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마지막 국정감사 첫날, 여야가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충돌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려는 야당과 이를 방어하기 위한 여당의 충돌은 큰 파열음을 자아냈다. 그간 여야의 정쟁을 유발했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은 이번 국감에서도 여전히 공방의 불씨였다. 급기야 국회 국방위원회는 감사 시작 전 파행됐다.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쟁점이었다. 민주당은 정부가 일본의 입장을 옹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 런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와 함께 고(故) 채상병 사망 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또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이 민주당의 해병대 사령부 방문을 두고 ‘이재명 당 대표 검찰 수사 물타기’라고 말한 것에 대해 “국방위원장 자격 없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고 채상병 사망 사건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고 채 상병의 사고를 보면 우리 청년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건강하면 국가의 아들이고 다치면 나 몰라라 하는 국가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 일동은 16일 고(故) 채 상병 수사 은폐 논란에 대해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이 아니라 국방부 지휘부의 조직적인 직권남용과 외압, 수사 방해"라고 비판했다. 또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진상규명이 안 되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 김병주 의원은 이날 국방위 임시회의에서 고 채 상병 수사 은폐 논란과 관련, “해병대 수사단장 항명과 국방부 직권남용, 두 가지 국민적 의혹이 큰 사안이다”며 “시급히 국회 국방위(전체회의)를 열어서 국민적 의혹을 푸는 것이 우
국민의힘이 26일 김장겸 전 MBC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유상범 수석대변인이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특위 위원 구성과 첫 회의 일정 등은 김 위원장이 당 지도부와 의논해 정할 방침이다.유 수석대변인은 김 전 사장 선임 배경에 대해 “오랫동안 언론계에 종사하며 전문성이 있고, 현재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자문위원과 포털TF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현 언론의 문제점, 가짜뉴스로
국민의힘이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동포간담회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다. 그간 ‘가짜뉴스’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국민의힘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미디어법률단은 “국가적 공인인 대통령의 사회적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실에서 사망한 것과 관련해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나도는 것을 반박한 것이다.한 의원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서초구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의 안타까운 소식에 너무나도 가슴이 먹먹하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저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사건과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을 향한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대통령실 역시 수세적인 모습이 아니다.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해당 내용을 최초 보도한 기자들을 형사고발했다. 양측이 각각 강대강 대응을 하면서 사건의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다. ◇ 민주당, ‘제2의 국정농단’ 주장민주당은 3일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설 등과 관련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사회 분위기가 ‘천공이다, 건진법사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언급한 것을 두고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9·19 합의의 존속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강경책은 위험하다며 비판했다.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9·19 군사합의를 사실상 사문화한 것은 전적으로 북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9·19 군사합의가 유지될지 여부 또한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며 “북한이 합의를 뭉개는 도발
국민의힘이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를 본격 가동한 가운데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북핵위기특위 첫 회의에서 “북한은 언제든 대한민국을 향해 전술핵 무기 사용을 공언했다”며 “북한 핵 대응책 역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지적 도발이 전면전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압도적 대응책을 가져야 한다”며 “핵미사일 무력에 대비하려면 우리도 10년, 20년 장기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의힘은 지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동서 횡단철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기념식에서 강원지역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지원 약속을 재차 확인하며 ‘지방시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기간과 당선인 시절 강원도를 여러 차례 방문해 지역 발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는 윤 대통령이 제시한 110대 국정과제기도 하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서울에서 춘천까지만 연결된 철길을 속초까지 잇는 것이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1시간 40분 만에 환승
국민의힘이 북한의 무력 도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북핵 위기대응 태스크포스(TF)를 본격 출범시켰다. 위원장은 3성 장군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맡게 됐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김정은의 도발이 점입가경″이라며 ″연일 북한의 군용기들이 NLL 전술 조치선을 넘어와 위협 비행하고 있고, 해상완충구역 내 무차별 포격을 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9·19 합의 따위는 안중에 없다는 자세”라며 “북한이 작은 일에도 발끈해서 언제든지 핵무기를 사용할
‘친(親)이준석계’ 지도부가 8일 줄줄이 사퇴했다.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이라는 ‘큰 흐름’에 올라탄 만큼, 더 이상 이를 저지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판단이다. 당이 더 큰 혼란에 빠지는 것을 우려하는 기류도 역력하다. 그간 이 대표의 ‘우군’을 자처했던 이들이 사실상 손을 거두면서 이 대표의 상황은 더욱 난처해진 모양새다.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더 이상 거대한 정치적 흐름을 피할 수 없는 상황 앞에서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섰다”며 “어떻게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는데 이 시점에선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크스포스(TF) 최종발표 자리에서 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해수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생존사실을 보고 받고도 어떠한 구조 지시를 내리지 않았으며, 이를 유족에게까지 알리지 않은 배경에 대해 직접 설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는 6일 국회에서 최종발표회를 열고 그간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TF는 지난달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6일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경제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정은 물가 등 민생안정은 그 어느 현안보다 중요하고 최우선 순위로 두고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차 고위당정협의회에는 여당에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한기호 사무총장, 정부 측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대통령실 측의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더불어민주당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 정치 공세화 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TF 팀장은 육군 대장 출신의 김병주 의원이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피살 공무원 유가족과 면담을 가지기 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하태경 의원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측이 지나치게 정략적으로 대응하고, 사실 왜곡이 많은 것 같다”며 “당내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TF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는 “제가 꽤 오래 인내해왔는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재개 등과 관련, 당정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북한의 위협으로 한반도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 태세를 다짐했다. “더 이상 북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것이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18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가까운 시일 내 7차 핵실험 단행 가능성도 포착되고 있다”며 “북한의 무력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북한의 위급한 코로나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보다 의료체계
취임 기념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만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자 지지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윤 비대위원장 측이 “얼굴을 붉히고 있을 수는 없지 않냐”고 해명했다.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11일 김 여사와 윤 비대위원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자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윤 위원장의 SNS와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 등에 “지금 웃음이 나오냐” “할말이 없다” “그렇게 좋냐. 아주 숨이 넘어간다” 등의 원색적인 비판을 이어갔다.정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통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이유다. ‘압승’을 기대했던 대통령 선거에서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며 방심할 수 없다는 점도 발걸음을 재촉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를 위해 당은 불협화음을 최소화한다는 기조를 앞세워 ‘기강 확립’에 힘을 싣고 있다.◇ ‘공정’ 강조하며 공천 잡음 최소화15일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공천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코로나 확진 판정으로 화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장식한 국민의힘의 시선이 오는 6‧1 지방선거를 향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야 하는 게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중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앞서 코로나 확진 판정으로 인해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이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가 80일 앞으로 다가왔다. 출구조사 결과가 보인 것처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 장남의 고려대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하며 성명서를 배포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6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민주당 측은 30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아니면 말고’식으로 묻지마 폭로를 하는 것은 검증을 핑계로 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음해와 비방이다”며 “유권자의 눈과 귀를 속여 민주주의를 와해시킬 우려가 있는 피고발인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엄중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고발장 제출 이유를 밝혔다.고발장은 국민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