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오른쪽)가 2015년 수원 제이에스컵 대회 환영 만찬에서 박지성과 함께 셀카 사진을 남기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과 미래 이승우의 다정한 투 샷이 온라인상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승우의 팬심’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셀카 사진을 찍고 있는 박지성과 이승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사진은 2015년 열린 수원 제이에스(JS)컵 대회 환영 만찬에서 남긴 것으로 이승우는 선수 자격으로, 박지성은 JS파운데이션 이사장으로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한국 축구의 과거와 현재, 또 미래를 이끌어가는 두 사람의 훈훈한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월드스타였던 박지성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두 번의 월드컵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다. 2014년 은퇴한 그는 축구 행정가의 길을 걸으면서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특히 박지성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SBS 해설위원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승우도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14일 발표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 성인 대표팀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킥력,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축구의 미래로 평가받았던 이승우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코리안 메시’라고 불리며 주목을 받아왔다. 태극마크를 단 이승우도 U-17 월드컵, U-20 월드컵 등에 출전해 또래 한국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찬사를 받기도 했다.

현재 이승우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에 소속돼 성인 무대 데뷔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