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을 미끼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금융투자업자가 성행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고수익을 미끼로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금융투자 사이트 및 게시글 약 1,000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제보·민원을 통해 수집한 피해사례 중 혐의가 구체적인 56건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의뢰한 불법 금융투자업자 유형 중엔 가짜 투자앱 등을 통한 투자중개 유형이 26건으로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이어 △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넘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 폄하’ 논란과 관련해 나흘 만에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잇단 발언 논란과 혁신위원회 무용론이 맞물리면서 당내서는 혁신위를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김 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일요일 청년좌담회에서 제 발언에 대한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며 “어르신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서 더욱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상황을 일으키지 않게 신중히 발언하고
지난해에도 디지털 성범죄는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제 2의 N번방으로 알려진 ‘엘’ 성착취방이 드러나 사회의 공분을 샀던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피해 사례에서 가해자를 특정할 수 없어 문제가 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10·20대 비중 높아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디성센터)를 통해 피해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총 7,97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6,952명 대비 약 14.8% 증가한 수준이다.피해자의 성별은 여성이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를 앞두고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18일 국무회의는 생중계됐다. 이날 회의 모두발언 주제는 재정건전성 강화와 재정준칙 법안의 조속 통과, ‘고용세습’ 관행 근절과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 전세사기 대응, 마약범죄 단속 강화 등이었다. 얼핏 보면 통일성이 없어 보이지만, 이 주제들을 관통하는 단어는 ‘미래세대’였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생중계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첫 생중계는 지난 2월 21일이었고, 주로 조명된 주제는 ‘노조 회계 투명성’과 건설현장 폭력(건폭)이었다
검찰이 ‘고발사주’ 사건 수사 중 허위 보고서을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했다. 야권에서는 이번 논란에 대해 ‘유검무죄 무검유죄’를 외치며 검찰의 조직적 은폐를 주장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공수처 수사3부(김선규 부장검사)는 20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이희동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검사가 고발된 사건을 배당받았다. 이 부장검사는 ‘고발 사주’와 관련,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담당했다.◇ 공수처 수사 착수 배경검찰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2020년 총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여당과 예산안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배경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번, 두 번, 세 번 어겼으니 ‘네 번도 상관없다’는 듯, 이미 세 차례나 기한을 어긴 집권 여당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원칙을 지키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시했다”며 “’슈퍼초부자 감세와 위법시행령 예산을 끝까지 관철하라’는 용산의 뜻을 다시한번 강조한 셈”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체리
# A씨(18)는 오픈채팅방에서 알게 된 남성이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신체 특정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믹스(WEMIX)’에 대한 거래지원을 12월 8일 오후 3시부터 종료하는 결정을 지난달 24일 단행했다. DAXA는 거래지원 종료일로부터 30일간(2023년 1월 7일 24시까지) 출금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암호화폐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거래소들의 담합이라면서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했고,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DAXA “신뢰 훼손됐다”… 위메이드, 상폐 결정 맞서 가처분 신청·공정위 제소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과 사진을 확보해 추모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진석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에게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는 충격적”이라며 “이태원 참사를 대하는 민주당의 태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인터넷매체 ‘펜앤드마이크’는 전날(7일) 문진석 민주당 의원이 스마트폰을 통해 문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 애도 기간이 지난 5일 끝난 가운데, 여야가 정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이고 있다. 이번 참사에 대해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든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단계로 특별검사 도입까지 언급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주당의 공세가 ‘정치적 이익’에만 몰두에 있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불행한 사건을 ‘정쟁화’하기 위한 술수라는 것이다.가장 큰 쟁점은 단연 국정조사다. 민주당은 7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재차 요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당일 정권 퇴진 촉구 집회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이 당 조직을 동원해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는 이유에서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것은 진정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퇴진) 집회는 ‘이심민심’이라는 단체가 최대 81대 버스를 동원했다고 한다”며 “민주당 조직도 전국적 버스 대절에 참가자를 동원했다”고 말했다.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 지지자 모
“N번방이 보도됐을 때 저희는 솔직히 놀랐어요. N번방 전부터, 사실 지금도 몇 천개
지난 2020년 조주빈의 범죄가 드러나며 우리 사회는 분노했다. 이후 ‘N번방 방지법
#지난해 8월 A씨는 인터넷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메신저 대화방을 통해 알몸 영상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 대통령이야말로 여권 내부에 총질을 한 셈 아니냐”고 사과를 요구했다.우 비대위원장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아이러니한 것이 ‘내부 총질한 대표 물러나서 좋다’는 문자를 보낸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인데, 왜 권성동 권한대행이 사과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문자 보낸 사람은 사과를 안 하고, 문자 받은 사람이 사과를 하는 이런 엉뚱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정작 문제를 일으킨 대통령은 ‘도어’에서 사라져버렸다”
‘내부 총질’ 문자 파동으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7일과 28일에 이어 오는 29일에도 도어스테핑을 갖지 않기로 했다. 사흘 연속 도어스테핑이 생략된 것은 외부 일정으로 인한 것이지만, 윤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의 문자 내용이 공개된 직후라 뒷말을 낳고 있다. ◇ 사흘 연속 중단된 도어스테핑통상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로 출근할 경우 기자들과 만나 질답을 주고받지만, 외부 일정이 있을 경우 현장으로 바로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또다시 당에 쓴소리를 했다. 그간 ‘경찰국 신설’과 관련 반대 입장을 해온 데 이어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간 문자 메시지에 대해서 “경복궁 시대”라고 쏘아붙였다.권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마디로 얘기하면 경복궁 시대를 확인할 수 있는 텔레그램”이라며 윤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의 대화 내용을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가면서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겠다,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였는데 장소적으
윤석열 대통령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한 문자메시지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이런 대통령에게 희망이 있을지 조금 회의적이다”라고 꼬집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날(26일) 화제가 된 문자메시지를 언급하며 “이 대표 제거는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의 공동작품이라고 했는데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고 규정했다.그
더불어민주당이 박완주 의원을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한 데서 나아가 지도부가 나서 대국민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의 고강도 대처에도 국민의힘, 정의당의 공세는 이어지고 있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먼저 발언한 박 비대위원장은 “성폭력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고, 당 내 성 비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또 사고가 터졌다”며 “민주당을 대표해 피해자 분과 그 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출신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의혹에 대해 맹공을 가했다. 계속되는 성 비위 사건이 벌어지는 것 자체가 민주당의 ‘자정능력’을 의심케 한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에서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을 관통하면서 이어져 온 성범죄 DNA는 개선되기는커녕 더 기승을 부린다”며 “성범죄 전문당이라고 해도 과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직격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박완주 의원의 제명을 결정했다. 박 의원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