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사람’이라는 부품으로 이뤄진 거대한 시스템이다. 모든 사람은 사회 시스템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톱니바퀴의 역할을 한다. 이는 성별, 나이, 직업 등과 무관하다. ‘사람 人(인)’은 ‘두 사람이 기댄 모습의 형상화’라는 민간어원도 여기서 유래됐을 것이다. ‘사람은 서로 의지하고 살아야 한다’라는 의미에서 말이다.이때 사회 시스템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해지고 있다. 시스템을 이루는 사람의 종류도 급증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제도 발생한다. 때문에 이 ‘부품’들을 생산·관리·보수하는 것은 사
최근 전국 가금 농장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계란 가격이 불안한 모양새다. 특히 설 명절을 한 달 앞둔 시점이라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계란 한 판 가격, 7,000원 넘나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계란 특란 30구의 가격은 7,000원이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11일 기준 계란 가격은 6,100원대로 하락했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 확진되고 있고 설 성수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로 떠올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의장이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촉구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대면 진료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라는 길고 긴 터널을 지나며 감염병 확산을 막고 의료기관 내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허용돼 왔다”며 “우리 국민 1,419만명이 비대면 진료를 받았고 의원급 의료기관 87%가 비대면 진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정책위의장은 “지난
가맹점주와의 갈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한국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의 이동형 대표가 결국 국회 국정감사장에 섰다. 앞서 가맹점주 측이 성토를 쏟아냈던 국감장에서 의원들로부터 날선 질의 및 질타를 받은 그는 주요 쟁점 중 하나인 기프티콘 수수료에 대해 개선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버거킹이 가맹점주와의 갈등의 실타래를 푸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동형, 기프티콘 수수료‧신용카드 대금결제 개선 의지 밝혀지난 2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이동형 비케이알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가맹점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인 버거킹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가맹점주 단체 대표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본사의 갑질 행태를 상세히 밝혔을 뿐 아니라, 이와 관련해 의원들의 질타도 쏟아진 것이다. 증인으로 채택된 이동형 비케이알 대표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석을 연기하면서 버거킹을 둘러싼 논란은 올해 국감에서 한 번 더 다뤄질 전망이다.◇ 버거킹의 갑질 실태, 그 뒤엔 사모펀드?지난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선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을 둘러싼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모더나코리아는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백신 접종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접종 직후 부작용과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른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수익만 창출하고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모더나코리아 간담회는 오는 19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 시행을 앞두고 마련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임직원을 상대로 자체 감찰한 결과 금품 및 향응 수수, 허위 병가 사용 등 기강 해이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특히 LH가 최근 5년여 동안 기강 해이 임직원에게 내린 해임‧견책 등의 징계 건수는 29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LH는 지난 4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찰을 실시했다.이는 올해 4월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시행사인 LH에 대해 국민과 여론의 부정적 시각이 높아지자 LH
모두투어는 최근 해외여행 출발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이 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6월부터 시행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지원책’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모두투어의 ‘코로나19 확진자 지원책’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되던 지난 6월부터 확진 증명 서류 첨부 시 약관, 격리 유무를 비롯해 항공, 현지 페널티 등과 관계없이 100% 환불을 해주는 제도다.정부에서는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조치를 ‘의무 격리 7일’에서 ‘권고 격리 5일’로 변경했다. 이에 모
서울 용산구 소재 고양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확진됐다. 고양이가 조류독감에 감염되는 경우나 이것이 인체에 옮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알려진 가운데, 정부가 방역 조치와 함께 역학조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중 유증상자 없어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재 고양이 보호 장소의 고양이 두 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해당 고양이는 호흡기 질환 감염이 의심돼 민간기관에 검사가 의뢰된 바 있다. 해당 검사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검
오는 6월 1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한다. 이는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보겠다는 것으로,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선언이라 볼 수 있다. 5월 10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574명으로, 최근 확진자가 2만명 대인 상황에서 엔데믹을 선언하는 것이 합당한 결정인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서 ‘경계’로 조정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중대본은 코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코로나19 심각경보를 해제했다. 사실상 ‘엔데믹’ 선언인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중대본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 회의는 코로나19 대응의 중요한 변화를 선언하는 만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는 공중보건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정부의 국가 감염병 대응 자문
코스맥스가 지난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다. 하지만 올해 실적은 중국 리오프닝 수혜로 긍정적으로 전망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지난해 영업이익 반토막… 코로나19 악재 영향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7% 급감한 53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001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당기순이익은 45.4% 줄어든 188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에 휩싸였던 강종현 씨가 결국 구속됐다. 빗썸이 새해 들어 연일 불미스런 소식에 휩싸이고 있는 모습이다.서울남부지방법원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일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강종현 씨와 빗썸 관계사 직원 2명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강씨와 직원 1명은 구속됐고, 또 다른 직원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도망과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는 것이 구속 이유다.강씨는 지난해부터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으며, 지난달 9일과 25
오늘(1월 30일)부터 의료기관·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권고’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서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등 다중시설 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정부는 국내 7차 유행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를 시행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측은 “코로나19 환자 발생은 3주째 감소하고 있고, 위중증‧사망자 또한 1월 2주차부터 감소하
정부가 2일부터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한다. 동시에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해서는 단기 비자(사증) 발급도 중단하는 등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이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통계 발표 중단에 따른 대응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기존에 인천·김해·대구·제주공항 등에서 운항 중이던 중국발 항공편을 모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이 일원화하고, 중국발 여객은 전원 입국 직후 공항에서 PCR 검사를 실시한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9일 국회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대검찰청, 서울시청,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서울경찰청 등으로부터 2차 기관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국정조사에 상당수의 증인이 참석하지 않았고,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 논란이 다시 쟁점이 되면서 진상규명에 한계를 드러냈다.이날 국정조사 보고에는 증인으로 채택됐던 박희영 용산구청장, 최원준 용산구 안전재난과장, 송병주 112상황실장 등은 구속수감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고, 신봉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코로나 19에 확진돼 불출석했다.지난 1
당정이 실내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바꾸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당은 하루라도 빨리 마스크를 벗는 데 정부가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정부와 국민의힘은 22일 국회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당정협의회’를 열고 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당은 전날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속한 해제를 요구했다.당정은 위험성이 큰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국민의힘이 21일 정부의 실내마스크 해제 검토와 관련해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당은 정부의 마스크 해제 정책 방향성을 적극 동의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와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날 간담회에는 당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김미애·서정숙·최연숙 의원, 전문가로는 전병율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정성관 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 강대희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이 참석했다.정부는 2단계에
연재를 시작하며 물음이 생겼다. ‘디지털은 소상공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사실 따지고 보면 인터넷도 모바일도 우리가 선택 했다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적응한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시간일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코로나19 같은 두렵고 낯선 존재다. 이번 연재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백신’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한다. 아울러 함께 위 물음에 대한 물음동지가 되어 답을 찾아 갔으면 한다. ‘배가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존재의 이유가 아니다’는 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