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은 소속 의원 12명을 탈당 및 출당 조치한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그동안 내로남불, 위선에 대해 많이 비판받았지 않나. 달라지려고 무지 노력하는구나(싶었다)”고 했다.이 수석은 지난 8일 채널A의 ‘뉴스A’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의 선택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수석은 “제 짧은 정치 경험이나 정치 평론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12명의 국회의원에 대해서 과감한 조치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도 “그것에 대해서 옳으냐, 좋으냐에 대해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맞붙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29일 첫 TV 토론회에서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투기의혹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난타전을 벌였다.박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40분부터 열린 MBC 서울시장 후보 100분 토론회에서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관련 의혹을 두고 ‘거짓말’과 ‘MB 아바타’ 프레임으로 공격했고, 오 후보는 민주당이 본질을 흐리면서 몰아간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 처가가 내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를 비롯한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검찰 수사 역량도 투입된다. 또 부동산 관련 업무를 하는 모든 공직자의 재산등록 의무화, 불법 취득 농지 처분 및 부당이익 환수 방안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부동산 투기 근절 5법을 국가 명운을 걸고 강력히 추진하겠다”면서 “LH 등 부동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투기 사태가 2주간 이어지고 있다. 의혹이 점점 불어나고, 1차 조사 발표가 있었지만 여론의 분노는 잠잠해지지 않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LH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를 했고, 정치권은 국회의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와 LH 특검을 실시하기로 합의하며 사태는 새 국면을 맞는 모양새다. ◇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께 허탈감과 실망 드려”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석상에서 LH 사태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부동산 적폐’로 규정하며 이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자 국민의힘은 “또 남 탓” “적반하장”이라고 공격했다.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청와대 관계자들의 투기 의혹,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족의 부산 가덕도 신공항 일대 부동산 소유 등을 겨냥해 ‘부동산 적폐’는 문재인 정권이라고 주장했다.김은혜 대변인은 지난 15일 구두논평을 내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은 이럴 때 쓴다”며 “‘부동산만큼은 자신 있다’며 호언장담하던 대통령
4·7 재보궐선거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불거져 여론의 분노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 관련 의혹이 확대되면서 여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해당 사태는 정부여당의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슈이기 때문이다. 특히 보궐선거가 치러질 서울 지역은 ‘부동산’ 문제가 중심 이슈기도 하다. ◇ LH 의혹, ‘윤석열 사퇴’보다 지지율에 큰 영향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1.7%p 떨어진 40.1%로 나타났다
정부합동조사단이 3기 신도시 전반에 대한 투기 조사를 본격화한다. 1차 조사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조사 결과는 이르면 오는 10일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합동조사단은 신도시 입지 발표 5년 전부터 현재까지 조사 대상 기관 및 부서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직원과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토지 거래 내역을 살필 방침이다. 이에 해당 직원, 배우자,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 자녀 등 모두를 포함한다. 1차 조사 대상에 국토부·LH 직원 약 1만4,000명이 포함됐는
야권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일가의 가덕도 땅 보유 사실을 정조준했다. LH 투기 의혹으로 정부‧여당이 곤혹스러운 상황이 연출되자, 오 전 시장 문제를 함께 엮어 압박 수위를 높인 셈이다.유승민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지사는 오거돈 일가의 가덕도 땅 투기에 대해서는 왜 꿀 먹은 벙어리인가”라며 “대통령과 이 지사는 LH의 땅 투기에 대해 했던 말 그대로 오거돈 일가의 땅 투기에 대해서도 엄정한 조사와 법대로 처벌할 것을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국민의힘은 오 전 시장의 조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청와대 대변인 재직시절 논란이 됐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앞서 민주당 후보자검증위원회는 김의겸 전 대변인의 적격 여부 심사를 세 차례나 보류하는 등 사실상 자진 불출마를 압박해왔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군산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었다. 쓰임새를 인정받고자 제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다해봤다. 때론 몸부림도 쳐봤다”며 하지만 이제는 멈춰 설 시간이 된 듯하다.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의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유용한 곳에 제가 쓰임새가 있길 바라는 마음은 간절한 게 사실”이라며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논란이 됐던 자신의 흑석동 집 매각과 차액 기부 의사는 총선출마와 별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김의겸 전 대변인은 “향후 제 진로에 대해서 지금 말씀드리기가 이르다고 생각한다. 