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 기업이 되려면 ‘양(量)’보다 ‘질(質)’의 경영으로 변해야 한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 한국 기업 역사를 논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 회장의 말이다. 이건희 회장의 이 말은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켐핀스키 호텔에서 200여명의 삼성 그룹 수뇌부 간담회에서 나왔다. ‘프랑크푸르트 선언’으로 불리는 이건희 회장의 발언은 기존 삼성 그룹의 운영 방식을 모두 갈아엎는, 이른 바 ‘삼성 신(新)경영’의 시발점이 됐다.신경영 선언 이후, 삼성전자는 글로벌 메모리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화웨이 간 격차가 벌어지는 모양새다. 12일(현지시각)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40.6%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수치다. 출하량은 1,8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0만대 증가했다.카날리스는 △갤럭시A10 △갤럭시A20e △갤럭시A40 △갤럭시A50 등 삼성전자의 중저가 라인의 흥행이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벤 스탠튼 카날리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화웨이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연간 판매량 2억대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시장 침체로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부진하고 있는 가운데 달성한 기록이다. 화웨이는 애플을 제치고 시장 2위 자리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화웨이가 최근 성명을 통해 연간 출하량(판매량) 2억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올해 판매한 스마트폰은 지난해(1억5,300만대) 대비 30% 가량 급증한 2억대”라고 전했다. 올해 출시한 △P20 △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글로벌 AI(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구글 등 신규 플레이어의 참여와 더불어 새로운 대형시장 형성 덕분으로 해석된다.26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AI스피커 출하량은 1,970만대로 집계됐다. 1년 전 830만대에서 137% 증가한 성적으로, 3분기 미국에서 출하된 수량만 830만대를 기록했다.특히 구글의 3분기 AI스피커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187% 증가, 시장 점유율면에서 아마존에 이어 2위(29.8%)에 올랐다. 카날리스는 아마존과 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변하고 있다. ‘화웨이’로 인해서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가 무너졌다. 이는 화웨이가 2011년 스마트폰을 내놓은 이후 7년 만의 결과다. 이제 화웨이의 목표는 1위다. 삼성전자를 정조준하고 있는 상황이다. ◇ 화웨이, 스마트폰 출시 7년 만에 세계 2위로스마트폰 시장에 큰 변화가 생겼다. 7년 만에 글로벌 시장의 순위가 변경됐다. 그간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1위)와 애플(2위)의 양강 구도로 이어져왔다. 그러나 올 2분기 화웨이가 2위로 올라서며 애플은 3위로 밀려났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샤오미가 신형 저가 스마트폰으로 유럽과 인도시장 공략에 나섰다.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미A2와 미A2라이트를 공개했다. 미A2는 작년 출시된 샤오미의 첫 안드로이드 폰 ‘미A1’의 후속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샤오미의 저가 라인업 중 하나다.성능은 퀄컴 스냅드래곤 660 AP에 5.99인치 디스플레이(2160x1080), 전면 2,000만 화소 후면 듀얼카메라(1,200만, 2,000만 화소) 등을 갖췄다. 또 배터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샤오미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쟁탈전이 지속되고 있다. 올 2분기 양사의 점유율 차이는 단 0.2%다. 현재까지는 샤오미가 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의 판매량은 1,000만대로 집계됐다. 30.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으며, 이후 3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샤오미의 인기 모델은 홍미 5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한국의 AI스피커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 다섯 번째로 큰 시장이 될 전망이다. 한국 시장의 점유율은 전 세계 3%다. 지난해 5위였던 캐나다를 제치고 5위권에 안착했다.12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스피커 설치 대수는 올해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대비 2.5배 증가한 규모다. 아마존 제품은 올해 설치될 AI스피커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구글 30% △애플 4% 등의 시장 점유율이 전망된다.특히, 한국의 AI스피커 시장은 올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글로벌 흥행작 애플워치3 LTE버전(이하 애플워치3)이 국내에 상륙했지만, 이통3사 중 KT만 판매에 불참해 눈길을 끈다.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최신형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3’를 국내에 선보였다. 지난해 9월 처음 공개된 애플워치3는 웨어러블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꼽힌다.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작년 애플워치3의 판매량은 900만대에 달한다. 애플워치 시리즈 중 역대 최대로, 자체 데이터 통신기능(LTE)이 최초 탑재된 덕분이다.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대응온도는 사뭇 다르다. 우선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다. 영향력 높은 애플을 비롯해 화웨이, LG전자 모두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상황은 다르다. 스마트폰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지난해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갤럭시노트8이 판매량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어려운 스마트폰 업계… 난관 부딪히며 부진하는 제조사들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고전하는 상황이다. 시장 영향력이 막강한 애플조차 판매량이 지속 하락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글로벌 최대 규모인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최초로 역성장을 기록했다.26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작년 출하량은 4억5,900만대로, 전년보다 4% 감소했다. 여기엔 4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14% 급감한 게 큰 영향을 끼쳤다.사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건 이는 이미 예견된 사실이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중국스마트폰 시장의 전년 동기대비 성장율은 2009년 48%, 2010년 104%, 2011년 150%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2년 129%, 2013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글이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돌아갈 수 있는 운영체제를 공개했다.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이르면 수개월 내에 ‘안드로이드 고’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출시될 전망이다.5일(현지시각) 더버지(theverge)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고’의 오레오 버전을 스마트폰 기기제조사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안드로이드 고(오레오버전)’는 최신 OS인 ‘안드로이드 오레오’를 512MB 또는 1GB 램이 장착된 스마트폰에서도 원활한 작동이 가능토록 다운그레이드 한 운영체제다. 즉, 저가형 스마트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샤오미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1년 전에 비해 점유율이 대폭 오른 것으로, 일부 기관 조사에선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함께 1위에 올랐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선 샤오미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먼저 카날리스는 샤오미 스마트폰의 3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290% 이상 증가한 92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위에 올랐지만, 출하량(940만대)은 1년 전에 비해 30% 오르는 데 그쳤다.또 카운터포인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애플이 지난 9월 출시한 애플워치3 영향으로 3분기 웨어러블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탈환했다.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14일(현지시각)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은 출하량 390만대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샤오미(21%)와 핏빗(20%)이 2, 3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5위(5%)를 기록했다.애플의 선두자리 탈환은 재작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카날리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도 애플은 출하량 270만대를 기록, 샤오미(350만대), 핏빗(330만대)에 이어 3위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의 강세가 여전한 반면 글로벌 업체인 삼성과 애플은 고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유통망의 격차가 점유율 차이를 불렀다는 해석이다.26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1위는 2,300만대를 기록한 화웨이로 조사됐다. 또 2위는 오포, 3위 비보, 4위 샤오미 순이었다.반면 애플은 전 분기 4위에서 5위로 밀려났고, 삼성전자는 10위권 내에 머물렀다.중국 업체들이 현지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