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이 황당한 포장오류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치매약 용기에 탈모약으로 흔히 쓰이는 중증고혈압약 라벨이 붙어 유통된 것이다. 이는 현대약품 뿐 아니라 제약업계 전반의 신뢰를 흔드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약품은 특히 최근 회계위반으로 또 다시 적발되기도 해 이상준 대표의 대내외 리더십이 거듭 타격을 입게 됐다.◇ 다른 약 이름 붙어 유통… 거듭 흔들리는 신뢰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현대약품에 따르면, 최근 의약품 포장오류 사태가 발생했다. 현대약품의 치매약인 ‘타미린정’이 담긴 용기
‘미에로화이바’로 유명한 기업이자 코스피 상장사인 현대약품은 지난 9일 ‘기타 경영사항’을 공시했습
11월 결산 기업인 현대약품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대표로서 경영을 이끌고 있는 오너일가 3세 이상준 사장이 새해부터 뚜렷한 당면과제를 마주한 모습이다.◇ 수익성 악화에 임상 실패 악재까지미에로화이바, 탈모약 마이녹실 등으로 널리 알려진 현대약품은 11월 결산 기업이다. 지난 10일, 현대약품은 지난해 실적에 유의미한 변동이 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이 적자전환한 것이다.공시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제 58기 회계연도(2020년 12월~2021년 1
현대약품이 지난 15일 2021년 3분기(제58기 3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해당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당기순손실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약품이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 382억7,754만원 △영업이익 22억1,032만원 △당기순손실 2억2,966억원 등이다. 이로써 3분기 누계 실적은 △매출 1,059억9,863만원 △영업이익 16억4,538만원 △당기순손실 7억5,703만원으로 집계됐다.3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현대약품이 국내에 도입을 추진 중인 인공임신중절(낙태) 유도 약물 ‘미프지미소(해외 판매명: 미프진)’의 허가 절차에 대해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행법상 낙태약 미프진 약물이 허가될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는 환자의 처방 요구를 거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존재하지 않으며, 처방 및 복용방법도 마련되지 않아 오남용 우려가 큰 상황이다.현대약품은 지난 3월 낙태약 미프진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현대약품이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 라이선스를 확보했던 자폐범주성장애 치료제 후보물질이 임상 3상에서 실패에 부딪히며 개발 중단에 이르렀다. 가뜩이나 상반기 적자를 기록한 현대약품이 아쉬움을 더하게 된 모습이다.지난 13일, 현대약품은 프랑스 바이오기업 뉴로클로어가 개발해온 자폐범주성장애 치료제 후보물질 ‘부메타나이드(Bumetanide)’가 임상 3상에서 위약 대비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현대약품은 앞서 2019년 12월 뉴로클로어와 부메타나이드의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 계약을 맺은 바
코스닥 상장 제약사 삼아제약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리도멕스가 우여곡절 끝에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일선 현장의 혼란을 초래하며 약사들의 불만을 산 데 이어 새롭게 영입된 김영학 전 사장이 한 달 만에 돌연 사퇴한 것이다. 여기에 실적과 무관한 배당까지 뒷말을 낳고 있다.◇ 리도멕스 사태에 사장 사퇴, 배당금 논란까지삼아제약은 최근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발단은 피부질환치료제 리도멕스(프레드니솔론 0.3%)가 일반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된 것이었다.사실, 리도멕스의 전문의약품
현대약품이 낙태약으로 불리는 ‘미프진’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나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프진은 태아를 자궁에서 강제적으로 떨어뜨려 유산(낙태)을 유도하는 스테로이드성 고용량 호르몬제다. 현대약품을 비롯해 일부 여성단체는 미프진이 ‘안전한 임신중단약물’로 인정을 받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약물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현대약품은 지난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경구용 임신중단약물의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
현대약품이 지난 1년간 제54기(2017년)부터 제56기(2019년)까지 3년간의 사업보고서를 재감사한 후 제55기와 제56기 기재정정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이로 인해 2017년과 2018년 실적은 영업이익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현대약품의 이번 재감사는 지난해 2월 전기(제55기) 회사의 매출 및 매출채권 차감 항목인 판매장려금 추정에 오류가 존재하는 것을 발견해 이를 수정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외부감사인의 반기검토 중 독점판매권 무형자산 과소계상과 결산조정사항에 대한 오류가 발
미에로화이바·버물리·마이녹실 등으로 유명한 현대약품이 지난해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현대약품의 지난해(제57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80% 이상 급등했다. 이를 두고 세간에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극찬한다. 하지만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비용은 감소했다. 결국 연구개발 투자를 소홀히 하며 기존 제품의 판매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현대약품이 지난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제57기(2019년 12월∼2020년 11월) 사업보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10개 제약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나섰다. 협회의 지원으로 국내 10개 제약바이오기업은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CIC)에 입주했다. CIC에 진출한 기업들은 협회가 마련한 한국기업 공용 사무실에서 연구개발(R&D)을 행하며 다른 나라 기업들과 교류를 활발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협회는 올해 1월, ‘2020 제약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에 건다’라는 주제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원희목 협회장은 당시
