량은 4만7,330톤이었다. 이후부터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6,489톤(2020년) △7,750톤(2021년) △1만4,484톤(2022년)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칭따오 맥주를 생산하는 공장 맥아 보관장소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듯한 행동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소변 맥주, 국내 수입 제품 아니다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 19일 웨이보에 처음 공개됐다. 중국 산둥성 핑두시에 있는 칭따오(TSINGTAO) 맥주 제3공장에서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 찍힌 영상이었다.영상이 공개된 직후 중국 공안과 지자체 모두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핑두시 측은 해당 공장을 폐쇄했고
맥주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주류업계가 각양각색의 신제품과 행사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논알콜 또는 무알콜 음료에도 힘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가 뭘까.◇ 알코올 함량 1% 미만인 ‘논알콜’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맥주 칭따오(TSINGTAO)는 수입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릭 제품인 ‘칭따오 논알콜릭’을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이어 올해 초에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출시했다. 올해 3월 글로벌 동시 출시한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은 기존 논알콜릭에 진한 레몬주스를 더해 새로운 맛과
오비맥주가 원료 및 부자재 가격 급등 등을 이유로 국산 맥주 출고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업계에선 오는 4월부터 적용되는 주류세 개편도 이번 인상 결정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오비맥주는 오는 8일부터 국산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인상 적용 품목은 △카스 △한맥 △오비라거 등 국산 맥주 브랜드 제품으로 인상율은 평균 7.7%다.오비맥주는 인상 결정의 배경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각종 원료,
웹젠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캐릭터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게임 사업을 비롯해 신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원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풀이된다.웹젠은 11일 자사의 게임 캐릭터 지식재산권(IP) 기반 캐릭터브랜드 ‘웹젠 프렌즈’가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이는 게임 업계 캐릭터브랜드 중 최초다.웹젠 프렌즈는 무신사를 통해 웹젠의 뮤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을 활용한 의류, 칭따오 콜라보레이션 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R2’ 등 웹젠이 보유하고 있는
CJ그룹 식자재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46년 전통 중식당 ‘남산동보성’과 칭따오의 ‘칭따오 논알콜릭’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특식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CJ프레시웨이는 지난 7일 상암동에 위치한 사옥 내 급식업장 ‘그린테리아’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식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날 △남산동보성 짬뽕 △수제깐풍기 △바비큐 폭립 △칭따오 논알콜릭 등을 메뉴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남산 동보성 짬뽕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 식재료를
2년여전 건강상 문제로 6개월 동안 술을 마시지 못한 적이 있다. 당시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 캔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던 새내기 기자에게 ‘타의적 금주’는 지옥과도 같았다.‘그럼 알코올이 없는 무알콜 맥주를 마시지 그랬느냐’고 할 수 있다. 그때 당시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무알콜 맥주를 판매했었지만, 지금처럼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을 뿐더러 소비자들이 제품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이랬던 무알콜 맥주가 최근 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홈술’ ‘홈파티’ 문화와 함께 건강을 중요시 여기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무(無)알콜 맥주’가 인기다.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 무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14년 81억원에서 2019년 153억원으로 5년 동안 2배나 늘었다. 이에 2012년 하이트진로음료를 시작으로 주류업체들은 무알콜 시장에 발을 들였다.현재 대표적인 무알콜 맥주 제품으로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를 비롯해 △오비(OB)맥주 ‘카스0.0(카스제로)’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 클리어 제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는 국내 최초 무알코올 맥주인 ‘하이트제로0.00’의 디지털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디지털 광고는 2039 타깃으로 알코올 함량 0.00%의 진짜 무알코올 맥주임을 강조하기 위해 짧고 간결한 숏폼(Short-Form) 콘텐츠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짧은 길이의 영상을 의미하는 숏폼(Short-Form) 콘텐츠는 핵심적인 제품 특장점이나 키워드를 짧고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어 최근 MZ세대를 겨냥한 광고 기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이번 하이트제로 광고는 최근 오비맥주
매서운 기세로 국내 업체를 위협하던 수입 맥주의 위상이 주춤해지고 있다. 지난해 반일 감정 확산으로 일본 맥주가 맥을 못 추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맥주까지 타격을 받고 있다.◇ 불매 직격탄 맞은 일본, ‘코로나19’에 중국도 타격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던 수입 맥주의 위상이 예전만 못한 모습이다. 특히 마니아층을 보유하며 확고한 지위를 유지해 오던 일본과 중국 맥주의 기세가 꺾이고 있다.아사히로 대표되던 일본 맥주는 지난해 ‘NO재팬’ 운동에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
