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62.9%(매우 잘함 39.9%, 잘하는 편 23.0%)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률인 32.4%(매우 잘못함 19.3%, 잘못하는 편 13.1%)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6%p 증가한 4.7%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은 북한 예술단의 만경봉호 방남을 둘러싼 대북제재 위반 논란과 미국 펜스 부통령의 천안함 기념관 방문 및 탈북자 면담 예정 보도가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논란이 격화된 지난 6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60.7%(부정평가 35.2%)까지 떨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경기·인천에서 지난 주 대비 5.9%p 내려간 62.6%(부정평가 30.4%)였고, 대구·경북에서도 1.3%p 내린 48.8%(부정평가 45.0%)를 기록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7.6%p 하락한 63.2%(부정평가 33.0%)를 기록하면서 6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2%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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