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 간의 홈쇼핑 송출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홈쇼핑업계와 유료방송업계 모두 시장 성장세가 꺾인 상황이라 좀처럼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모양새다.◇ 홈쇼핑 “수수료 인하” vs 유료방송 “합리적 근거 필요”홈쇼핑과 유료방송 간 송출 수수료 갈등은 매해 반복되고 있는 문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3월부터는 현대홈쇼핑과 KT스카이라이프가 송출 수수료 관련 협상을 진행해 왔다. 홈쇼핑 측은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유료방송 측은 수수료를 지속 인하하려면
홈쇼핑 업황이 부진한 모양새다. 고물가 시대에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TV시청 인구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홈쇼핑업체들이 업계에 불어닥친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홈쇼핑 4개사, 올해 실적 모두 ‘부진’CJ‧GS‧롯데‧현대 등 홈쇼핑 4개사의 성적이 지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상반기 4개사 모두 영업이익에서 큰 폭의 수익성 악화가 나타났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 3분기에는 CJ온스타일을 제외한 3개사 모두 매출
공영쇼핑이 숙원사업인 ‘전용사옥 건립’ 계획을 잠정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월 전용사옥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으나 현재로선 추진 논의가 중단된 상태로 나타났다. ◇ 2년 연속 흑자에 자본잠식 벗어났지만… 전용사옥 건립 논의 중단공영쇼핑(법인명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났다. 2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온 끝에 거둔 성과였다. 공영쇼핑은 2015년 개국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개국 이후 2019년까지 적자를 내다가 2020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지난해 롯데홈쇼핑은 미래 비전으로 ‘미디어커머스’를 선정하며 TV홈쇼핑을 넘어 신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미디어콘텐츠를 강화하고 메타버스·NFT 등을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롯데홈쇼핑은 기존 중장년층 여성 위주로 구성돼있던 고객층에서 MZ세대 등 타 연령층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롯데홈쇼핑은 국내 유명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 총 250억원을 투자하며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했다. 당시 초록뱀미디어와 △콘텐츠 플랫폼 확장 △콘텐츠 지적재산권(IP)사업 전략적 투자검토
TV방송을 통한 상품 판매에 주력했던 홈쇼핑업계가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모바일 쇼핑 거래가 확대됨에 따라 ‘라이브커머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또 미디어 콘텐츠 부문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사업 영역 확대도 노리고 있다.◇ 나날이 증가하는 모바일 쇼핑 비중… 홈쇼핑 업계 ‘라이브커머스’ 강화 분주라이브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온라인 실시간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TV홈쇼핑 방송을 통한 판매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소통의 방
롯데홈쇼핑이 ‘재승인 심사’ 문턱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5년간 안정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올해 이를 계기로 실적 성장의 활시위가 당겨질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텔레비전(TV)홈쇼핑 재승인 심사위원회 심사결과, 우리홈쇼핑(채널명 롯데홈쇼핑)에 대해 재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승인 유효기간은 올해 5월 28일부터 2026년 5월 27일까지 5년이다. 심사 결과, 롯데홈쇼핑은 1,000점 만점에 724.42점을 획득했으며, 과락적용 항목인 ‘공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홈쇼핑업계(현대·롯데·GS·CJ)가 활짝 웃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집콕’ 장기화로 홈쇼핑 업체들에게 유리한 영업환경이 지속된 영향이다.◇ 작년 매출·영업익 모두 증가… “올해도 실적개선 전망”8일 업계와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홈쇼핑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2,457억원, 영업이익은 31.5% 증가한 1,579억원을 기록했다.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먹거리와 건강식품(유산균
엔에스(NS)쇼핑이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올 2분기 홈쇼핑업계가 전반적으로 선방한 실적을 낸 가운데 엔에스쇼핑의 실적엔 먹구름이 가득했다. 엔에스쇼핑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며, 별도 실적도 신통치 못했다. ◇ 언택트소비에 홈쇼핑 호황인데… 엔에쇼쇼핑, 2분기 실적 악화 하림그룹 계열사인 엔에스쇼핑은 NS홈쇼핑을 운영하는 곳이다. 자회사로는 하림산업, 엔바이콘, 엔디, 에버미라클, 글라이드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엔에스쇼핑은 그룹의 중간지주사 역할이다.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홈쇼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콜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대응책 마련으로 분주하다. 국내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최근 흐름에 행여 찬물을 끼얹기라도 할까 콜센터 운영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다닥다닥’ 감염 취약성 드러낸 콜센터코로나19 사태가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하루에 발생하는 확진자가 100명대로 떨어지며 사태 수습에 일말의 희망이 제기된 가운데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자 정부가 홈쇼핑 마스크 판매 방송 확대 등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6일 한국TV홈쇼핑협회, 한국티커머스협회 등 관렵 협회 및 CJENM, 현대홈쇼핑, NS홈쇼핑 등 홈쇼핑 13개사 관계자들과 ‘홈쇼핑업계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일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 주재로 개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ICT분야 대응반 회의
