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희망퇴직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어서다. 최근엔 하이투자증권의 희망퇴직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놓고 노조가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작년보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 확대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5일부터 8일까지 고직급·고연령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기로 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1967년생 이상 △근속년수 20년 이상 △부장급 이상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신청 가능하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정
업황 악화로 증권사들이 줄줄이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일부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사업 축소 및 임원 감축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확산될 지 주목된다. ◇ 다올투자증권 희망퇴직 결정에 들썩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오는 28일까지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회사는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 중 △입사 1년 미만은 월급 6개월분 △1년 이상∼3년 미만은 9개월분 △3년 이상∼5년 이하는 12개월분 △5년 초과는 13∼18개월분을 보상분을 지급할 방침이다.
임태순 케이프투자증권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작년까지 투자은행(IB) 부문과 운용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내왔으나 올해엔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수익성 방어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1분기 영업적자로 불안한 출발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케이프투자증권은 별도기준으로 1분기 2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106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실적이다. 순이익은 전년(82억원)보다 45.1% 줄어든 45억원에 그쳤다. 케이프투자증권은 2008년 6월에 설립된 중소형 금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제화기업인 엘칸토가 실적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엘칸토는 작년까지 2년 연속 영업적자를 냈다. 작년 CI(기업이미지)를 교체하고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며 재도약을 노렸지만 실적은 신통치 못했다. 이런 가운데 엘칸토는 수장 교체를 통해 돌파구 찾기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영업적자폭 늘어난 엘칸토… 정낙균 전 대표 ‘깜짝 사퇴’제화업계에 따르면 엘칸토는 이달 중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0년 8월부터 1년 6개월간 회사를 끌어왔던 정낙균 전 대표는
화장품 브랜드 ‘미샤’ 등의 운영사인 에이블씨엔씨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투입된 김유진 대표이사의 지휘 아래, 고강도 비용 효율화 및 성장동력 발굴 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적자폭 줄어나가고 있는 에이블씨엔씨기업들의 잠정 실적 발표 시즌이 도래했다. 상장 기업들은 줄줄이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에 나서고 있다. 주요 화장품 상장 기업들도 이달부터 줄줄이 실적 발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씨엔씨 역시 조만간 실적 발
최근 전 세계 IT업계에서 ‘없어서 못 판다’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오는 산업 분야는 아마 ‘반도체’일 듯하다. 지난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로 자동차, 스마트폰 등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 업계는 오히려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반도체 가격이 대폭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 없어서 못 팔던 DRAM… 과잉 공급에 가격 20% 하락 예상IT업계와 증권 부문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을 넘어서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는 7일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5조원 △영업익 9조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5.61%, 영업이익은 2.76%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48%, 영업이익은 44.19% 증가했다.이날 삼성전자는 각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1월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흥행 성공이 삼성전자 실적 어닝서프라이즈의 주요인일 것
롯데칠성음료의 주류부문 사업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부진을 못했던 주류사업이 올 3분기 깜짝 흑자전환을 하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반등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주류부문 실적 기대감에 주가 반등 롯데칠성음료의 주가는 올해 11월에 접어들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말 8만6,000원대 선까지 하락하며 바닥을 찍은 뒤,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코리안리가 주가안정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엔 추가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 올해 들어 네 번째 자사주 취득이다. 여기에 2분기 실적도 준수해 주가에 탄력이 붙을지 이목이 쏠린다. 코리안리는 국내 유일의 재보험 전업사로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곳이다. 지난해 보험업황 침체에도 역대 최대 순이익을 냈다. 코리안리의 지난해 순이익은 1,887억원으로 전년 대비 83.3% 급증했다.하지만 실적과 달리, 주가 성장세는 신통치 못한 양상이다. 지난해 12월 19일 장중 한때 9,740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찍은 뒤, 약세를
카카오가 실적 개선에 성공할 전망이다. 카카오톡 내 광고 도입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고객 반응은 냉담하다.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카카오는 고객 마음을 돌리기 위해 나서고 있다. 네거티브 피드백 제도 등을 도입해 고객 의견을 듣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광고’ 넣자 실적 살아났다카카오의 2분기 실적이 내달 초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6일 케이프투자증권은 올 2분기 카카오 실적에 대해 매출 7