집 매각을 밝히면서 사회적으로 이제 첫 발걸음을 내딛었는데 다음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참으로 캄캄하고 두려운 심정”이라며 이 같이 말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와 여당이 인사청문회를 마친 장관 후보자 7인에 대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7인 전원을 ‘부적격’으로 판단 내리면서 일부 인사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여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특히 여권 지지층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론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의 취업특혜·황제유학, 국가연구비를 이용한 출장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박성중 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정치권에서 함께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이 '답답하다', '경각심을 가져라'라고 비교적 담담하게 지적한 것과 비교하면 수위가 높아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홍성문 평화당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김 대변인의 기민하고 과감한 투기실력이 놀랍다"라며 "낮에는 서민을 대변하고 밤에는 부동산 투기를 한 김 대변인의 '야누스의 두 얼굴'은 더욱 놀랍다"라고 말했다.홍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이 구입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상가건물에 대해 투기나 투자가 아닌 실거주 목적이라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재개발 지역에 위치해 있어 재개발이 완료되면 아파트와 상가를 각각 1채씩 받을 수 있다고 한다.김의겸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언제 나갈지 알 수 없는 자리고 자리에서 물러나면 관사도 비워줘야 한다”며 “현재 나가면 집도 절도 없는 상태다. 그래서 집을 사려고 계획을 세웠고, 마침 30년 넘게 중학교 교사생활을 한 아내의 퇴직금이 지난해 3월 들어와 여유가 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한 손혜원 의원에 이어 송언석·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되자 국회의원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른바 '손혜원 사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민주당이 적극적인 반격에 나선 것이다.그러나 이번 민주당의 '의원 전수조사' 주장이 지난해 외유성 출장 의혹 때처럼 이번에도 유효할지는 의문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또한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자당 출신 의원의 의혹 해소보다는 전선을 넓히는 일종의 '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5일 김성수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완구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의혹이 끊이지않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김성수 대변인은 “우리 당 진선미 의원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자는 공직에 들어서면서부터 강남 투기지역의 부동산을 집중적으로 거래해 재산을 불려온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김성수 대변인은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 후보자는 77년 33평형 신반포 2차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을 시작으로, 80년에 신반포 2차 42평형, 88년에 46평짜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가 이완구 총리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부동산의 매입이 문제가 아니고, 어떤 목적으로 매입했는지, 구입의 목적과 과정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29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 여러 가지 상반된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보다 상세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내달 9일과 10일 예정인 이완구 총리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부동산 투기 의혹과 병역문제
이완구 총리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이 내달 9일과 10일로 잡힌 가운데,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존재감이 미미하다. 이완구 후보자가 ‘자판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의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반면, 이를 견제하고 철저히 검증해야할 야당은 오히려 나서기를 꺼려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봐주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현재 이완구 총리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크게 ▲부동산 편법 증여 ▲논문표절 ▲병역특혜 의혹 등이다. 과도한 증여세를 피하기 위해 장인·장모가 취득한 토지를 이 후보자의 부인이 일단 증여받고 차남에게 재증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완구 총리후보자가 차남에게 증여한 토지에 투기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사실과 다소 다른 부분이 있다”며 적극 진화에 나섰다.27일 오전, 출근길에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완구 총리후보자는 “투기가 목적이었다면 수억원에 달하는 증여세를 꼬박꼬박 내겠냐”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은 이 후보자가 지난 2011년 차남에게 증여한 성남시 분당구의 토지 두 필지에 대해 투기의혹을 제기했다. 는 보도에서 “두 필지의 토지는 이 후보자의 부인이 (장인·장모로부터) 증여받은 시점 앞뒤로 가격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28일 민주당 정호준 원내대변인이 이주영 후보자가 농지법 등을 위반하고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소재 토지 등에 대해 부동산 투기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투기목적으로 매입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인사청문준비단에 따르면 지난 1978년 12월 이 후보자가 경기도 광명시 소재 주택을 매입할 당시 이미 전 소유자 한모씨가 건평 20평의 주택을 신축하고 소유권 보전등기를 완료한 상태였기 때문에 정 대변인이 주장한 투기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이 후보자가 신혼생활
진성준 민주통합당 의원은 28일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내려진 상황에서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열어달라고 고집하는 것이 오히려 새 정부의 정상적인 출범이나 국가안보를 생각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국무위원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그 적격여부를 가리기 위한 것으로 법에 정해진 절차대로 마땅히 해야만 한다"면서도 이 같이 말했다. 진 의원은 "김 내정자에 대해서는 이미 국민적 평가가 부적격으로 내려진 상태고 또 이런 평가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며 "군 내부에서는 물론이고 여당인 새누리당의 지도부 내에서조차도 김 내정자가 사퇴해야 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