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보수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당은 17일,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를 위한 대국민 시국강연회’에 이어 대전에서 ‘중앙위원회 한마음 필승 전진대회’를 갖는다. 사진은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6·13 지방선거 후보자 출정식에서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공천장을 받은 후보들이 손을 들고 환호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대비 차원에서 ‘보수 결집’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17일 오전,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를 위한 대국민 시국강연회’에 이어 오후에는 대전에서 ‘중앙위원회 한마음 필승 전진대회’를 갖는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 투쟁본부 주관으로 열리는 시국강연회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개헌안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련 대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진대회에서도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과 함께 향후 대여투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지방선거 필승도 다질 예정이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12일 지방선거 출정식에서 “탄핵으로 탄생한 좌파정부가 대한민국 사회 전체를 좌파 일변도로 몰고 가는 것을 심판할 수 있는 것은 선거밖에 없다"며 “국민의 힘으로 좌파 폭주를 막아야 한다”고 보수 결집을 강조했다.

한국당은 보수결집 차원에서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인 혁신성장론을 ‘좌파 경제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북·안보 정책에 대해서도 ‘좌파 정책’이라고 지적하며 “실력 행사를 해서라도 온 몸으로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당내 ‘6·13 지방선거 정치공작 진상조사위원회’, ‘사회주의 개헌 정책 저지 투쟁본부’, ‘’좌파정권 방송 피해자 지원 특별위원회’,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 ‘경제파탄대책특별위원회’ 등을 꾸려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견제에 나서고 있다. 한국당은 이들 위원회에서 지적하는 정부 정책을 언급하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자”는 구호로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