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코리아)가 지난해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어젖힌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5년 사이에 2배 이상 성장한 모습이다.최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1조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2년 대비 30.2% 증가한 것이자,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52억원, 당기순이익은 61억원을 기록했다.매서운 성장세다. 이전까지만 해도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볼보코리아는 2010년대 후반부터
수입자동차 업계가 연초부터 수장을 연이어 교체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사장이 주요 대상자다. CEO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새롭게 수장 자리에 오른 사장들은 보다 나은 결과물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먼저 지난 1월말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교체를 알렸다. 표면적으로는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보직을 이동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지난해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한국의 아우디 브랜드를 새롭게 이끌 사장으로 스티브 클로티를 선임했다. 이번 아우디 코리아 사장 교체는 실적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지난 2022년 7월 1일 부임한 임현기 사장은 2년을 채 못 채우고 자리를 떠나게 됐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5월 1일부로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신임 사장이 임기를 시작하며 아우디의 한국 내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신임 사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바레인에서 BMW,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자동차
BMW·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독3사(독일자동차 브랜드 3사)’로 불리던 아우디가 2024년 들어 2개월 연속 판매량에서 수입차 업계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성적을 받아들었다. 뿐만 아니라 꾸준히 지켜오던 3위 자리도 올해는 사수가 어려워 보이며, 4위나 5위 쟁탈전 참전도 쉽지 않아 보인다. 아우디는 어쩌다 몰락을 길을 걷게 됐을까.먼저 올해 1월과 2월 아우디의 판매실적은 각각 179대, 268대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실적을 집계하는 24개 브랜드 중 판매량 12위, 11위다.
1·2월 다소 주춤했던 메르세데스-벤츠와 볼보가 3월엔 이름에 걸맞은 성적표를 내밀었다. 수입차업계 순위 경쟁이 곳곳에서 혼전양상을 보이며 치열하게 전개되는 모습이다.◇ 벤츠·볼보 나란히 ‘탈환’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3월 브랜드별 신규등록대수 집계에 따르면, 벤츠는 6,53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앞선 1·2월 BMW에게 내줬던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다. BMW의 3월 판매실적은 5,664대다.이로써 벤츠와 BMW의 1위 경쟁은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오른 채 1분기를 마치게 됐다. 1분
새해 첫 월간 판매실적 집계에서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시장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또 다시 2위에 머물렀던 설움을 딛고 좋은 출발을 보인 것이다. 올해도 계속될 수입차 시장 1위 싸움에서 누가 웃게 될지 주목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1월 신규 등록대수 집계에 따르면, BMW는 6,08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 벤츠는 2,900대였다. 판매실적 차이가 2배 이상 벌어진 것이다.이로써 BMW는 지난해의 아쉬움을 딛고 새해 첫 달부터 좋은 출발을 보이게 됐다. 국내 수입차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치열한 1위 싸움을 이어오고 있는 BMW가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제 2022년도 4분기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6년의 설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 등록대수 집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 9월 7,40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5,481대에 그친 벤츠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와 함께 넉 달 연속 월간 판매순위 1위 자리를 지킨 BMW다.특히 BMW는 9월 판매실적을 통해 올해 누적 판매실적에서도 벤츠를 추월하게 됐다. 9월까지 누
가파른 성장세 속에 지난해 국내 수입차시장 4위 자리를 꿰찼던 볼보는 올해도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폭스바겐의 반격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접전 양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볼보는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국내 수입자시장에서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다 201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성장세에 시동을 걸더니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 등록대수 집계 기준 연간 판매순위에서 2017년과 2018년 10위권에 안착하더니 2019년 6위, 2020년 5위에 이어 지난해 4
4년 만에 돌아오는 부산국제모터쇼가 예전에 비해 초라한 규모로 아쉬움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BMW그룹코리아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국내에 생산거점을 둔 완성차 업체들도 줄줄이 부산국제모터쇼에 불참하는 가운데, 수입차업계에서 유일하게 참가하는 것이다.‘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Next Mobility, A Celebration)’를 주제로 삼은 부산국제모터쇼는 다음달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2년마다 개최되는 부산국제모터쇼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하
최근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볼보가 마침내 4위 진입에 성공했다. 독일차 브랜드가 점유해왔던 ‘TOP4’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매년 뜻 깊은 성과를 남기고 있는 볼보가 올해는 또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6위→5위→4위, ‘대세’로 떠오른 볼보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집계한 신규등록대수 자료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만5,05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메르세데스-벤츠(7만6,152대), BMW(6만5,669대), 아우디(2만5,615대)에 이
