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에게 있어서 올해 신축년(辛丑年)은 ‘격동’의 시간을 보낸 한 해였다.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등 새로운 ICT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통신과 신사업 부문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면서 기존 이동통신사를 뛰어넘는 ‘탈(脫)통신’ 기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3분기 무선·비통신 모두 ‘날아오른’ SKT… 11번가는 ‘아픈 손가락’SK텔레콤은 10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4조9,675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의 경우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1.7%
올해 1분기 이동통신3사가 ‘어닝서프라이즈(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우수한 실적)’를 기록했다. 특히 5G가입자 수 증가, ‘탈(脫)통신’ 사업기조 기반의 비통신 신사업 부문 성장에 힘입은 통신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어섰다.◇ ‘탈통신 효과’ 톡톡… 통신3사 모두 ‘어닝서프라이즈’ 기록먼저 SK텔레콤은 11일 매출 4조7,805억원, 영업이익 3,888억원, 순이익 5,7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SK텔레콤의 기업 분할 방식을 두고 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금주 안에 이사회를 열고 중간지주사 설립에 관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KT 분할 방식, 인적분할 ‘유력’현재 증권가와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기업 분할 방식으로는 ‘인적분할’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투자회사인 ‘SKT 홀딩스’와 MNO(이동통신) 사업회사 ‘SKT통신회사’로 나눈 후 투자회사인 SKT홀딩스를 중간지주사로 전환하는 인적분할 방식의 가능성이 높다
금융권 전망에 따르면 오는 3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5G 효과’에 힘입어 ‘투자매력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23일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해 5G 이익 발생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며 “이에 통신서비스 업종의 투자매력도를 ‘매우 높음’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 ‘5G 성공’ 기대감에 통신주 반등… 투자 매력도 ‘매우 높음’김홍식 연구원이 제시한 통신주 매력도 상승 요인은 ‘5G가입자 수 증가’다. 특히 올해 높은 5G 보급률에 기
2021년 이동통신3사 대표들의 신년사 핵심 주제는 ‘탈(脫)통신’으로 요약된다. 단순 통신업에 머무는 것을 넘어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고객 서비스 혁신을 강화할 것도 주문했다. 먼저 4일 랜선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한 SK텔레콤 박정호 대표는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정호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AI가 회사의 모든 업무와 대고객 서비스의 혁신의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이미 많은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고 있지만
신축년 새해를 맞은 통신업계의 성장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저마다 ‘탈통신’ 기조를 보이며 새로운 ICT산업으로의 진출을 예고하고 있고, 정부 역시 디지털뉴딜 정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 등 통신업계에 호재로 작용될 요인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특히 증권가에선 그 어느 때보다 올해 통신서비스 산업의 이익 성장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장기간의 박스권(주가가 일정한 폭에서만 등락을 거듭하는 것)에 머물던 통신사들의 주가도 상승할지 주목된다.◇ 망중립성 해지에
“모든 변화의 시작은 고객이다. 따라서 우리 임직원 모두가 고객에 집중해 고객에 ‘미친’ LG유플러스가 돼야 한다. 이것이 뼛속까지 고객중심으로 변화하기 위한 방법이다.”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은 4일 강남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촬영한 신년메시지 영상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일상비일상의틈은 지난해 9월에 문을 열어 MZ세대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고객을 만나는 현장에서 임직원들과 캐주얼하게 소통하겠다는 황 사장의 의지가 장소 선정에 반영됐다.지난해 11월 용퇴한 하현회 부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0년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부터 미국·중국 간 무역 갈등까지 올 한해 세계 산업계 전체는 혼돈의 도가니였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국내 정보통신(IT)업계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듯 했다. 언택트 확산, 디지털 뉴딜, 구글 인앱결제 논란 등 셀 수없이 많은 이슈들이 숨 가쁘게 지나갔다. 이에 2020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올해 IT산업계의 주요 이슈 5가지를 정리하고 내년에 대한 전망을 조심스레 가늠해봤다.◇ Issue 1.