현대약품 오너 3세인 이상준 사장이 회사의 공동대표에 선임된 지 약 2년3개월이 흐른 가운데 이렇다 할 경영 성과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연구개발(R&D)에 꾸준한 투자를 하면서 상품비중을 줄이고 미래먹거리 개발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 ‘절반의 성공’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지난해 매출 1,349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2018년에 이어 연달아 창사 최대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이 1.19%에 불
현대약품이 내달 시럽형태 뇌전증 치료제를 국내에 선보인다. 현대약품은 오는 5월 첫 주, 시럽 형태의 3세대 뇌전증 치료제 ‘라코팻시럽(성분: 라코사마이드)’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뇌전증이란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인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다.‘라코팻시럽’은 16세 이상 뇌전증 환자에게서 일어나는 2차성 전신발작이나 부분발작에 대한 치료에 쓰이는 약물이다. 현대약품의 이 약품은 라코사마이드 성분의 시럽 형태 약으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현대약품이 여성 중심의 의약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피임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피임약을 자체 개발하면서도 해외 제약사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현대약품은 지난 2018년 9월 벨기에 제약사와 사전 피임약 에스텔(Estelle)의 라이센스 및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해당 피임약은 벨기에에서 출산과 피임, 폐경 등 여성 건강분야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생명공학 기업인 미트라(Mithra)사의 제품으로,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이로써 미트라의 새
현대약품이 한국페링제약과 손잡고 산부인과 품목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 움직임에 나섰다.현대약품과 한국페링제약은 지난 10일 현대약품 본사에서 △트랙토실 주 △듀라토신 알티에스 주 △프로페스 질서방정 등 산부인과 약품 3종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해당 의약품 3종은 산부인과에서 사용되는 주요 의약품으로 알려져 있다.트랙토실(유효성분: 아토시반아세트산염)은 옥시토신 길항제로 조산예방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유럽에서는 ‘유럽 산부인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기진통 1차 치료제로 아토시반을 주
환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감기’가 또 유행을 하고 있어 감기약 소비가 늘고 있다. 설상가상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는 탓에 단순한 감기 외에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이에 제약업계에서는 한방 성분의 감기약부터 어린이용 감기약, 증상별로 세분화한 제품군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감기약을 선보이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방성분부터 증상·연령대별 세분화한 감기약까지우선 한방 기침약이 눈길을 끈다. 현대약품의 ‘한생액’은 5가지 생약 성분과 2가지 양약 성분이 복합 처방된 진해 거담
동화약품은 제9대 연구소장으로 이마세 전무를 영입했다.동화약품은 6일 오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동화약품 연구소에서 이마세 전무의 연구소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마세 전무는 경희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한 후 석사 과정을 마치고, 일본 큐슈대학 대학원 약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95년 일본 큐슈대학교 약학부 조교수를 거쳐 버지니아 코먼웰스 대학교 의약화학·정신신경계약물 박사 후 과정(Postdoctoral Fellow) 및 연구자, 메디프렉스 연구소 연구총괄 디렉터로 근무했다.이어 최근에는 건일제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일양약품과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니아 등 3곳이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 심사에서 탈락했다. 탈락 사유에 대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일양약품과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초 불법 리베이트로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보건복지부는 2018년도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열고 2019년에 인증이 만료되는 34개 제약사 중 31개사의 인증을 3년간 연장했다.인증이 연장된 기업은 ▲건일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화제약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보령제약 ▲부광약품 ▲비씨월드제약 ▲삼양바이오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업계가 지난해 말부터 단행된 인사발령을 통해 ‘여풍’을 예고했다. 국내 60대 상장 제약사들의 여성 임원 비율은 10%가 채 안되지만 여성의 고위직 진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약업계는 오너 경영 기업이 많은 만큼 경영전략은 물론 향후 후계구도 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W·한미·삼진, 여성 임원 인사 단행 ‘눈길’JW그룹은 지난해 12월 초 단행한 인사에서 함은경 JW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면서 그룹 내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했다. 아울러 그룹은 나숙희 J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사들의 불법 리베이트 내부고발 시스템 활용이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3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8일 밝혔다.‘제약산업과 윤리경영’을 주제로 한 이번 보고서는 ▲제약산업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분석 ▲기업 내부고발 처리절차 수립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 ▲제약산업과 ISO 37001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특히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시행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운영현황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운영실적 ▲내부제보 활성화 등을 점검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