아주저축은행이 올 1분기 적자 성적표를 내놨다. 웅진에너지 전환사채(CB) 투자와 관련해 대거 충당금이 쌓이면서, 순이익이 손실로 돌아선 것이다. 웅진에너지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 1분기 적자전환… 투자자산 일회성 손실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규모 1조846억원의 중형 저축은행이다. 아주저축은행은 최근 몇 년간 안정적인 수익 성장세를 보이며, 모회사의 실적 성장에 기여해왔다. 지난해에는 1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대비 23% 가량 성장한 실적을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증권가가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을 잇따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나섰다. 최근 이뤄진 대규모 업데이트와 하반기 ‘리니지2M’ 신규 출시 등 IP 강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10일 미래에셋대우는 엔씨소프트가 2분기 실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출 4,590억원, 영업이익 1,58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4,029억원과 1,252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잇따른 ‘리니지M’ 업데이트와 월정액 과금제 개념 ‘용옥’ 판매에 따른 과금 이용자 증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케이프투자증권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리테일 직군 임금급여제도를 두고 갈등을 연출하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케이프투자증권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리테일 영업직군 급여 운영지침’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무금융노조 측은 “케이프투자증권은 2016년 초에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통해 임금체계를 개악시켰다”며 “그해 5월 ‘리테일 영업직군 급여 운영지침’을 시행하면서 반기마다 평가를 거쳐 목표 미달성자의 임금을 최대 20%까지 삭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유령주식 배당사고 문제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기다리고 있는 삼성증권이 주가전망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지난 1월 말 4만4,450원으로 연내 최고액을 기록했던 삼성증권의 주가는 현재 3만5,850원(20일 종가)까지 떨어진 상태다. 다만 배당사고로 신뢰도가 낮아진 와중에도 기업의 실적이 좋고, 증권업계의 전망도 양호해 증권가에서는 향후 주가상승을 예상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한국투자증권의 백두산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서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밝혔다. 근거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년 반을 끌어온 SK증권의 지분매각 문제가 다시 안개 속에 빠져들었다.금융당국은 2일 케이프투자증권이 SK증권 지분인수 작업과 관련해 요청했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다.케이프투자증권은 작년 8월 SK가 보유한 SK증권의 지분 9.88%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심사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양자의 계약도 여태껏 일시 정지됐던 상태였다. 자진철회를 선택한 케이프투자증권의 결정에는 금융당국이 빠른 시일 내 허가를 내줄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분석됐다.금융당국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의 SK증권 인수에 이상기류가 포착되고 있다.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인수 자금조달 구조에 문제가 있다는 당국 실무진의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인수가 불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솔솔 나오고 있다.◇ 지연되는 대주주적격성 심사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케이프는 전 거래일 대비 6.12%에 떨어진 2,9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케이프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에선 SK증권 인수 승인 불확실성이 부각된 점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하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케이프투자증권이 선정됐다.SK는 25일 SK증권 지분(10.04%)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케이프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케이프투자증권이 참여했다.SK 측은 “향후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제시한 인수가격은 6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이번 인수전에서 사모펀드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와 경쟁했다. 또 다른 적격인수후보였던 호반건설은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업계에선 큐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증권 매각 본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SK증권 노조가 적격인수후보 3곳 모두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20일 SK증권을 매각하기 위해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 지분은 SK㈜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10.04%(특수관계인 포함)다. 지난달 예비입찰에서는 큐캐피탈파트너스과 호반건설, 케이프투자증권 3곳이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25일 전후로 선정될 예정이다.SK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증권 인수전이 3파전으로 좁혀졌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예비입찰을 마감하고 이날 케이프투자증권과 큐캐피탈파트너스, 호반건설 3곳을 쇼트리스트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매각 대상 지분은 SK㈜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10.04%(특수관계인 포함)다. 매각가는 600억원 내외가 점쳐지고 있다.업계에서는 빠르면 다음달 25일경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각 시한이 촉박한 점을 감안하면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SK(주)는 공정거래법 규정에 따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러시앤캐시와 OK저축은행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이베스트투자증권을 품에 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네트웍스는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 관련 아프로서비스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인수전은 경매호가 입찰(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을 비롯해 케이프투자증권,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웨일인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