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제기한 제재처분 처분 취소소송 2심 재판 결과에 불복해 대법원 상고를 결정했다.금융감독원은 14일 함 회장 등이 금감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제재처분 취소소송 2심 판결의 상고 여부와 관련해 외부 법률자문과 금융위원회 협의 등을 거쳐 대법원에 상고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금감원 측은 “함 회장 등에 대한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내부통제기준 마련에 대한 법적쟁점과 관련해 불명확한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어 사법부의 최종적인 입장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상고를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에 대한 3차 공개매각 절차를 개시했다. 난항을 빚어온 MG손보 매각 작업이 이번엔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이달 1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MG손보에 대한 예비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보는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인수희망자 중 적격성이 검증된 희망자에 대해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이후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보 측은 “일반적인 보험사 매각과 달리, 이번 딜은 공사에서 자금지원을 하는 딜로서 인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과거 부실금융기관 정
MG손해보험이 신년에도 힘겨운 첫발을 내딛고 있다. 부실금융기관 지정 후 시작된 매각 작업이 난항을 빚고 있는 가운데 건전성 지표가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지급여력비율 뒷걸음질… 경과조치 적용에도 기준치 미달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작년 9월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보험사 건전성은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작년 9월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들의 신 지급여력제도(K-ICS, 이하 킥스) 비율은 224.2%로 전 분기(223.6%) 대비 0.6%p
지난 20여년간 국내 우유 시장은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다. 저출생과 저렴한 수입 멸균유 증가 등으로 소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우유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 선보이는 ‘동원F&B’… 오너 경영 막 내린 ‘남양유업’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새로운 유가공 브랜드 ‘Hej(하이!)’를 출시할 예정이다. ‘Hej!’는 북유럽 언어로 ‘안녕하세요’를 의미하는데,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북유럽풍의 브랜드 콘셉트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이제는 사라진 옛 ‘타다 베이직’ 서비스의 ‘부당해고’ 여부를 둘러싼 소송에서 1심과 전혀 다른 항소심 판결이 내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사안에 대한 최종 법적 판결은 플랫폼 업계 차원에서 의미가 큰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1심과 정반대 항소심 판결… 최종 법적 판결에 업계 이목 집중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는 지난 21일 쏘카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며 중노위의 손을 들어줬다.쏘카가 중노위와 법적 다툼을 벌이게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신당’에 이어 이번에는 송영길 전 대표의 구속과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의 ‘부적격 판정’ 논란 때문에 시끄럽다. 비명계(비이재명계)는 이러한 논란의 책임에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있다며 이 대표의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재차 요구했다.◇ 민주당, ‘송영길 구속’에 ‘시끌’ 민주당 지도부는 19일 송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
최근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가입 회선 점유율을 KT에 앞서는 성과를 거뒀다. 또 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의 유임을 결정하며 기존 통신사업을 견고히 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렇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조달청이 공공입찰을 제한하는 처분을 내려 LG유플러스에 비상이 걸렸다.◇ 황현식 대표 유임, 이동통신 가입 회선 KT 제쳐최근 LG유플러스는 이사회를 열고 황현식 대표이사를 유임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전무 승진 1명, 상무에 7명을 신규 선임하면서 2024년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사업비 2조원 규모의 광주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 시공사 자격을 두고 롯데건설과 한양 간 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최근 롯데건설이 해당 사업 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하 ‘SPC’)’의 최대주주라고 주장하자 이전에 SPC 설립을 위해 컨소시엄을 꾸려 2018년 광주시에 사업을 제안했던 한양이 롯데건설 주장에 반발했기 때문이다.롯데건설은 SPC 주주 중 한 곳인 우빈산업이 보유한 SPC 지분 전부를 인수함에 따라 SPC의 최대주주 자격을 획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양은 우
LF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패션업계 성수기로 여겨지는 가을 시즌에 돌입했지만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대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주가 지지부진… 실적 부진에 투심 얼어붙었나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F는 전 거래일 대비 1.20% 하락한 1만3,99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6일 장중 고점(1만8,460원) 대비 24.21% 하락한 수준이다. LF의 주가는 2분기 이후 약세를 거듭해오고 있다. 지난 7월 26일
JC파트너스가 MG손해보험 부실금융기관 지정 취소 소송에서 패소했다. 금융위원회가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한 것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금융위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법원 판결로 MG손보 공개매각 절차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금융위, 부실금융기관 지정 결정 합당”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정용석)는 17일 MG손보와 이 회사 대주주인 JC파트너스 측이 금융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실금융기관 지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각하·기각했다