홈앤쇼핑이 홈쇼핑업계에서 가장 낮은 중소기업 상품 판매수수료율을 책정하며 협력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홈쇼핑 산업의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환경 조성을 위해 발표한 ‘2018년도 홈쇼핑 판매수수료율’에 따르면, 홈앤쇼핑의 중소기업 상품 판매수수료율은 19.5%로, 전체 7개 홈쇼핑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는 전체 평균(30.5%) 대비 11.0%p 저렴한 규모다. 전체 상품의 판매수수료율 역시 21.3%로, 전체 평균치인 29.6%보다 8.3%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영홈쇼핑이 지난해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2015년 출범 이래 매년 손실 규모를 줄여왔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적자 규모가 불어났다. 오는 7월이면 취임 1년째를 맞이하는 최창희 대표이사의 얼굴에는 수심이 드러워질 전망이다. ◇ 공영홈쇼핑, 적자 다시 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6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규모는 전년(45억원)보다 20억원 늘었다. 당기순손실 규모 역시 불어났다. 공영홈쇼핑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52억원으로 전년(35억원) 보다 17억원이 증가했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패션업계가 차갑게 식어버린 롱패딩 열풍에 울상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의 이번 겨울 패딩 판매량은 75% 수준에 그치고 있다. 패션업계가 올해 SS시즌으로 접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4장 중 1장이 재고로 전락할 처지에 놓인 셈이다. 이는 지난해 95%에 달했던 판매량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진 수치다.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매출 신장률도 예전만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겨울철 성수기를 책임져 온 패딩 판매가 부진한 탓이다. 또 2017년 인기에 힘입어 롱패딩 관련 방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쇼핑이 대만 모모홈쇼핑 보유 지분을 매각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대만 모모홈쇼핑 보유지분 5.15%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롯데쇼핑은 2011년 모모홈쇼핑 지분을 약 300억원에 취득했다. 모모홈쇼핑은 대만 홈쇼핑업계 1위 기업으로 지난해 약 1조2,000억원 매출을 거뒀다. 매각이 성각되면 롯데쇼핑은 두배 가까운 투자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쇼핑이 당시 취득한 모모홈쇼핑 지분가는 약 현재 700억원으로 올라선 상태다. 모모홈쇼핑은 2014년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바 있다.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영홈쇼핑 사업권 재승인 심사가 본격화되고 있다.홈쇼핑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로부터 사업전반에 대한 실사를 받았다. 과기부는 실사 내용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재승인 심사에 돌입한다.공영홈쇼핑은 지난 2015년 7월 개국한 곳이다. 중소기업과 농어민들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설립된 공영홈쇼핑은 설립 이래 첫 재승인 심사를 받게 됐다. 공영홈쇼핑은 오는 4월14일 사업권이 만료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심사를 받기 위해 지난해 11월경 사업계획서를 정부부처에 제출했다.과기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홈앤쇼핑(대표이사 강남훈) 모바일 앱이 11월 자사 순이용자 수 순위에서 홈쇼핑 업계 1위를 기록했다. 2015년 5월부터 선두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발표된 웹사이트 순위 분석업체 코리안클릭의 11월 자료에 따르면, 홈앤쇼핑 모바일앱은 자사 순이용자 수 순위에서 홈쇼핑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종합순위에서는 11번가·쿠팡·티몬 등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특히 홈앤쇼핑 앱만을 사용하는 수치를 나타내는 ‘단독 이용률’은 14.4%로, 종합쇼핑몰 업계1위로 나타났다. 전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조치 명령의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일부 TV홈쇼핑 업체들의 주장을 받아들였다.인용 결정을 받은 CJ오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등 4개사 업체들은 법원이 14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다.앞서 방통위는 지난 9월14일 홈쇼핑사업자들이 상품판매방송 제작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납품업체에게 전가하는 등 방송법령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시정조치 명령을 의결했다.방통위는 당시 ▲GS홈쇼핑 ▲CJ오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공영홈쇼핑 ▲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내년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윤리 경영 강화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지만 안팎의 상황은 갈수록 녹록지 않아지고 있어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업계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세무조사 부담까지 품게 됐다. 정기 세무조사 성격으로 알려졌지만 이래저래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완신 대표는 지난 3월부터 롯데홈쇼핑의 경영 지휘봉을 잡고 있다. 1987년 롯데쇼핑에 입사한 이후 30년간 롯데백화점에서만 근무한 이 대표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GS홈쇼핑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의 엉터리 통계 보고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가운데 또 다른 구설수가 덮쳤다. GS홈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GS샵(GS SHOP)이 이른바 최순실 화장품으로 알려진 ‘존 제이콥스’의 제품을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져 도마 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 오류 통계에 역풍“꼬인다 꼬여.” GS홈쇼핑은 난데 없는 악재로 연말 홍역을 앓고 있다. 업황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 카드승인 실적에 대한 ‘오류 통계’ 논란까지 터졌다.여신금융협회는 27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최순실 쇼크가 온 나라를 강타하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 사태의 여파는 유통업계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순실 사태를 ‘기회’로 삼거나, 반대로 ‘불똥’을 걱정하는 상반된 견해가 나오고 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풍자 마케팅 ‘각광’최근 온라인 오픈마켓 ‘G마켓’은 최순실 사태를 패러디한 프로모션으로 주목 받았다. G마켓은 지난 21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어디에선가 말을 타고 있을 너에게’라는 제목의 상품 설명글을 올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승마 운동기구를 타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