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라이브'를 집필한 노희경 작가.< tvN '라이브' 제공 >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경찰 제복 뒤 숨겨진 인간적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라이브’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가운데 노희경 작가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라이브’ 측은 노희경 작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먼저 노희경 작가는 “처음으로 보조작가들을 방송 1년 전부터 4명이나 작업에 투입했다. 함께 일선의 시보경찰부터 퇴직 전 경찰까지 만나 취재를 했다”며 “전‧현직 경찰이 쓴 책, 현장 매뉴얼, 각종 수사지, 통계 그리고 수십 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기사, 국내는 물론 외국의 사건 사고를 찾아봤다. 장면마다 확인이 필요한 사항들을 시작부터 끝까지 경찰들의 자문을 요청해 받았다. 또한 한 사람의 경찰이 아닌 여러 경찰들의 의견, 일반 시민들의 의견까지 수렴하려 노력했다”고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이 세상은 영웅 한 명이 아니라, 다수의 평범한 사람이 이뤄낸 것”이라며 “‘정의, 동료애, 사명감, 어른다운 어른, 젊은이다운 젊음, 공감, 유대, 연대, 이해’는 여전히 찬란하다 말하고 싶었다. 타성에 젖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의 삶을 관찰하라는 것이 ‘라이브’의 의미”라고 밝혔다.

‘라이브’는 18부작 중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이에 노희경 작가는 “이번처럼 연출, 스태프, 배우들에게 배려 받으며 일한 적이 없었다. 작은 지문 하나도 작가의 의도를 살려주기 위해 힘겨운 작업 과정을 마다하지 않은 동료들에게 무한한 감동이 인다”고 출연 배우를 비롯해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따뜻한 이야깃거리, 여러분을 닮은 주인공을 찾아 나서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 가슴 뜨거운 소회를 밝혔다.

한편 tvN ‘라이브’는 매주 주말 오후 9시에 방송되며, 오는 5월 6일 18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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