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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있어
지하철을 타면
우리나라는 전
기업은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 목적으로 추구하며 사회적 가치를 거스르기 쉽다. 반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각종 공익단체나 활동가들은 늘 경제적 문제에 부딪히곤 한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사회적기업이다. 서로 대척점에 서 있는 자본주의와 공익의 맹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초고령화사회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는 우리 사회에선 그 역할과 가치가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가 국내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본다.[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클래식 음악
기업은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 목적으로 추구하며 사회적 가치를 거스르기 쉽다. 반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각종 공익단체나 활동가들은 늘 경제적 문제에 부딪히곤 한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사회적기업이다. 서로 대척점에 서 있는 자본주의와 공익의 맹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초고령화사회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는 우리 사회에선 그 역할과 가치가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가 국내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본다.[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모든 문자를
기업은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 목적으로 추구하며 사회적 가치를 거스르기 쉽다. 반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각종 공익단체나 활동가들은 늘 경제적 문제에 부딪히곤 한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사회적기업이다. 서로 대척점에 서 있는 자본주의와 공익의 맹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초고령화사회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는 우리 사회에선 그 역할과 가치가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가 국내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본다.[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우리나라 국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고층빌딩이 늘어선 서울 학동역 6번 출구 근처엔 재미있는 공간이 숨어있다. 팻말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여느 백화점 매장 못지않은 세련된 옷가게를 만나게 된다. 사회적기업 자락당이 운영 중인 마켓인유 학동역점이다.잘 꾸며진 매장엔 화려한 여성원피스부터 초가을에 입기 딱 좋은 남성셔츠, 유행에 뒤지지 않는 모자와 신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류 및 잡화들이 종류별로 전시돼있다. ‘직원들이 살까말까 고민 중인 옷’, ‘미리보는 가을! 가을 가을해~’ 등 재치 있는 소개팻말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특이한 점은 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도 인류에겐 변치 않는 고민이 있다. “오늘 뭐 먹지?”다. 점심시간 사무실을 나가 식당을 고르는데도 한참 걸리는데, 식당에 들어가면 다시 메뉴 고민이 시작된다. 짜장면-짬뽕을 놓고도 매번 고민하지 않던가.이는 그만큼 먹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속담부터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 아니냐”라는 시쳇말까지 괜히 있는 게 아니다.이처럼 소중한 한 끼 식사, 음식으로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사회적기업이 있다. ‘오가니제이션 요리’다.오가니제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금부터 제가 앞장 설 테니 제 어깨를 잡으시고 따라오세요. 어지러울 수 있으니 눈은 감으시는 게 좋아요.”직원의 안내에 따라 붉은 장막 안으로 들어서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연신 눈을 감았다 떴다 반복했지만 시야는 달라지는 것이 없었다. 말 그대로 칠흑 같은 어둠이었고, 생전 처음 겪어보는 완벽한 암흑이었다. 가본 적은 없지만, 블랙홀이 있다면 이렇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보이지 않는다는 것의 두려움은 상상을 초월했다. 의지할 것이라곤 앞장 선 직원의 어깨뿐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서울이란 도시는 무슨 색일까? 이런 생각을 하며 동네 골목길부터 지하철, 그리고 서울 시내 빌딩숲에 이르는 출근길을 두리번거려봤다. 눈에 가장 많이 들어온 색은 ‘잿빛’, 회색이었다. 늘 오가는 출근길이었지만, 새삼 이런 자각이 드니 그리 유쾌하진 않았다.이런 도시의 구석구석을 초록으로 물들이고 있는 사회적기업이 있다. ‘가든 프로젝트’다. 지난 29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내 산학관에 위치한 가든 프로젝트 사무실을 찾아 박경복 대표를 만났다. 박경복 대표는 나무로 꾸며진 따뜻한 느낌의 사무실에서 밝은 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모처럼 반가운 비가 내린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구청이 아침부터 분주해졌다. 이날은 ‘사랑의 자전거’가 22대의 ‘재생자전거’를 지역 저소득층에게 전달하는 날이었다. 작지만 뜻 깊은 나눔이 이뤄지는 날이라 그런지 구청 직원들의 표정은 내내 밝았고, 활기가 넘쳤다.사랑의 자전거 정호성 대표는 이날 직접 22대의 재생자전거를 트럭에 싣고 왔다. 길거리에 버려져 방치돼있던 것을 수거해 수리한 자전거다. 여기에 동대문구청이 기증받아 마련한 헬멧도 함께 전달됐다.9시가 조금 넘자 이번엔 각 주민센터의 차량들이 속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