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뉴타운 사업 중 노른자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 진행 결과 포스코이앤씨가 단독 입찰함에 따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지난해 11월 1차 시공사 입찰 과정에서는 건설사들이 단 한 곳도 입찰하지 않아 유찰된 바 있다. 이번 2차 시공사 선정 입찰에선 포스코이앤씨가 단독 입찰함에 따라 조합이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업계 및 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은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그간 유력 경쟁자로 꼽혔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에게도 수의계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을 포함한 태영건설 채권단이 태영건설에 추가 자금 4,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6일 산은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현재 자구책을 실행 중인 태영건설의 각 사업장 내 하청업체들의 하도급대금 지급 지원 등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태영건설의 자산매각이 완료돼 현금이 유입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이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산은을 포함한 채권단 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손실
◇ 삼성엔지니어링, ‘삼성E&A’ 사명 변경 추진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E&A’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변경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오는 3월 21일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 ‘삼성E&A’로의 사명 변경이 확정된다.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삼성E&A’는 53년간 쌓아온 회사 고유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정체성(Identity), 미래 비즈니스 확장에 대한 비전과 사업수행 혁신을 위한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PF발 리스크가 올해 초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본격화된 이후 건설업계 내에선 일부 건설사가 다음 타자로 지목되는 등 암울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고물가, 건자재가격 급등, 수요층의 구매심리 위축, 중동 및 러-우 전쟁 장기화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 한 해 위기극복을 위해 채택한 전략과 중점 강화 분야는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신세계건설의 유동성 확보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달 사모사채 발행을 통해 2,000억원 자금조달에 나선 신세계건설은 최근 레저사업부문의 매각을 결정했다.그간 신세계건설은 대구사업장 미분양 및 이에 따른 PF리스크 우려로 인해 ‘제2의 태영건설’ 후보군에 오른 바 있다. 따라서 업계는 신세계건설의 지속적인 유동성 확보 조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신세계건설과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4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부문 일체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결의한 뒤 이를 공시했다. 영업양수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시공능력평가순위 50위권 이내 건설사들의 부동산 PF 보증관리를 위해 사내에 별도의 TF(task force)팀을 출범했다.최근 건설업계 및 HF 등에 따르면 HF는 이달 초 제2의 태영건설 사태를 방지하고자 업계 순위 상위권에 속한 중견‧대형건설사를 상대로 PF 보증관리를 전담하는 TF를 구성했다.HF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이달 5일부터 ‘사업자 보증 신속심사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TF의 운영방침을 새로 정한 것은 아니고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시공평가능력 1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PF발 리스크가 올해 초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본격화된 이후 건설업계 내에선 일부 건설사가 다음 타자로 지목되는 등 암울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고물가, 건자재가격 급등, 수요층의 구매심리 위축, 중동 및 러-우 전쟁 장기화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 한해 위기극복을 위해 채택한 전략과 중점 강화 분야는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PF우발채무, 미분양 등의 리스크(risk)를 짊어진 건설사들 가운데 그룹 계열지원 가능 여부 등에 따라 각 건설사별로 신용등급 변동이 다를 것이라는 신용평가사의 전망이 나왔다.또한 자금조달능력 등 리스크 대응력을 갖춘 대형 건설사와 그렇지 못한 중견 건설사간 신용등급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 7일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건설]비우호적 업황에 따른 각사별 리스크 진단’ 웹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분석했다.한기평에 따르면 롯데건설과 신세계건설은 계열지원을 통해 PF우발채무와 이에 따른 유
