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2016년 전문의약품 생산액 10위 제약사 중 ‘얀센백신’이 1위를 차지했다. 녹십자는 상위 10개 중 무려 5개 품목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일반의약품은 상위 10위권에 동화약품과 일동제약, 동국제약이 각각 2개씩 품목을 보유,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발간한 ‘2017 제약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전문의약품 품목별 상위 30위 생산실적(단위: 억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 캡처>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의약품 품목별 상위 10위 제약사는 ▲얀센백신(퀸박셈주) ▲한독(플라빅스정75mg) ▲녹십자(알부민주20%) ▲녹십자(정주용헤파빅주) ▲삼진제약(플래리스정) ▲녹십자(수두박스주) ▲대웅제약(알비스정) ▲녹십자(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종근당(종근당글리아티린연질캡슐) ▲녹십자(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 순이다.

생산액 1위는 얀센백신이 차지했지만 제약사별 총 생산실적으로는 녹십자가 5개 품목을 보유해 1위에 올랐다.

일반의약품 부분 생산실적 최다 제약사는 대웅제약으로 조사됐다. 대웅제약은 품목별 생산액 10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상위 30위 품목 중에는 5개 품목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의약품 생산액 1위는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큐액이 483억원을 생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동제약(아로나민골드정)▲동아제약(란피린큐액) ▲명인제약(이가탄에프캡슐) ▲일동제약(라오나민씨플러스정) ▲동국제약(인사돌플러스정) ▲동국제약(인사돌정) ▲종근당(이모튼캡슐) ▲SK케미칼(가넥신에프정80mg) ▲동화약품(후시딘연고) 등이 뒤따랐다.

일반의약품 품목별 상위 30위 생산실적(단위: 백만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 캡처>

보고서는 “2016년 전문의약품은 13조6,581억원을 생산하며 전년(12조4,218억원) 대비 10.0% 증가했다”면서 “전문의약품 생산 품목은 2015년 1만2,283개에서 2016년 1만3,069개로 786개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일반의약품 생산 품목에 대해서는 “2015년 5,624개에서 지난해 5,477개로 147개 품목이 감소했다”면서도 “같은 기간 생산액은 2조4,342억원에서 2조6,743억원으로 9.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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