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뮤오리진2와 넥슨의 카이저가 출시 4일만에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구글 플레이스토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신작 모바일 MMORPG들이 매서운 공세를 펼치고 있다. 뮤오리진2는 출시 4일 만에 터줏대감인 리니지형제와 검은사막 모바일을 위협 중이며, 넥슨의 카이저도 상승기류에 올라섰다.

8일 국내 앱스토어에 따르면 웹젠의 뮤오리진2는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순위 4위를 기록 중이다. 또 애플 iOS 앱스토어에선 검은사막 모바일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지난 4일 출시 이후 4일 만으로, 장시간 상위권을 차지하던 리니지 형제와 검은사막 모바일을 위협하는 모양새다.

같은 날 출시된 넥슨의 카이저도 순항 중이다. 이날 기준 카이저의 매출순위는 구글플레이스토어 11위, 앱스토어 9위에 위치했다. 뮤오리진2보다 낮은 성적이지만, 초기 서버점검 등 운영이슈를 극복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존 게임들은 수성전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30일부터 최근까지 리니지M에 ‘첫 번째 에피소드 블랙 플레임’을 비롯해 ‘신규클래스 총사’ ‘최초의 드래곤 안타라스의 분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또 오는 12일 새로운 파티던전 오림을 공개하고, 서비스 1주년인 20일엔 이용자 감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펄어비스 역시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와 함께 ‘사전예약’ 이벤트로 유저들의 이목끌기에 나섰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8번째 클래스 ‘다크나이트’와 월드 보스 ‘누베르’ 추가, 및 신규서버 오픈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은 8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난이도 던전 추가’ 및 새로운 이벤트를 시작했다.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며 유저 단속에 나선 셈이다. '신작 출시' 효과를 누린 게임들의 공격과 기존 강자들의 방어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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