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6·13 지방선거 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들이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한 후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9일, 6·13 지방선거 공약개발단 출범식과 함께 인재영입 환영식 등을 가지면서 지방선거 채비에 서두르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지방선거 공약개발단 출범식을 갖고 순차적으로 지역별 공약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뒤이어 인재영입 환영식을 갖고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준비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지방선거 후보가 가시화 되는 이달 말부터 중앙당 차원에서 분야·계층·이슈별로 릴레이 공약 발표를 예고했다. 시도공약개발단도 가동해 지방선거 공약 마련에 나선다. 이외에도 한국당은 정책공약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해 지방선거 분위기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은 또 인재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1년 만에 웃음을 잃어버렸던 한국당에 웃음꽃이 피었다. 오늘(9일) 길환영 전 KBS 사장과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2차관, 배현진 전 MBC 앵커가 한국당에 입당한다”며 “한국당에 다시 인재가 모이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한국당 입당이 예고된 길 전 사장과 송 전 기재부 2차관, 배 전 앵커를 두고 “길 전 사장과 배 전 앵커는 문재인 정권의 폭압적 언론탄압과 언론장악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상징적 인물들이다. 이분들을 다가 올 선거에 전진 배치해 문재인 정권의 무자비한 언론탄압을 심판하고 송언석 전 차관은 처참한 경제파탄 심판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추켜 세웠다.

그는 향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전략과 관련해 “한국당은 안보파탄, 경제파탄, 언론탄압으로 집권 1년 만에 나라를 총체적 국정파탄에 빠뜨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테마공천을 적절히 실시할 것”이라며 “한국당은 새로운 인재들과 함께 다시 사랑받고 신뢰받는 적통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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