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대부분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앱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세대에 따라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튜브와 카카오톡은 모든 세대에서 사용도가 높았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대부분 ‘영상 시청’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의미다.

12일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국내 거주하는 10대의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유튜브 시청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대의 유튜브 시청 시간은 한 달 평균 1억2,900만 시간이다. 30대의 유튜브 시청 시간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셈이다. 10대는 2~6위까지의 앱 사용 시간을 다 합쳐도 유튜브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는 게임앱을 사용하는 시간도 높게 나타났다. <와이즈앱>

세대별로 선호하는 앱 순위도 달랐다. 10대는 △유튜브 △카카오톡 △페이스북 순으로 앱을 선호하고 있으며, 20대는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순으로 나타났다. 30대는 △카카오톡 △네이버 △유튜브 △리니지M 등을 선호하고 있다. 40대는 △네이버 △유튜브 △카카오톡 등이 있다. 앱의 순위는 세대별로 차이가 있지만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이 같은 앱들을 선호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본인의 데이터를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를 중심으로 소진하고 있다.

국내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앱은 대부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즈앱>

다만 10대에서 40대 이상으로 올라갈수록 전체적인 앱 사용 시간이 현저하게 낮아진다. 상위 5개 앱의 사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10대는 스마트폰에 2억4,100만 시간을 쓰는 반면 40대는 1억9,800만 시간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2만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으며 인터넷 브라우저는 조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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