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3 14:41
[문재인 대통령 신년인사회 이모저모] 이낙연 총리의 인사말 '삼삼'
[문재인 대통령 신년인사회 이모저모] 이낙연 총리의 인사말 '삼삼'
  • 정계성 기자
  • 승인 2018.01.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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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를 안아주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입법부·사법부·행정부 요인들은 물론이고, 정당과 경제계, 특별초청을 받은 일반시민 대표 등 대략 260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돌아보면 지난해는 참으로 극적인 한 해였다”며 “2017년은 우리 역사에 촛불혁명이라는 위대한 민주주의 혁명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전 세계를 경탄시킨 세계사적인 쾌거였다”고 지난해 소회를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제는 우리 스스로를 강대국의 주변부처럼 바라보면서 왜소하게 인식하는데서 벗어나 강한 중견국가로서 좀더 주체적이고 당당해질 때가 됐다고 느낀다”며 “올해는 우리 국민들께서 ‘나라가 달라지니 내 삶도 좋아지는구나’ 느낄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으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가 부른 ‘넌 할 수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인사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본격적인 신년인사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서로 새해 인사와 함께 덕담을 나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경제계 인사들이 모인 테이블을 찾아 인사를 나눴고,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과 악수를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한 테이블에 착석한 6부 요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짧은 공연관람 시간도 있었다. 장애를 극복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이희아 씨가 초청돼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했다. 이어 가수 강산에 씨의 ‘넌 할 수 있어’의 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참석하지 못했다. 그 바람에 이희아 씨가 계속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했는데, 인물의 스토리가 겹치면서 감동이 배가 됐다는 후문이다. 박수를 치고 함께 노래를 불렀던 문 대통령은 무대로 다가가 이희아 씨를 안아줬다.

◇ 이진성 소장 “떡국은 위험해” 발언에 좌중 웃음

신년인사회 참석자들 260여 명이 청와대 영빈관 앞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주요 인사들의 재치있는 새해 인사말도 화제가 됐다. 이진성 헌법재판소 소장은 “떡국이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음식이란 것을 알고 계시느냐”며 “최근 연구 발표에 따르면 떡국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난 등을 유발하는 위험한 음식이란 연구 결과 나왔다. 주요한 원인은, 떡국을 먹으면 나이 먹기 때문”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사회를 맡은 고민정 부대변인은 “이진성 헌재소장께서 떡국이 위험하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면서 “오늘 음식은 떡만둣국”이라고 소개, 웃는 분위기 속에서 오찬을 진행했다.

이낙연 총리는 지난해 있었던 일과 올해 이뤄내야할 일을 숫자 ‘3’으로 종합해 관심을 모았다. 이 총리는 “지난해 경제는 3%대 성장을 3년 만에 성취했다. 이 시간 현재 국민 1인당 소득은 3만 달러에서 300달러가 모자란다. 올해 봄에는 3만 달러를 이룩할 것이다. 또 30년 만에 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남북대화가 3년 만에 재개된다”면서 “이 뜻을 받들어 올 한해 삼삼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