롯데건설이 PF우발채무 해소를 위해 시중은행 등과의 펀드조성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앞서 올해 1월초 롯데건설은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미착공 PF 3조2,000억원 가운데 약 2조원 규모를 시중은행이 포함된 금융기관과 펀드를 조성해 본PF 전환 시점까지 장기조달 구조로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최근 롯데건설은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를 포함해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2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PF우발채무를 장기 조달 구조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폐업한 건설사 수가 2,000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시기 건설업의 임금체불 규모는 4,000억원대를 넘어서면서 지난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폐업 건설사 수는 2006년 이래 최대치인 1,948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업체 8만4,000개 중 건설사 폐업률은 2.31%를 기록했다.지난 2019년 전체 건설사의 폐업률은 2.01%를 기록했으나 이듬해인 2020년 1.70%로 낮아진 뒤 2021년 1.78%, 2022년 1.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 이후 PF발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이 제기됐던 코오롱글로벌이 시장에 나돌고 있는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특히 코오롱글로벌은 미착공 사업장인 대전 봉명·선화 3차 프로젝트가 이달부터 시작에 올해 안에 착공 계획이라 유동성 문제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최근 코오롱글로벌은 대전 봉명 프로젝트 등 주요 미착공 현장 및 회사 주요 현황에 대한 설명자료를 통해 “연내 대전 봉명·선화 3차 프로젝트가 착공·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PF 우발채무 1조1,000억원 가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예상보다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은 오히려 전년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3~4년 전 부동산 호황기 때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주요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은 금리인상이 시작된 지난 2022년을 기해 급락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게다가 올해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까지 어두워지면서 건설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업계는 올 한 해 주요 건설사들이 보수적인 경영 활동 아래에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영업정지에 따른 파급 효과 등을 이유로 GS건설의 무보증사채 및 기업어음 등급을 하향조정했다.다만 한신평은 향후 회사의 영업실적 회복 가능성 등을 근거로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한신평은 GS건설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기업어음 등급은 ‘A2+’에서 ‘A2’로 각각 변경했다.먼저 한신평은 정부의 영업정지 조치로 인해 GS건설의 사업 및 재무적 변동성이 지속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이번 등급 변경 사유로 들었다. 영업정지 현실화로 인해 주택
앞서 지난달 10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 등 수장들과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 국내 주택정책에 대해 논의했다.토론회 종료 후 국토교통부는 즉시 이른바 ‘1‧10 부동산 대책’으로 불리는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1‧10 부동산 대책’에는 양도세 중과 배제 등 많은 내용이 담겼지만 그중 가장 핫이슈로 떠오른 사안은 바로 ‘30년 이상 아파트를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에 착수’한다는 부분이다.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을 진행할 경우
DL이앤씨가 지난해 매출 약 8조원, 영업이익 3,000억여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6% 가량 오르면서 외형은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년보다 약 30% 감소했다. 지난 1일 DL이앤씨가 공시한 2023년 연결기준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누적 매출 7조9,945억원, 영업이익 3,3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2022년에 비해 6.6%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33.4% 급감했다.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DL이앤씨 측은 “건자재 가격 급등 여파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국토교통부가 작년 4월말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 주차장 사고와 관련해 1일 해당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동부건설·대보건설·상하건설·아세아종합건설 등 5곳에 각각 영업정지 8개월 행정처분을 내렸다.이날 서울시 또한 GS건설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1개월 처분에 나섰다. 이에 GS건설 등 시공사들은 “책임에 통감한다”면서도 그간 소명한 내용 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행정소송 등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시사했다.국토부 및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를 받은 GS건설은 입장문을 통해 먼저 “시공사로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2%, 18% 성장했다.지난달 31일 삼성물산이 발표한 2023년 영업 실적(잠정)에 따르면 건설부문은 지난해 매출 19조3,100억원, 영업이익 1조3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에 비해 매출은 32.3%, 영업이익은 18.2% 각각 오른 수치다.삼성물산 건설부문 측은 “카타르 태양광, 네옴터널 등 양질의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해외사업 및 국내 주택사업 등 국내외 수주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업계 관심은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2024년 어떤 사업 전략을 펼칠지에 쏠리고 있다. 올해 초 국내 주요 건설사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해외사업 확대나 원전과 같은 에너지사업, 폐배터리 재활용 등 환경 사업 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천명했기 때문이다.여기에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사업다각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CEO들의 발언을 뒷받침했다.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PF발 리스크 현실화로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지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