코로나19 사태를 지운 여행업계가 성수기를 맞아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하나투어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재도약에 박차를 가해야할 시기에 연일 뒤숭숭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여름 성수기 휴가철이 본격화한 지난달 28일, 하나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근 불거진 항공권 변경 및 환불 차질과 관련해 고개를 숙인 것이다. 하나투어는 최근 원활하지 않은 항공권 변경 및 환불 업무로 인해 고객들의 불만을 키우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하나투어는 사과문을 통해 “항공권 관련 응대
# “자영업을 해 볼 마음에 계약할 점포를 찾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영업은 처음이라 상가 계약부터 걱정이 큽니다. 특히 분쟁이 생기면 건물주가 명도소송으로 세입자를 내쫓는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단순한 분쟁에도 명도소송에 휘말리지 않을까 불안합니다.”명도소송의 잘못된 인식 때문에 계약 초기부터 불안에 떠는 세입자들이 종종 있다. 물론 명도소송은 합법적으로 세입자를 내보낼 수 있는 법적 수단이다.하지만 명도소송은 임대차 계약해지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소송을 제기할 수 없고 단순한 분쟁만으로 세입자를 함부로 내보낼 수 없다는 사실을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건설자재가격 인상으로 아파트 건설현장 곳곳에 공사비 관련 분쟁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 한 아파트에서 공사비 분쟁으로 건설사가 유치권을 행사한 사례가 발생했다. 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순위 37위(2022년 기준)인 중견건설사 아이에스동서가 지난달 30일 입주를 실시한 부산 영도구 동삼동 ‘오션라이프 에일린의 뜰’ 전체 입주자 중 조합원 가구에 한해 유치권을 행사했다. ‘오션라이프 에일린의 뜰’은 부산 영도구 동삼2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한 아파트 단지다.시공사인 아이에스
법정기간 안에는 위약금 없이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을 철회할 수 있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한국소비자연맹이 이동통신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비자권익침해행위 금지 및 중지 소송 건에 대해 원고패소한 판결을 깨고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 대법원 “일부 사용, 현저한 가치 감소 아냐”… 통신업계 “제조사와 논의할 계획”소비자들은 통신사를 통해 이동통신 단말기를 구매하면 단말기 계약과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두 가지를 하게 된다. 통신3사(SKT, KT, LG U+)는 소비자에게 단말기 지원금
주세법은 수년째 주류업계의 화두 중 하나다. 특히 ‘위스키’에 대해 우리 정부가 과도한 세금 부과를 한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개정의 목소리가 크다.우리 정부는 증류주에 대해서는 가격에 비례해 세금을 책정하는 ‘종가세’를 적용하고 있다. 종가세 적용을 받는 증류주에는 소주와 위스키가 포함되는데, 부과되는 세금은 주류 가격의 155%에 달한다.위스키·보드카·브랜디 등과 같은 증류주 과세 기준은 △수입 관세 20% △주세 72% △교육세 30% △부가가치세 10%다. 위스키와 브랜디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경찰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를 둘러싼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정 변호사 측이 과거 아들의 학력폭력 처분(전학)에 불복해 집행정지 신청 및 행정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법적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전학 집행이 지연돼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공분을 키웠다. 일각에선 소송을 제기할 시, 학교 측에서 징계 집행을 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렇다면 불복 소송을 제기하면 현행법상 학교 측은 징계 집행을 할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일방적, 지속적, 집단적인 폭력은 교육현장에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순신 변호사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낙마로 촉발된 ‘학교 폭력’(학폭)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미이며, 이로 인한 여론의 반발을 의식해 내린 지시로 보인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운 모양새다. ◇ 윤석열 대통령, ‘학폭’ 근절 재차 주문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공정거래위원회는 LG유플러스와 KT가 ‘기업메시징서비스’를 저가 판매한 것을 문제삼아 지난 2015년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양사는 공정위 처분에 대한 소송을 진행해 8년 가까이 법적 공방을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서울고등법원의 공정위 승소 판결이 나와 해당 공방이 마무리 될지 주목된다.지난 2018년 1월 서울고등법원은 KT와 LG유플러스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2021년 6월 대법원은 이윤압착행위로서 부당성이 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고등법원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이어 지난 12일 서울고등법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가 IP를 둘러싸고 중국에서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본래 하나의 기업이었지만 위메이드가 독립하고 ‘미르의 전설2’ IP 저작권을 공동으로 소유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IP문제로 양사는 20년 동안 법적 분쟁을 진행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액토즈소프트와의 법적분쟁에서 승소와 패소를 반복해왔다.현재 위메이드는 중국에서 액토즈소프트와 ‘미르의 전설2’ 각색권 수권행위 금지소송을 진행 중이다. 각색권 수권행위는 PC게임을 활용해 모바일 게임으로 만드는 것 등을 의미한다. 미르의 전설 2는 한국
# “5년 전 상가 계약 당시 세입자와 합의하에 제소전화해를 맺었습니다. 현재는 세입자가 장사를 접겠다며 계약해지 통보를 한 상황인데요. 문제는 세입자가 제소전화해 신청 당시 자신도 비용을 부담했으니 계약이 끝날 때 돌려달라는 겁니다. 보증금 이외에 제소전화해 비용도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하나요?”제소전화해 신청비용을 두고 세입자와 건물주 간 눈치싸움이 벌어질 때가 있다. 제소전화해는 개인 간 맺는 계약과 달리 법원에서 성립 결정을 받아야 하는 특징 때문에 절차 비용이 발생하는 것.제소전화해는 주로 건물주의 요청으로 진행하는 법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