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마침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고 최종 확정됐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가 ‘조건부 승인’으로 결정되고, 한화그룹이 이를 수용한 것이다. 재계와 조선업계, 그리고 방산업계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공정위 심사, 결국 ‘조건부 승인’공정위는 지난 27일,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방산 분야에서의 공정경쟁 제한 우려에 따른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이다.이에 한화
현대미래로그룹 계열사 현대엠시스템즈가 중소협력사의 기술을 유용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사안의 특성상 피해가 중대한 반면 적발이 까다롭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여러 우여곡절을 겪어왔던 정몽일 현대미래로그룹 회장이 또 한 번 씁쓸한 발자국을 남기게 됐다.◇ 협력사 기술자료로 자체 생산… 이후 계약 해지공정위는 지난 10일 현대엠시스템즈의 기술유용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1억원의 과징금, 법인 및 대표이사에 대한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엠시스템즈는 201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기업결합 심사가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여겨지는 EU에서도 승인 결정이 내려졌다. 최종 인수절차의 9부 능선을 넘어선 모습이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나라뿐이다. 자국 사안임에도 심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볼멘소리를 마주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담이 한층 커지게 됐다.◇ 부담 커진 공정위, 속도 낼까3일,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또 하나의 중대 관문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각국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는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EU에
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이 또 다시 임단협이란 까다로운 현안을 마주하고 있다. 조선부문 3사 노조가 공동요구안을 마련하고, 공동교섭을 재차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 사상 초유의 조선3사 공동파업 위기를 딛고 모처럼 임단협 연내 타결에 성공했던 HD현대그룹이 올해 임단협을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조는 올해도 공동교섭 요구… 올해도 연내 타결 이룰까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금속노조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노조 등 HD현대그룹의 조선부문 3사 노조는 지난 29일 올해 단체교섭 공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마지막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에서 경쟁당국의 합병 승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만 신속하게 이뤄진다면, 상반기 내 인수 작업 마무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U와 한국만 남았다… 불허 가능성은 희박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과 중국, 싱가포르 경쟁당국이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연이어 기업결합 승인 결정을 내렸다.지난해 추진되기 시작해 본계약까지 체결된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우리나라를 비롯 총 8개 경
현대중공업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영석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한 사명 및 CI 변경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CI 변경 둘러싼 논란에 ‘반대 권고’매년 주요 상장사들의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평가해 의결권 행사를 권고해오고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지난 21일 현대중공업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한영석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채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좋
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이 STX중공업을 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HSD엔진 인수를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조선업계의 ‘새판 짜기’가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한화는 HSD엔진 인수 추진… 한층 치열해지는 경쟁구도관련 업계에 따르면, HD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일 진행된 STX중공업 본입찰에 단독으로 입찰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실사에 참여하며 경쟁구도를 형성했던 한화그룹과 사모펀드 운용사 소시어스가 본입찰에선 발을 빼면서 HD현
2년 연속 수주목표를 달성하며 호조를 이어온 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는 수주목표를 보수적으로 설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역시 올해 수주목표 책정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경기가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이미 충분한 일감을 확보해둔 조선업계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HD현대그룹의 조선·해양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를 157억3,700만달러로 제시했다. 현대중공업 94억3,700만달러, 현대삼호중공업 37억달러, 현대미포조선
한화그룹과 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의 후계자들이 거듭 묘하게 얽히며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은 모처럼 호황기가 찾아온 국내 조선업계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절친에서 라이벌로… 1라운드는 ‘STX중공업 인수전’1983년생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1982년생인 정기선 현대HD 사장은 재계 내 ‘절친’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부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이 초등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호조 및 실적 개선세로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업계 구도에도 변화의 파도가 일렁이고 있다.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올해 수주목표를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나란히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한 모습이다. 