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재외공관장 청와대 만찬에서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각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대신, 다음 달 2일 청와대로 초청해 신년 인사자리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삼성, 현대차, LG, SK 등 기업 대표들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각계각층 국민들과 인사를 나눌 계획”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집권 2년차를 맞는 소회를 밝히고 자리하신 분들과 건강기원 및 덕담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신년 인사회에는 국회‧정당‧사법부‧행정부‧지자체‧경제계‧노동계‧여성계‧문화예술계‧교육계‧시민사회계‧과학기술계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5.18 기념식 참가자, 재래시장 상인 등 특별초청 국민도 포함됐다.

특히 경제계 인사에는 삼성‧현대차‧LG‧SK 등 주요 그룹 대표가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윤부근 부회장,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LG 구본준 부회장, SK 최태원 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제단체 대표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 신년인사회에 각계 각층 대표들을 초청하는 만큼, 개별 신년인사회에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예년과 같이 각계의 신년인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청와대의 기본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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