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지원부터 해외구매까지 70여명 채용… 오는 18일까지 접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자회사인 한국항공정비주식회사(가칭)에서 상·하반기에 걸쳐 70여명을 채용한다. 사진은 민수(이스타항공B737) 항공기 정비 모습. < KAI>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자회사인 한국항공정비주식회사(가칭)에서 상·하반기에 걸쳐 70여명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정비지원, 정비직접, 품질/검사, 해외구매 부문이다.

이번 상반기 채용은 경력직 30여명 규모로, 항공MRO 전문업체 설립과 안정적인 MRO 사업 안착에 큰 역할을 맡게 된다. KAI는 지난해 12월 정부지원 항공정비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오는 7월 항공MRO 전문업체 설립을 앞두고 있다.

원서접수는 4월10일부터 18일까지 잡코리아·커리어 등 전문 채용포털 사이트에서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서 접수→서류전형→면접전형(인성/실무)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5월초에 발표한다.

우수한 항공정비 인력 확보를 위해 입사 후 선진업체 해외연수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경력을 포함해 신입사원도 30여명의 추가 채용도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는 항공MRO 전문업체가 없어 연간 약 1조원 규모의 정비를 해외 항공MRO 업체에 의존해왔다. 이에 정부는 2015년 외화유출방지, 항공기 운항 안전성 제고, 항공산업 발전 및 인프라 확대,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항공정비(MRO)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해 추진해왔다.

국토부는 KAI가 계획대로 항공MRO 전문기업을 설립하면 오는 2026년까지 직·간접고용 5,600명 등 약 2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고 있다. 1조6,8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 등 총 7조 이상의 경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