실적 개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현대중공업은 3분기 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내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대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과의 동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정치적인 측면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인물인 만큼, 그의 행보는 적잖은 논란을 남길 전망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 중인 한화그룹은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본계약 체결 기한이 오는 19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 중 체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대 변수로 여겨졌던 노조의 반발이 원만하게 해소되면서 현장실사 등 인수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임단협을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사상 초유의 파업 사태를 앞두고 극적으로 도출됐던 첫 번째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를 넘지 못한데 이어, 신속하게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모습이다. 이번엔 마지막 관문을 넘을 수 있을지, 또 그룹 차원의 노사갈등을 푸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회와 현대일렉트릭지회는 지난 13일 사측과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합의했다.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포함
현대중공업 노사가 극적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반전을 맞았던 현대중공업그룹의 노사갈등이 또 다시 ‘시계제로’ 상태에 놓이게 됐다.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를 아슬아슬하게 통과하지 못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지난 8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이 49.94% 그치며 근소한 차이로 부결됐다. 찬성표가 3,093표로 반대표 3,078표보다 많았지만, 무효표가 23표 나오면서 찬성이 과반을 넘지 못하게 된 모습이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상 초유의 조선부문 3사 공동파업 사태를 극적으로 모면하게 됐다. 이 같은 반전이 연내 임단협 타결 및 반복되는 노사갈등 해소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6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36차 교섭이 자정을 넘겨서까지 이어진 끝에 성과를 낸 것이다.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6일로 예정돼있던 사상 초유의 조선부문 3사 공동파업 사태를 일단 모면하게 됐다. 조선3사 중 가장 규모가 큰 현대중공업에서 잠
현대중공업그룹 사상 초유의 조선3사 공동파업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최근 노동계 전반에 거센 투쟁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공동파업을 넘어 총파업을 향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금속노조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노조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3개 계열사 노조는 오는 6일 공동 4시간 파업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임단협이 나란히 난항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조는 공동요구안을 마련해 각 계열사와 교섭을 이어왔으나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노동계에서 파업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도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다.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파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모처럼 찾아온 호황기가 거듭되는 노사갈등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사상 첫 조선3사 공동 전면 총파업 사태 빚어지나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금속노조 현대삼호중공업지회, 현대미포조선노조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조는 최근 공동·순환 파업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했다. 이들은 가장 먼저 지난 21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우려를 씻고 순항하고 있다. 노조의 요구를 한화그룹 측이 수용하면서 과거와 달리 갈등과 충돌 없이 현장실사에 돌입한 것이다.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이하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화그룹의 현장실사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측이 △당사자 참여 보장 △고용보장 △노조·단체협약 승계 등의 요구안을 최종 확약했고 나머지 요구안에 대해서도 논의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노사관계의 첫 단추가 잘 끼워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중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해양부문 3개 계열사 노조가 나란히 파업준비를 마쳤다. 국내 조선업계 전반에 모처럼 호황기가 찾아온 가운데, 노사갈등에 따른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이하 현대중공업 노조)와 전국금속노조 현대삼호중공업지회(이하 현대삼호중공업 노조), 현대미포조선노조 등 3개 노조는 지난 24일~26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이를 가결시켰다.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 등 3개 계열사가 하나의 노조를 형성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는 전체 조합원 중 67.2%가 투표에 참
수주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해양부문이 파업 위기를 마주하며 뒤숭숭한 모습이다. 모처럼 찾아온 호황기가 노사갈등 및 대립이란 고질병으로 얼룩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제기된다.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이하 현대중공업 노조)는 24일 오전 6시 30분부터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투표는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된다.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파업을 위한 핵심 준비단계에 해당한다. 관계당국에 쟁의조정을 신청해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지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오랜 세월 산업은행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했던 대우조선해양이 마침내 새 주인 찾기에 가까워졌다.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인데, 앞서와 달리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26일, 산업은행은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과 조건부 투자합의서에 서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의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한화그룹이 참여해 49.3%의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한화그룹은 이번 인수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