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 계열사 인사가 임박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되면서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대교체 차원의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각 계열사 CEO들의 거취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금융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조만간 단행될 전망이다.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인사는 주요 계열사 인사가 마무리된 것과 달리 계속 미뤄져 왔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석방과 함께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삼성화재는 오는 8일, 삼성화재는 13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장단 인사를 준비하기 위한 수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 CEO로는 김창수(63) 삼성생명 사장, 안민수(62) 삼성화재 사장, 윤용암(62) 삼성증권 사장, 원기찬(58) 삼성카드 사장 등이 있다. 지난 1월 말 임기가 만료된 윤용암 사장을 제외하고 세 사람의 임기는 오는 2020년 3월 만료된다.

하지만 임기 여부와 무관하게 교체 수순을 가능성이 밟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세대 교체 차원에서 60대 CEO들의 물갈이설도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계열사 CEO들은 모두 50대로 교체됐다. 삼성 금융 계열사 가운데 60대 인사는 김창수 사장과 안민수 사장, 윤용암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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