현대자동차의 순수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5’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4월 19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를 알린 현대차 아이오닉5는 5월부터 소비자들에게 인도가 이뤄졌으며, 6월말까지 두 달 정도의 시간 동안 총 4,652대가 판매됐다. 이는 국내에 판매된 전기차 가운데 3위의 기록이다.그간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을 독식하던 브랜드는 테슬라로,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총 1만1,826대를 판매했다. 판매 대수만 놓고 비교하면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볼보자동차에 이은 수입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차 인기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하이브리드차량 부문에서만큼은 일본차를 당해내기란 버거워 보인다. 특히 렉서스 ES300h 차종은 올해 8개월 동안 단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하이브리드차 월간 판매 대수 1위를 수성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렉서스는 ES300h를 전면에 내세워 수입차 시장 상위권을 맹추격하고 있다.렉서스는 올해 1월 월간 신규 등록대수(판매대수) 509대로, 전년 동월(1,533대) 대비 3분의 1 수준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한 해를 시작했다. 지난 1월 수입차
SPC그룹 ‘배스킨라빈스’하면 떠오르는 대표 제품은 ‘엄마는 외계인’이다. 바삭한 프레첼볼이 들어간 초콜렛 아이스크림으로, 10여 년간 판매순위 1위에 빛나는 스테디셀러다.그런데 최근 ‘엄마는 외계인’의 아성에 도전하는 제품이 등장했다. 출시 이후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하고 있는 ‘아빠는 딸바봉’이다. ‘엄마는외계인’ 시리즈제품인데, 두 제품의 판매 각축전이 벌어져 흥미를 끌고 있다. 10월 누적 판매량 기준 1위는 ‘엄마는 외계인’이고, 근소한 차이로 ‘아빠는 딸바봉’이 2위를 기록했다.지난 10월 1일 새롭게 출시된 ‘아빠는 딸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세가 매섭다. 수입차업계에서 독보적 1위 자리를 굳힌 것을 넘어, 아예 내수시장 판매 3위 자리까지 꿰찼다. 벤츠의 고공행진과 국내 자동차산업의 부진 속에 새로운 국면이 연출되고 있는 모습이다.7,707대. 벤츠가 지난 9월 내수시장에서 거둔 판매실적이다. 국내 수입차업계에서 단연 1위에 해당할 뿐 아니라, 2위 BMW의 4,249대를 한참 웃돈다. 이제는 ‘한때 라이벌’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뿐만 아니다. 벤츠의 9월 판매실적은 국산차업계의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등도
일본 불매운동의 열기가 한창 때에 비해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일본차 브랜드를 향한 ‘직격탄’은 더욱 뚜렷한 숫자로 확인되고 있다. 한일 양국의 갈등양상이 해결이 아닌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일본차 브랜드의 속앓이가 계속될 전망이다.1,103대. 지난 9월,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일본차 브랜드가 기록한 판매실적이다. 렉서스·토요타·혼다·닛산·인피니티 등을 모두 합해 1,100여대에 그치고 말았다. 렉서스나 토요타가 한때 홀로 기록했던 월간 판매실적에 해당하는 수준이다.추이를 살펴보면 하락세와 그 배경이 뚜렷하게 확인
기아자동차 K7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에 나선 가운데, 만년 2위의 설움을 떨쳐내고 그랜저까지 제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이다.K7은 지난 7월 8,17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현대자동차 포터(1만355대)에 뒤를 이어 국내 자동차시장 판매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형 모델 출시 이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던 쏘나타(8,071대)를 제쳤음은 물론, 준대형 시장의 터줏대감 그랜저(6,135대)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6월 말 페이스리프트 모델 ‘K7 프리미어’를 선보인 K7의
중국차의 한국 시장 공략이 점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전기차와 가성비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발을 내딛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비롯해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전기 승용차뿐만 아니라 전기 상용차도 한국 시장에 선보여 중국 대표 전기차 브랜드의 가치와 기술력을 알리겠다.”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EV 트렌드 코리아’를 통해 제임스 고 북경모터스 대표가 밝힌 일성이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EV 트렌드 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는 과거 극히 드문 부의 상징이자 동경의 대상이었다. 30년 전인 1988년, 수입차 판매량은 263대로 기록돼있다. 당시 국내 자동차 시장 규모는 32만대 수준이었고, 수입차 점유율은 0.08%에 불과했다. 10년 전인 2008년에도 수입차 점유율은 6%대였다.하지만 최근 수입차의 입지는 크게 달라졌다. 과거처럼 독보적인 위상은 사라졌지만, 판매량은 크게 늘었다. 3년 연속 연간 20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지난해 수입차 점유율은 15%를 넘겼다. 도로 위에서 수입차를 만나는 것도 이제 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업계 독보적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온 벤츠가 9월 월간 판매순위에서 4위로 추락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한국수입차협회 신규등록 집계에 따르면, 9월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한 것은 아우디와 폭스바겐이었다. 아우디는 2,376대, 폭스바겐은 2,277대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아우디가 국내 수입차업계 월간 판매순위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07년 1월 이후 무려 11년 9개월 만이다.아우디·폭스바겐의 뒤를 이은 것은 최근 화재사고 논란에 휩싸여 큰 홍역을 치르고 있는 BMW다. 거센 논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잇따른 BMW 화재사고로 인한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업계의 판도 역시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BMW코리아는 지난달 26일, 잇따른 화재사고와 관련해 자발적 리콜 및 긴급안전진단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만6,000대에 달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표 이후에도 BMW 화재사고가 계속되면서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BMW 차주를 넘어 사회 전반에 공포가 확산되자 정부 당국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이처럼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