일본 맥주의 대표주자격인 아사히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롯데아사히주류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에서 비롯된 일본 제품에 대한 보이콧 여파가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다.◇ ‘탑10’서 밀려난 재팬비루… 흔들리는 ‘대들보’‘재팬비루’의 인기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지난달 일본산 맥주 수입액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시스템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22만3,000달러로, 전체 수입맥주 중 13위에 그쳤다. 수입 중량(245.2톤) 기준으로는 15위
격해지는 반일 감정 확산으로 국산품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 먹거리에서부터 생활용품, 패션 등 의식주 전 영역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가 인기다. 주류업도 마찬가지다. 일본 등 수입산 비중이 높았던 주류 시장에서 전통주가 애국 바람을 타고 재조명 받고 있다. 자연스레 전통주를 대표하는 기업 국순당에도 화색이 감돌고 있다.◇ 대목 명절 앞두고 호재 맞은 전통주주류는 요즘 국민 정서를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다. 수입맥주 시장에서 1위로 군림해 온 아사히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주류수입협회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맥주를 대표하는 아사히의 인기가 국내에서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업계와 한국주류수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수입맥주 판매량 1위는 칭따오였다.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4,875만L를 팔았다. 반면 아사히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0.8% 줄어든 4,871만L로 집계됐다.업계에선 이 기간 수입맥주 시장이 18.2% 성장한 점을 감안해 아사히의 판매량 감소를 이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한 대형 편의점이 지난
패션에서부터 식품까지 복고 바람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복고풍의 레트로 한 느낌을 새롭게 해석한 뉴트로(New와 Retro의 합성어)가 업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패션업계의 트렌드는 단연 뉴트로다. 아웃도어는 물론 일반 패션 브랜드들까지 뉴트로를 테마로 한 다양한 제품과 광고 등을 선보이고 있다.네파는 최근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의 계절적인 요인을 폴로티셔츠에 반영해 기능성으로 새롭게 풀어낸 썸머폴로 ‘프레도 폴로티셔츠’를 선보였다. 프레도 폴로티셔츠는 기존 면 소재 폴로티셔츠의 단점을 기능적 소재로 보완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주류시장의 판도가 더욱 복잡해지게 됐다. 하이트진로의 야심작 ‘테라’의 등장으로 국내 메이저 업체들의 존재감이 한껏 커진 가운데, 단일 브랜드 기준 세계 판매량 1위를 자랑하는 중국의 설화맥주가 한국 땅을 밟는다. 점유율 확대를 위해 밀고 밀리는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설화’ 대신 ‘슈퍼엑스’… 대륙의 우회 전략기존 3대 메이저 업체와 어느새 점유율 20%에 육박한 수입 맥주, 여기에 저마다의 개성으로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는 수제 맥주 업체들까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국내 주류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편법 승계과정으로 주목받았던 ‘사조그룹 오너가 3세’에게 또 다른 부의 편법상속 의혹이 제기됐다.기업지배구조연구소 ‘네비스탁’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사조그룹 후계자인 주지홍 사조해표 상무의 편법상속 이면엔 비단 사조시스템즈만 있는 게 아니다”며 “주 상무의 캐슬렉스제주는 사조그룹 계열사들의 지원과 희생 덕에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이 주목한 캐슬렉스제주는 캐슬렉스서울과 함께 사조그룹이 관리하는 골프장 브랜드다.2014년 기준 지분구조는 사조인터내셔널(30%),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30%), 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개장 40주년을 맞아 세계 각국의 음식을 야외 연회 형태로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음식 축제 '레드 앤 그릴 바베큐 페스티벌'(Red & Grill Barbecue Festival)을 개최한다.오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에버랜드 장미원과 홀랜드 빌리지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세계를 대표하는 22종의 바베큐가 와인, 맥주와 함께 특별 부스 형태로 선보인다.'붉게 물드는 가을(레드), 야외 정원에서 바베큐(그릴)를 즐긴다'는 컨셉으로 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오비맥주의 공격경영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맥주그룹인 AB인베브에 인수된 이후,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서다. 특히 글로벌 맥주브랜드 수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은 눈길을 끈다. 다양한 향과 맛의 맥주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반갑다는 반응이지만, 업계 일각의 시선은 조금 다르다.◇ ‘카스’ 대신 ‘수입맥주’로 승부… 왜 지난해 4월 AB인베브에 인수된 오비맥주는 최근까지 ‘프리미어 OB(2014년 11월)’를 비롯해 ‘프리미어 OB 바이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롯데마트가 올해 G2(Group 2)라 불리는 미국과 중국의 수입 맥주(브랜드 기준) 매출을 살펴본 결과 중국 대표 맥주인 ‘칭따오’가 미국 대표 맥주인 ‘버드와이저’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 참고 : 원산지 기준이 아닌 브랜드 기준이며, 예를 들어 국내 생산되는 ‘버드와이저’의 경우 미국 브랜드로 봄)지난해 상반기, ‘칭따오’의 매출은 미국, 중국의 전체 수입 맥주 매출의 22.9%를 차지해 ‘버드와이저’(49.3%), ‘밀러’(27.8%)의 뒤를 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밀러’를 제치고 1위인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