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서비스 중인 브라운더스트의 매출순위가 급격히 변동했다.<브라운더스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겜프스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브라운더스트’의 매출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최근 10위까지 올랐지만, 수 일만에 20위권으로 밀려난 것. 1주년 기념 업데이트로 매출이 반짝 상승했지만, 중하위권 게임시장의 경쟁심화 탓에 밀려난 모양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마켓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브라운더스트의 매출순위(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는 지난 20일 83위에서 44위로 껑충 뛰었다. 이후 21일 28위, 23일 17위에 이어 25일 10위까지 올랐다.

한동안 50~70위권에 머물다가 차트를 역주행 한 것으로, 지난 19일 실시한 ‘1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가 영향을 끼쳤다.

브라운더스트의 최근 일별 매출순위 변동 그래프.<아이지에이웍스>

이 같이 업데이트에 따른 갑작스런 차트 역주행은 어느 정도 충성유저를 확보한 게임에서 나타나는 편이다. 출시효과로 유저를 끌어 모을 수 없는 상황에서 업데이트에 대한 반응은 기존 유저들에 한정되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블리자드사의 카드수집형 모바일 게임 ‘하스스톤’, 중국의 소년전선 등 충성유저를 확보한 게임들은 매번 업데이트 때마다 매출순위 10위권에 진입 중이다.

지난해 4월 출시된 브라운더스트 역시 턴제 RPG라는 드문 장르에 화려한 일러스트 등을 무기로 한때 매출 2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27일 기준 브라운더스트의 매출순위는 24위로 집계됐다. 2~3일간의 반짝 역주행 후 다시 하락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기준 국내 퍼블리셔별 시장점유율.<아이지에이웍스>

업계 일각에선 이에 대해 최근 모바일 게임시장의 상황 탓으로 해석한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2위인 리니지M과 검은사막M의 시장 점유율은 40%에 달한다. 즉, 최상위 타이틀이 시장을 장악 가운데, 중하위권 게임들이 파이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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