SK텔레콤이 3일 2021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존에 핵심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조직들을 과감히 AI 중심으로 재편, AI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SK텔레콤의 ‘탈통신’ 기조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AI서비스단은 ‘AI&CO(Company)’로 조직명이 변경된다. AI&CO는 고객의 편리한 생활을 돕는 ‘AI Agent’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 SK ICT 패밀리 회사들의 모든 상품,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연구개발 담당 조직 ‘T3K’
LG유플러스가 새로운 리더로 나선 ‘황현식 사장의 체제에 맞춰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 스마트 ICT기술 기반의 신규사업 추진과 IPTV 콘텐츠 강화, 고객서비스 혁신 등을 통해 본격적인 ‘탈통신’ 행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29일 기존 사업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2021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1개 사업총괄, 4개 부문으로 나뉘었던 부문을 △신규사업추진 △컨슈머 영업 △컨슈머 사업 △기업 △기술 △네트워크 6개 부문으로 재편한다
단순 통신사업을 넘어 ‘종합ICT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이동통신3사가 자신들의 강점인 IT·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M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사업들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MZ세대란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엄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MZ세대들의 특징은 ICT기술 발전이 급격히 가속화되던 1990년대를 거쳐 성장했기 때문에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IT트렌드에 민감하다. 또한 남들과 다른 이색적 경험을
우리나라 최대의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의 공통된 트렌드는 ‘탈(脫)통신’이다.기존 통신 서비스만 제공하던 통신사의 이미지를 벗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첨단 정보통신(ICT)기술을 아우르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시장포화로 통신 신규 가입자들의 증가세는 눈에 띄게 줄었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탈통신 전략은 확실히 경쟁력이 있는 사업방향으로 보인다.실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회원 자리를 내려놓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SK텔레콤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GSMA 이사회 회원을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GSMA는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글로벌 단체로, 전 세계 750여 개사의 이동통신 관련 사업자, 350여개사의 모바일 관련 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통신업계의 영향력이 막대하다. 특히 GSMA 이사회는 글로벌 통신사 최고경영자급 임원을 선임해 구성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의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간지주사’에 대한 입장이 명확해진 결과로 보인다. 특히, SK텔레콤은 올해까지 중간지주사 전환을 마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를 통해 기존 통신회사 이미지를 없애고 종합 ICT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한국판 소프트뱅크’를 꿈꾸는 상황이다.◇ 연내 중간지주사로 전환할까SK텔레콤이 중간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연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SK텔레콤이 젊은 세대에 맞춘 컬처브랜드 ‘0(영)’을 선보였다. 90년대 신세대 브랜드 ‘TTL’을 선보인 이후 20년 만이다. SK텔레콤은 요금제에 국한되지 않고 젊은 층의 문화 전반을 다룰 계획이다. 이는 탈통신을 선언한 SK텔레콤의 첫 행보로 풀이된다.◇ 젊은층 타깃 ‘0’… 데이터 중점 개편 나섰다SK텔레콤이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했다. 1020세대에 맞춘 컬처브랜드 ‘0(영, Young)’이다. SK텔레콤은 ‘0’으로 1020 문화와 소통에 나선다는 입장이다.이번 결정은 1999년 통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출시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7·S7엣지(이하 갤럭시S7)의 예약판매 결과가 엇갈리고 있다. 이통업계에선 전작(갤럭시S6) 대비 고객들의 반응이 덜하다는 말이 나오지만, 삼성전자 측은 오히려 예년보다 더 팔렸다는 것. 이에 통신사 유통점의 영향력이 이전보다 많이 약해진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의 갤럭시S7 예약판매 실적은 예년보다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순 없지만) 전작(갤럭시S6)보다 갤럭시S7 등의 예약판매 분위
LG유플러스는 미래 ICT 글로벌 트랜드를 접하고 미래 핵심 사업 모델과의 연관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상철 고문, 최주식 FC사업본부 부사장 등 20여명의 참관단이 6일 (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를 찾는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는 이번 CES에서 사물인터넷의 세계적 동향 파악과 함께 홈(home)과 산업(industrial) IoT분야에 글로벌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는 등 미래먹거리 발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참관단은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사물인터넷과 스마트카, 핀테크, 인공지능, 로봇산업
이석채 KT 회장이 점점 수세에 몰리고 있다.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이어 비자금 조성, 정·관계 금품 로비 의혹까지 제기되며 현재까지 언론에 알려진 의혹으로만 쳐도 ‘비리백화점’ 수준이다. 일각에선 이석채 회장을 둘러싼 전방위적 수사를 두고 ‘정치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는 시각이 사실상 지배적인 분위기다. 한때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업계 지각변동을 주도하던 ‘황제’에서 이제 바닥을 향해 날개없는 추락을 하고 있는 이석채 KT 회장. 도대체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된 걸까.
이석채 KT 회장이 해외출장을 강행해 뒷말이 무성하다. 이 회장이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도 그렇지만, 오는 31일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에서 의원들도 모르게 출국을 한 것이라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KT에 따르면 이 회장은 28일부터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열리는 ‘트랜스폼 아프리카 서밋 2013’ 행사 참석을 위해 26일 출국했다. 이 회장은 행사 둘째 날인 29일 오전 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KT가 르완다 정부와 함께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케냐,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