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G 서비스에 사용되는 통신장비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6G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이 2024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디지털 서비스에 접근하기 위해선 네트워크 진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2026년 6G 연구개발 성과 시연 목표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 중인 ‘모바일코리아 2023’ 컨퍼런스 행사에서 6G R&D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모바일코리아2023’에선 18개국 61개 기관·기
한국은 국가 간 기술 패권 경쟁에 참여해 지난 2018년 5세대 이동통신(5G)을 도입했다. 그러나 통신업계는 2023년에도 5G 28GHz 속도가 필요한 서비스를 아직 찾지 못했다. 정부는 LG유플러스와 KT로부터 회수한 28GHz 주파수 중 하나를 신규사업자에게 할당하려고 한다. 그러나 기존 통신사들도 포기한 28GHz를 위해 통신시장에 들어오기는 힘들다는 평가가 나온다.◇ 28GHz 특화 제4이동통신사 추진… “SKT도 할당 취소될 것”정부는 지난해 LG유플러스와 KT로부터 회수한 5G(28GHz) 주파수
‘초고속’ ‘초저지연’이라는 말이 잘 어울릴 만큼 전 세계 이동통신시장은 성장속도도 매우 빠르다. 얼마 전까지 3G나 LTE(4G)를 사용했던 것 같은데 이젠 5G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스마트폰 고객을 찾기 더 어려워졌으니 말이다.특히 5G는 우리나라로선 의미가 깊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첨단 IT산업을 이끌어갈 ‘혈관’이라고 불리는 5G를 전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가 상용화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우리나라는 현재 글로벌 5G통신시장에서 선두로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받는다,그런데 5G시대를 넘어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생물이나 무리가 살아남는다’를 의미의 ‘적자생존’은 우리에게 진화론 등 생물학 용어로 익숙하지만, 엄밀히는 어떤 기업이나 국가에도 적용 가능한 사회학 용어다. 시장경쟁에서 도태된 기업이나 국가는 결국 경쟁력을 잃고 힘이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ICT시장은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누구나 새롭게 진출할 수 있으며, 성공가능성이 높은 ‘블루오션’ 시장이 활발히 생성되고 있다.하지만 ‘풍요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과 퀄컴이 특허소송에 돌입한다. 소송 규모는 30조원에 달한다. 애플은 퀄컴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퀄컴은 애플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는 입장이다.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이 퀄컴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이 16일 시작된다. 해당 소송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에서 5주에 걸쳐 진행된다. 퀄컴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가 쟁점이다. 애플은 퀄컴이 라이선스 계약과 관련해 필수표준특허를 남용, 수년간 특허 사용료를 과도하게 청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퀄컴이 모뎀칩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영국시장에 진출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특허분쟁에 휘말렸다.모바일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특허관리업체 아이피컴(IPCOM)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샤오미의 스마트폰이 휴대전화 네트워크 접속방식 관련 표준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대상은 ‘Mi A2 Lite’ ‘Mi 8’ ‘Pocophone F1’ 등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 기종으로, 이 기기들에 자신들의 특허기술이 무단사용 됐다는 것. 이는 샤오미가 영국 시장에 진출한 후 3개월만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11월 런던 웨스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의 특허보호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특허소송에 유리한 독일에서 소를 제기한 게 눈길을 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각) 프랑스의 위코를 상대로 독일 만하임(Mannheim) 지방 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자사의 LTE 표준특허를 위코가 침해했다는 것으로, LG전자의 스마트폰 관련 특허소송은 지난해 3월 미국 블루(BLU)사 이후 두 번째다.소송의 상대방인 위코는 2011년 프랑스 마르세유에 설립됐다. 설립 초기 경쟁업체보다 3분의 1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이 삼성과 LG전자 등을 상대로 특허사용료가 너무 과하다며 제동을 걸었다. 일각에선 하이얼이 이슈화를 노린 홍보전략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24일 미국 법률전문매체 LAW360에 따르면 하이얼은 지난 21일(현지시각) 삼성전자, LG전자, 파나소닉, 콜롬비아대학 등이 특허 사용료를 부풀렸다며 뉴욕연방법원에 제소했다.하이얼이 문제를 삼은 부분은 디지털 전송제어 방식인 ATSC 표준 규격에 대한 특허다. 위 업체들은 미국의 표준특허관리 전문업체 MPEG LA에 라이센싱 권한을 부여한 상태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특허분쟁의 패소로 영국에서 스마트폰 판매중단 위기에 처했다.14일 중국시보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고등법원은 화웨이가 미국 특허관리전문업체 언와이어드플래닛(UPI)에게 손해배상액으로 290만 파운드를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또 표준특허 취득 전까지 영국에서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 금지를 결정했다.이번 소송은 UPI가 2013년 에릭슨 통신특허 2,000여건을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UPI는 2014년 구글, 삼성전자, 화웨이 등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했고, 구글과는 20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전자가 미국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업체 BLU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LTE 관련 표준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LG전자는 28일 미 국제무역위원회에 BLU의 스마트폰 판매금지 요청과 함께, 미 델러웨이 지방법원에 BLU를 상대로 특허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BLU가 LG전자의 LTE 표준특허 5건을 침해했다는 게 소송 이유다.표준특허는 국제표준화 기구에서 정하는 특허로, 회피설계가 불가능해 해당기술을 이용하지 않고는 제품을 생산하기 어려울 경우 선정된다. 이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퀄컴이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결정에 불복할 뜻을 밝혔다. 중국에서 유사 건으로 비슷한 수준의 제재를 받은 때와는 다른 태도로, 미국정부를 뒷배로 뒀다는 분석도 나온다.공정위는 지난 21일 전원회의를 열고 미국 퀄컴 본사와 계열사 2곳(이하 퀄컴)에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1조300억원을 부과키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퀄컴은 이동통신 표준필수 특허를 보유자이자 모뎀칩셋을 제조·판매하는 ‘수직통합 독과점 사업자’다. 이에 표준필수 특허에 대해선 프랜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세계 3대 표준화기구(ISO, IEC, ITU)에 선언된 우리나라의 표준특허 누적 건수가 최초로 독일을 넘어 세계 5위에 등극했다.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3대 표준화기구에 선언된 표준특허 전체 건수는 1만1,107건에서 1만2,099건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으며, 이 중 우리나라의 표준특허 건수는 482건에서 782건으로 62.2% 증가해 전체 증가율보다 약 7배 더 많이 늘어났다.2009년만 해도 우리는 독일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네덜란드에 근소하게 앞선 6위였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노키아(Nokia)의 휴대폰 단말기 사업을 인수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최종 승인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MS가 앞으로 특허 사용료를 올리거나, 소송을 걸어 경쟁사 사업을 방해하는 등 특허 남용 가능성을 차단하는 조건이다. 앞서 MS는 지난 2013년 9월 노키아의 모바일 단말기 사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이어 MS는 지난해 8월 공정위에 동의의결을 신청한바 있다. 이에 공정위는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고, 전문가와 이해 관계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애플의 국내 2차 소송에서 법원이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부장판사 심우용)는 12일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낸 특허침해 금지 청구소송에서 “애플이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4S와 아이패드2 등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것은 지난해 3월이다. 이 제품에 적용된 기술이 삼성전자의 상용특허인 ▲화면 분할에 따른 검색 종류 표시 방법 ▲단문메시지 출력방법 ▲단말기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침해했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재판부는 “삼성 측이 특허라고 주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