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달 28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표.<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86.1%까지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3%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6%였다.

이번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4월 정례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월 정례조사 때보다 무려 11.5%나 올랐다. 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서명한 ‘판문점 선언’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호남권에서 95.6%(부정평가 4.4%)로 압도적이었고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75.8%(부정평가 21.1%)를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89.2%(부정평가 9.6%)였고, 인천·경기에서도 89.6%(부정평가 9.5%)에 달했다. 수도권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90%에 육박한 셈이다.

이번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4월 정례 여론조사는 지난 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유무선 전화 RDD 생성 방법에 의해 선정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2.1%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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