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해킹 공격을 받아 시스템 점검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코인레인 홈페이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레일이 해킹 공격을 당해 거래가 전면 중단됐다.

코인레일은 10일 새벽 해킹 공격을 받아 거래를 전면 중단하고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킹 공격으로 펀디엑스, 애스톤, 엔퍼 등 400억원대 규모 가상화폐 36억개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출된 가상화폐 규모는 코인레일이 보유한 코인의 30%에 달한다. 이에 대해 코인레일은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3분의 2 정도를 회수했다"며 "각 코인사 및 관련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동결·회수에 준하는 조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3분의 1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관련 거래소, 코인개발사와 함께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레일은 또 "거래 및 입출금은 서비스 안정화 이후 재개할 예정”이라며 “재개 가능한 시점은 공지사항을 통해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해킹으로 피존(유빗의 전신)이 55억원, 유빗이 172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코인레인의 해킹 소식에 가상화폐 시세는 크게 출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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