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4~5일 휴가를 보내면서 정국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홍 대표는 오는 8일부터 2주간 전국 당원협의회 신년하례회 참석을 통해 본격적인 지방선거 인재영입전에 나설 예정이다.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 대신 휴식을 취한 뒤 오는 8일부터 본격적인 인재영입 행보에 돌입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표는 전날(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휴식을 통해 정국구상을 마치고 대구·경북지역 당원협의회 신년하례회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2주간 전국 순회에 나선다.

홍 대표가 당 인재영입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는만큼 2주간 전국 순회에서 각 지역별 지방선거 출마 후보로 나설 사람들과도 직접 접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지역별 당협 신년하례회 일정 중 홍 대표가 비공개 형태로 직접 인재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했다.

홍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지역 당협 신년하례회는 8일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10일 충남·세종·대전, 11일 충북, 12일 경남, 15일 부산·울산, 16일 서울·강원, 17일 호남, 18일 경기·인천, 19일 제주 등이다. 신년하례회에서 홍 대표는 올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대표는 그동안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정욱 전 의원, 안대희 전 대법관, 최중경 전 환경부 장관 등을 광역지방자치단체장 후보로 영입 시도하려 했으나 현재까지 한국당에 영입된 인사는 전무한 상태다. 이 때문에 홍 대표가 다음주부터 직접 전국을 돌며 추가로 인재영입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