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실용적인 보급형 스마트폰 X5를 시장에 선보였다.< LG전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전자가 ‘대용량 배터리’를 컨셉으로 한 보급형 스마트폰의 2018년판을 내놨다. 전작과 기기 성능은 전반적으로 동일하지만, LG페이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8일 LG전자는 실속형 스마트폰 X시리즈 중 ‘LG X5’를 시장에 공개했다. X5는 30만원 대의 가격에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게 특징으로, 2016년부터 선보인 LG X Power의 컨셉을 계승했다.

우선 대부분의 사양은 지난해 출시된 X500과 동일했다. LG X5에는 4,500mAh의 배터리와 고속충전기술이 탑재됐다. LG전자는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용량이 큰 용량”이라며 “한 번 충전하면 1박 2일은 거뜬하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미디어텍 MT6750, 디스플레이는 5.5인치 HD(1280 x 720), 2GB RAM과 32GB 저장공간 등이 채택됐다. 그 외 전면 5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후면 1,300만 화소도 동일했다.

업그레이드 된 부분은 ‘지문인식 센서’를 비롯해 ‘전자지갑 서비스 LG페이’가 도입됐다는 점. 

LG전자는 “신용카드, 멤버십카드 등 여러 장의 카드를 갖고 다닐 필요 없이 사용자가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며 “후면 지문인식 센서에 손가락을 올려 본인 확인을 한 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데이터 소모 없이 방송을 들을 수 있는 FM라디오 기능과 함께 입체 음향효과를 내는 ‘DTS:X’ 기술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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