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우리 정부와 국민은 70년 전 공산 침략에 맞서 싸운 네덜란드 청년들의 흘린 피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암스테르담 왕궁 내 쓰론룸에서 개최된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네덜란드대대 지휘관으로 횡성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마리누스 덴 아우덴 중령의 조카 헨드리카 덴 아우덴 등과도 환담을 나눴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육군사관학교(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20세기에 이미 역사적 평가가 끝난 공산 체제라는 허깨비를 내세워서 반공에만 의지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세 기둥은 독립‧호국‧민주”라며 “우리 국민은 하나 된 힘으로 1919년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임시정부를 수립했고 그 뒤로 해방과 한국전쟁, 87년 6월 민주항쟁과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독립과 호국, 민주의 세 개의 기둥을 튼튼하게 세워
6·25 전쟁(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은 현재,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고착화되면서 한반도에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의 남침으로 발생한 6·25 전쟁이 미·소 갈등을 격화시켰다면, 70년 후인 지금은 ‘신(新) 냉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 ‘전승절’에 손잡은 북중러… 정상회담 여는 한미일지난 27일은 정전협정이 맺어진 지 7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날 부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같은날 북한에서는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핵심광물 공급망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래세대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양 정상은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60년간 함께 더 강력한’(Stronger Together for the next 60 years)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은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서울 한복판에 있었으나 쉽게 들어갈 수 없었던 ‘금단의 땅’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오는 4일 공원으로 조성될 용산 미군기지 부지 일부가 ‘용산어린이정원(이하 어린이정원)’으로 꾸며져 임시개방 되기 때문이다. 미군기지 부지가 모두 반환되면 용산공원이 조성될 예정인데,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시설들이 마련된 어린이정원을 먼저 열었다. 이에 본지 기자는 2일 임시개방 전 어린이정원의 모습을 돌아보고 왔다. 용산공원에서 대통령실 청사를 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 굴곡진 현대사의 편린… 어른·어린이 도서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은 자유, 인권,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가치 동맹이다. 우리의 동맹은 정의롭고, 평화와 번영의 동맹”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은 한국 정상으로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연설 제목은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Aliiance of Freedom, Alliance in Action)으로 43분 동안 연단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하는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미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했다. 미 의회 연설은 한국 정상으로선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연설 제목은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Aliiance of Freedom, Alliance in Action)으로 43분 동안 연단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연설 내내 ‘자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7일 미국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의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면서 “국빈방문은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이후 두 번째이며,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11년 국빈 방미
윤석열 대통령은 대형 지진으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튀르키예(터키)에 구조인력 급파 등을 지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큰 지진으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튀르키예에 구조 인력 파견 등 신속한 피해 지원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지난 1950년 공산침략에 주저하지 않고 즉각 파병을 한 형제국”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 수석은 “대통령
일본이 안보 관련 3대 문서를 개정하면서 자위대의 ‘반격 능력’ 보유를 명문화했습니다. 미국도 이를 환영했고, 오는 1월부터 구체적으로 일본 자위대의 역할 확대를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와 관련된 찬반 논란이 맞부딪혔습니다. 일본의 군사 능력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뒤 일본군을 해산하면서 치안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병력만을 보유하기로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일본군으로 인해 국권이 침탈당한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민감할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최근 교육부가 행정예고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교과 내용의 자율성에 중점을 뒀다. 모든 교과목에서 교과서에 필수로 넣어야 할 내용인 ‘학습요소’를 삭제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한국사 교과목에 대해 문제제기가 나왔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은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4·3 사건’ 내용 기술 의무가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제주4·3 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은 사건으로 알려졌다.◇ 자율권 확대한 2022교육과정교육부는 최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후, 한국전쟁 참전 용사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그 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쯤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여왕 국장 미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넥타이를 했고, 김 여사는 검은색 치마 정장에 검은 망이 달린 베레모를 썼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여왕이 남편 필립공과의 결혼식과 대관식을 치른 장소다. 국장으로 치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통화를 나누고 양국 우호협력관계의 발전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윤 당선인과 존슨 총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미국, 유엔 안보리와 공조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과 존슨 총리가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부터 15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존슨 총리가 윤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윤 당선인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즉위 7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두환 씨에 대해 공과 과가 공존한다고 언급한 후 정치권의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모든 게 100% 다 잘못됐다고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이 후보는 12일 경북 김천 추풍령 휴게소의 경부고속도로 기념탑을 방문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작은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역사적 인물이라고 말했는데, 그 중 일부만 떼서 정치적 공격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그는 “전두환 씨는 제 인생을 통째로 바꿀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 간 호주를 국빈방문하는 사실을 전하며 “호주는 다양한 핵심광물 매장량이 풍부해 앞으로 전략적 협력 가치가 높은 국가”라고 평가했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초청을 받아 호주를 방문한다. 한국 정상이 호주를 국빈방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며,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호주를 찾는 첫 외국 정상이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비롯해 데이비드 헐리 호주 연방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미중 종전선언을 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유엔사령부’(유엔사)가 무력화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 이후 휴전 또는 정전 상태이므로 이를 유지·관리하는 게 유엔사의 평상시 주 임무다. 그렇다면 윤 후보의 주장대로 종전선언을 할 경우 유엔사는 무력화되는 것일까.◇ 윤석열, 부작용 언급하며 종전선언 반대윤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현재 종전선언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 종전만 분리해 정치적 선언을 할 경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과 관련, “야당의 반응을 보면 ‘종전선언에 대해서 너무 이해가 참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서울로 귀국하는 길에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에서 이뤄진 순방 동행 취재 기자단 간담회에서 유엔총회 연설에 대한 국내 언론과 야당 반응을 거론하며 야당의 비판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뜻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기억을 되돌려 보면 사실은 2007년 10.4 공동선언에서 3자 또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 마지막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다시 한 번 꺼내든 것은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해 접점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문 대통령은 단순히 종전선언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이라는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임기 내 종전선언을 이끌어내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 종전선언, 주변국 역할 필요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정부는 참전으로 맺어진 혈맹의 인연을 되새기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유엔군 참전용사 훈장 수여식’을 열고 “22개 나라 195만 유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의 긍지이자 자부심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을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그간 해당 기념식은 매년 국무총리 주재로 열려왔다. 한국전쟁 정전 협정 체결일이기도 한 날
미국이 오는 11~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정상의 만남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2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만일 열릴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을 한미일 정상이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 한미일 정상회의 열리면 북한도 주시할 듯2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의 주도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