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사의 일반의약품 매출액 1위는 일동제약의 활성비타민 ‘아로나민’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아로나민은 2년 연속 일반의약품 부분 매출 1위에 올랐다.

1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시리즈는 지난해 의약품 시장 기준 6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다.

앞서 일동제약은 지난해 아로나민이 매출 7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올해 매출 목표를 780~800억원대로 정했다.

일동제약은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높아진 관심과 합리적인 가격이 맞물리며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뒤이어 동국제약의 치주질환 보조 치료제인 ‘인사돌’과 광동제약의 ‘광동우황청심원’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인사돌 시리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402억원으로, 2016년 445억원 대비 10%가량 감소했으나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3위인 ‘광동우황청심원’은 345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우루사’는 316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우루사의 경우 지난해 새로운 TV광고를 방영하는 등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한 바 있다.

한독의 진통소염제 ‘케토톱’은 308억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8위에서 올해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6위에 이름을 올린 동화약품의 마시는 소화제 '까스활명수'는 3계단 떨어졌다. 까스활명수의 지난해 매출액은 301억원으로 3.5% 하락했다.

이어 ▲7위는 동아제약 해열진통소염제 ‘판피린’ 298억원 ▲8위 한국존슨앤드존슨의 해열진통소염제 ‘타이레놀’ 285억원, ▲9위 종근당의 잇몸약 ‘이모튼’ 257억원 ▲10위 대웅제약의 비타민제 ‘임팩타민’ 235억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