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회장이 제7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에 선임 됐다. <뉴시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5대 경제단체 중 하나인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수장에 손경식 CJ 회장이 공식 추대됐다.

27일 재계 등에 따르면 경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전경위원회를 열고 손 회장을 제7대 회장에 추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 측도 수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 원로인 손 회장은 경륜과 덕망을 갖추고 있어 경총 수장에 적임자란 평가를 받아 만장일치로 추대된 것으로 알려진다.

손 회장이 수락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 초 취임식이 열릴 예정이다. 현재 인도 출장인 손 회장은 다음달 4일 입국한다.

7대 경총 회장에 오른 손 회장은 1995년부터 CJ그룹 회장직을 맡고 있다. 20년 넘게 이재현 회장을 도와 그룹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대한상의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전경련 회장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경총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과 함께 ‘경제5단체’에 속한다. 1970년 7월 설립됐으며 주로 노사 문제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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