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무술년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2018년도 새해를 맞는 원내대표단의 각오를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2년차를 맞아 본격적으로 국정운영의 결실을 맺겠다”고 다짐했다. 원내대표실 뒤에 걸린 배경막 문구도 ‘민생을 살리는 2018 국민의 삶이 빛나는 희망의 정치’로 변경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는 국민의 뜻대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문재인 정부가 사람중심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국정운영의 기틀을 세운 첫 해였다”며 “문재인 정부 2년차를 맞아 국민의 삶 깊숙한 곳까지 민생 훈풍을 불어넣고 민주주의가 만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지난해 미진했던 민생개혁 과제들을 차근차근 이행해서 우리사회 곳곳의 불공정 바로잡고 부정부패와 부조리, 갑질 뿌리 뽑는 한 해 만들겠다”며 “국회 운영에 있어서도 지난해처럼 묵묵히 국민 삶이 있는 곳으로, 국민 속도대로 민주당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국정과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정부 청와대와 함께 정책을 조율하고 입법을 추진하는 등 여당 정책위원회로서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다해왔다”며 “안정적인 정책 주도와 조율을 통해 국정운영의 기틀을 다지고 대통령과 당 지지율에 이바지할 수 있어 정책위의장으로서 뿌듯하고 의미 있는 성과였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정책위는 2018년 새해에도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자리·소득주도성장을 안착시키고 주거·의류·교육·교통·통신비 등 5대 생활비 부담을 줄이겠다. 혁신성장을 힘 있게 추진해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겠다.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노사정대화 등 상생 공존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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