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최은경-안선영-염경환, ‘아오자이 혼성 트리오’ 결성! 웃음 빵~ < KBS 2TV ‘배틀트립’>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배틀트립’에 역대급 현지 가이드가 출격했다. 염경환은 마성의 매력으로 최은경-안선영을 베트남 하노이로 안내하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름하여 '염투어 코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베트남의 히든 스팟을 쏙쏙 뽑아 안내하며 시청자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난 3월 31일 KBS 2TV ‘배틀트립’에는 에릭남이 스페셜 MC로 활약한 가운데 최은경-안선영과 이지혜-붐이 ‘현지인 여행 설계자 특집’편의 여행 배틀을 펼쳤다. 먼저 최은경-안선영이 ‘염투어’란 투어명으로 염경환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로 향했다. 염경환은 하노이 이민 2년 차인 만큼 하노이 교민들도 모르는 곳은 물론, 분당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던 김광규-옥택연의 베트남 하노이 편의 기록을 깨겠다고 호언장담해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맞게 염경환의 ‘염투어’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숨은 장소들을 낱낱이 공개, 시청자들을 단숨에 홀렸다.

이날 최은경-안선영은 염경환에게 결혼 전 여자들끼리만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미스 투어’와 결혼 후 가족들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시즈 투어’의 여행을 의뢰했다. 금강산도 식후경, 최은경-안선영이 하노이에서 처음 찾은 곳은 염경환이 “’배틀트립’ 베트남 편에 나온 적 없는 음식”이라며 강력 추천한 자신의 단골집. 최은경-안선영은 동공 지진은 물론, 번개 같은 흡입 속도를 선보이며 첫 코스부터 ‘염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최은경-안선영은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 대여점을 향했다. 염경환은 “베트남에서 기혼 여성은 화려하게, 미혼 여성은 수수하게 입는다”며 깨알 현지 생활지식을 전하며 현지 여행 설계자로의 면모를 과시했다. 각자 고른 아오자이를 입은 최은경-안선영-염경환은 마치 혼성 개그 트리오를 연상시키는 코믹한 포즈로 기찻길을 걸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염경환은 커피와 인증샷 남기기를 좋아하는 최은경-안선영을 위해 동화의 한 장면 속에 존재할 듯한 까페로 향했다. 최은경-안선영은 역대급 커피의 비주얼과 맛에 환호를 외쳤고 급기야 최은경이 염경환의 머리를 붙잡고 자신의 머리를 갖다 대며 감사인사를 전해 포복절도케 했다.

첫날 ‘미스 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하노이 시내 전경이 다 내려다 보이는 루프탑 풀 바. 염경환의 가장 예쁜 옷을 입고 오라는 말에 최은경-안선영은 영화의 여주인공처럼 화려하게 차려 입고 하노이에서의 첫날밤을 불태웠다. 안선영은 “아이가 생기면서 리조트에서 레포츠를 하거나 모래 놀이만 하게 됐다. 결혼하기 전 친구들과 옷 100벌씩 싸가며 핫하다는 곳 가서 화보를 찍으며 놀곤 했는데 이렇게 다시 하게 되어 기쁘다”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은경 역시 결혼 전 감성을 다시 느끼게 해준 염경환의 염투어에 고마움을 전했다.

‘배틀트립’ 최은경-안선영-염경환, ‘아오자이 혼성 트리오’ 결성! 웃음 빵~ < KBS 2TV ‘배틀트립’>

둘째날 ‘미시즈 투어’에 앞서 염경환은 “한 번도 한국 사람을 본 적 없는 곳들”이라며 2일차 여행 역시 범상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세 사람이 먼저 찾은 곳은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닌빈 지역. 동굴 투어를 위해 선착장에 도착, 관광객이라곤 최은경-안선영-염경환 밖에 찾아 볼 수 없었다. 더욱이 염경환이 미리 반미와 하노이 맥주를 준비, 동굴로 향하는 배 안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온 것. 이처럼 철저한 준비성을 갖춘 염경환의 마성의 매력에 시청자들은 ‘염투어’에 더 깊이 빠져들었다. 세 사람이 찾은 동굴은 SF영화 촬영지를 떠올리게 하는 신비한 분위기와 영화 속으로 걸어가는 듯한 웅장하고 경이로운 자태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무엇보다 동굴 안에서도 배를 타고 이동하는 신기한 체험에 최은경-안선영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염투어’의 히든 스팟은 동굴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염경환은 “베트남에서 꼭 봐야할 절경 중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며 항무아로 향했다. 그의 말처럼 자동으로 숙연해지는 절경에 최은경-안선영은 말을 잇지 못하는가 하면 시청자들 역시 넋을 놓고 바라보게 만들었다.

둘째날 ‘염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베트남식 부대찌개. 무려 14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베트남식 부대찌개 ‘러우’의 압도적인 비주얼에 음식이 등장하자마자 최은경-안선영은 기쁨의 몸부림을 선보였다. 염경환은 단골집답게 ‘러우’를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팁들을 공개, 이를 접한 최은경-안선영은 감탄에 젖은 채 폭풍 먹방으로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러우는 맛뿐 아니라 성인 5인이 배부르게 먹고도 남을 양임에도 불구하고 단 돈 35,000원 밖에 안하는 가격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염투어’는 출국하는 마지막 날까지 하노이를 즐길 수 있는 알찬 코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바로 베트남 전통 음식인 반쎄오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쿠킹 클래스. 최은경-안선영은 직접 만들어 볼 뿐 아니라 바로 옆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멋지게 세팅해 먹기까지, 출국 직전까지 완벽한 여행으로 염투어를 마무리했다.

그런가 하면 최은경-안선영이 2박3일동안 마음껏 먹고, 지역과 지역을 이동하고 즐기는 데에는 항공권을 제외하고 1인당 단돈 21만7,700원으로 다시 한 번 ‘가성비 최고의 여행’임을 입증했다.

이처럼 역대급 가성비는 기본, 한국인이 자주 찾지 않는 히든 스팟들로만 가득했던 최은경-안선영의 ‘염투어’에 MC 김숙은 매 코스가 끝날 때마다 “염투어 빠져든다. 그대로 가보고 싶다”는 기본, “역대급 득표수를 기대한다”며 칭찬을 멈출 줄 몰랐다. 경쟁팀인 이지혜 역시 “염투어 그대로 여행 패키지를 만들고 싶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마성의 매력을 발휘한 염투어 코스는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배틀트립’은 수도권 6.9%, 전국 6.4%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주보다 각각 2.3%P, 1.8%P씩 연이은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원조 여행 설계 프로그램의 급이 다른 파워를 확인시켰다.

알찬 여행 설계 예능프로그램 KBS 2TV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밤 9시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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