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이 레드사하라의 인수를 추진한다. 사진은 레드사하라가 출시했던 불멸의 전사.<시사위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블루홀이 게임개발사 레드사하라스튜디오(이하 레드사하라)의 인수를 추진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블루홀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레드사하라
지분 100%를 블루홀 주식과 교환키로 결정했다. 교환비율은 1대 0.0386343656232015로,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레드사하라는 블루홀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블루홀이 이번에 인수키로 한 레드사하라는 지난 2013년 설립된 개발사다. 2014년 첫 작품인 ‘불멸의 전사’부터 지난해 ‘불멸의 전사2’까지 연이은 히트작을 출시 중이다. 올해는 전략게임 ‘워레인’을 글로벌 론칭한 바 있다.

다만 블루홀 지분 20% 이상을 확보한 주주가 이 이번 안건을 반대할 경우 규모 주식교환 절차가 일반 주식교환으로 전환될 수 있다. 또 블루홀은 20% 이상이 반대할 경우 레드사하라에게 서면통지로 주식교환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했다.

블루홀 관계자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역량 있는 게임 개발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며 “개발사의 연합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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